모든 무너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밤새 저린 손끝에 온 신경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발작의 시작버리고 버리고남는 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거친 숨이 끝에서 저 끝까지돌아볼 수 있는 반경은 점점 죄어오고이젠 어두운 네모 상자 안에서 눈알만 굴려야 하는 순간이 올지도 몰라마지막까지 숨을 수 있을까그렇다면모든 죄어오는 것들을 용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