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무너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밤새 저린 손끝에 온 신경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발작의 시작
버리고 버리고
남는 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거친 숨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돌아볼 수 있는 반경은 점점 죄어오고
이젠 어두운 네모 상자 안에서 눈알만 굴려야 하는 순간이 올지도 몰라
마지막까지 숨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모든 죄어오는 것들을 용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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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444 2012-03-05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나~! 아파요?
전화하고 싶은데
전화번호를 모르게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