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에게 받는 마음수업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개정증보판
정목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7월

정말 다시한번 힐링의 시대가 오는것 같다.

소통과 공감이라는 화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원칙과 신뢰라는 화두또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리고 힐링의 시대에

불교적 관점의 책들은 인기를 얻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불교적 관점의 책들을 읽고 있다.

책들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굉장히 단순한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실을 살다보면,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속에 큰 화재가 난듯이 마음이 아파 고생하는 것은 기본

때론 절교, 이혼 등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면 밤에 녹차 한잔 놓고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하면서

정목스님의 이 책을 참고해본다면,

마음이 치료되는 효과를 얻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상처받은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같이 읽어주는 부모님이 될수 있기를

상처받은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같이 읽어보는 친구가 될수 있기를

상처받은 부모님이 계시다면, 이 책을 선물할수 있는 자녀가 될수 있기를

그렇게 해서, 자신의 고귀함을 깨닫기를 바래본다.

나 또한 보통사람이니까.

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어렸을적 우리는 디지몬 어드벤쳐를 보며

웨딩 피치를 보며, 명탐정 코난을 보며

멋있고 잘생기고 완벽한 권선징악의 구조를 가진

삶을 꿈꿔본다.

하지만, 나이가 조금씩 먹어가면서,

우리는 그저 '보통'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리저리 부딪치고 아프고 깨지고

싸우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사랑하고

이석원씨는 '보통'사람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 특별한 양념이 쳐져있는 글은 아니다.

강렬함보다는 담백함이 묻어나온다.

하지만, 그 점이 좋다.

그냥 솔직하게 나는 보통사람이라고 인정할수 있는것이

보통사람은 아닐것이니까. 

죽는 그 순간까지 나는 공부할 것이다.

공부하는 힘 -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아마 공부가 아닐까 싶다.

물론 생존이 뒷받침 되어야 겠지만,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지식을 익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발견해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는 그저 입시공부식밖에

모르는것이 아닐까?

그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한다면, 그게 공부일까?

사람이 살면서 참선하는것도 공부요. 소설읽는것도 공부요

새로운 영화장르를 보는것도 공부다.

결국 카프카의 말을 약간 변형하자면,

공부는 내 굳어버린 머리를 깨는 도끼여야하는 것이다.

황농문 교수는 몰입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이 공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학생 부모님, 나이든 직장인이든 상관없이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결국 인문공부는 사람공부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3 ㅣ 정진홍의 인문경영 시리즈 3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0월

정진홍님의 이 책은 SERI CEO에서 강연을 한것을

정리해놓은 책이라길래 과연 CEO들은 어떤것을 듣나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11개의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사례를 나열하는데

결국 핵심은 하나였던것 같다.

인문공부는 사람공부라는 것.

그리고 희망공부라는 것.

인문학이란 그래서 공부하는것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저자의 다양한 사례들에 공감을 할수 있었다.

사람은 본래 그리 강하지 않은것 같다.

특히 '혼자'라는 느낌이 들때는 더더욱 그런것 같다.

그렇지만, 이런 인문학 공부를 통해

나만 그런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행하다보면

분명히 내공이 쌓이고 그 내공을 통해

삶에서 중요한 것을 얻을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읽고 난다음의 느낌이다.

뒤에 나와있는 참고 서적들도 굉장히 좋은 책들이 많아서

하나 하나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 현 자산관리사가 폭로하는 금융사의 실체와 진짜 부자 되는 법
박창모 지음 / 알키 / 2011년 8월

저번에 읽었던 재테크 책인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라는 책은 금융위기 이전에 쓰여져서 그런지 굉장히

낙관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테크닉으로 쓰여져있었지만,

이 책은 그 책에 많이 반대되는 보수적인 재테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별한 테크닉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돈을 잃지 않고 자신의 돈을 지킬수 있는가

라는 주제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접할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아, 밖에 나가면 정말 무궁무진한 덫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돈을 불리는 건 고사하고, 이상한 상품에 가입해서

괜히 돈 잃지 않으면 다행이지 않을까? 하는

좀 비관적인 생각까지 들정도였으니 말이다.

결국, 저자 말대로 아무 준비없이 재테크 한다고 하는것은

백전백패할 뿐이라는 것을 잘 알수 있었다.

그리고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것은

정말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기본을 지키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는것.

그것을 알수 있었다.

정말 소중한 조언들을 적어놓았기 때문에

인용하는 것은 무의미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한번 읽어보고 깊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