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처럼 생각하라 -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의 신
장샤오헝 지음, 이정은 옮김 / 갈대상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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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알리바바 마윈에 대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겠지요. 자수성가에 엄청난 돈을 벌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 흐름을 타고 나온 자기계발서입니다.

제 생각에 특별한 책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마윈 어록40이 있던데,

읽어보니 그동안 자기계발서들이 해온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마윈처럼 부자가 되야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차라리 인문서적이나 전공관련 서적을 읽으시는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윈의 어록중에

'창업자의 독서량이 많지 않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회에 나와서도 책을 읽지 않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나와있으니까요.

 

제가 싫어하는 마윈의 말 중 하나는

'35살까지 가난하면 당신 책임'이라는 말입니다.

물론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책임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기가 사는 삶인데 최선을 다하지 않는 나태한 태도는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위의 말처럼 너무나 극단적인 말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마윈 자신도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얻어서

(물론 자신이 준비를 열심히 한 것도 있겠지만)

지금의 자리에 온것이 아닐까요?

 

이럴때 가장 현명한 자세는 좋은 것은 본받고 받아들이며

좋지 않은 것은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마윈처럼 살려고 하는대신, 자기 자신이 되는것

그것을 목표로 삼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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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 불멸의 인생 멘토 공자, 내 안의 지혜를 깨우다
우간린 지음, 임대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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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젠가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이 유행하고

인문 고전에 대한 열풍이 다양한 곳에서 불어옵니다.

인문고전을 읽겠다는 마음은 굉장히 크지만

실제로 잡아보면 잘 이해가 안되거나 지루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공부하자고 하면 그 힘든 것을 이겨내고 읽어보면서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입문단계의 분들이 이겨내기란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어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놓았기 때문에, 

경전처럼 되어있는 논어대신, 인물 중심으로 만나기 쉽습니다.

또, 읽다보면 잔잔한 감동을 얻을수 있습니다.

 

논어라는 책에 대해서 깊이있게 읽으려면 중국철학사와

다양한 참고서들을 참고해야겠지만, 

우선 입문하는것이나 생활속에서 고전을 조금 쉽게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현대, 삼성을 세운 이병철, 정주영 회장이

항상 논어를 참고했다는 말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논어는 정말 의미있는 책이고, 굉장히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신정근선생님의 책이나,

배병삼 선생님의 책을 읽어본다면 더 좋을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시간이 가면갈수록 세상의 속도는 빨라지고 가치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혼돈이 옵니다.

그럴때 논어나 다른 동,서양 고전을 펴보며

현재를 성찰하는 능력을 가진다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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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레나타 살레츨 지음, 박광호 옮김 / 후마니타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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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순간의 선택이 모든것을 해결하지요.

여러분들의 선택이 미래를 바꿉니다.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등등 다양한 선택에 관한 이야기들

 

그렇지만,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선택하고 있는가?

여기에서 저자의 문제의식은 출발하는듯 하다.

 

초반부에는 자기계발 비판서적인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우리가 자기계발을 한다고 하는것이 정말 우리의 선택을 

'올바르게'해주고 제대로 된 삶을 살게 해주는 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시키는 대로의 노예상태가 되는 것인가?

(내가 맞게 짚었는지 모르겠지만)에 대해 

저자는 내용을 서술한다.

 

그렇지만, 이 책은 단순히 자기계발을 비판하는 서적이 아니다.

오히려 사회구조적인 측면을 바라보는 책이다.

 

진정으로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선택인지

아니면 강요된 선택인지, 아니면 헛것을 보고 욕망하는 것일뿐인지

(이 책 전체를 통틀어 전반부 빼고는 잘 이해했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또한 내가 잘 짚었는지 모르겠다)

다양한 사례를 들고와서 저자는 논의를 펼친다.

 

내가 생각하기에 저자는 선택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라고 있는듯 하다.

우리에게는 극과 극이 있다는 것을.

선택지가 무수히 많은 것도 있고 많은듯 보이나 딱 하나인것도 있고

그것도 정말 다양한 사람만큼 선택지의 수가 다르다고.

그리고 모든 선택을 '개인'에게 떠맡기는 것은

위험할수 있다고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내가 생각을 해보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사회는 더욱더 분업화 되고 전문화되어간다.

의료, 기술, 교육 등 할것 없이 말이다.

우리는 점점더 모르는데 선택지는 많아진다.

점점더 위기에 처해진다. 앞길이 어딘지 모르는 것이다.

도와줄 사람은 없다. 그저 개인일뿐.

선택할뿐.

 

무슨 궤변인지 사실 나도 머릿속에 얼핏 떠오를따름이라.

표현을 정확히는 못하겠다.

 

무튼, 생각해볼만한 주제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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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남재일 지음 / 천년의상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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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때

책 표지에 쓰여있는 '자본가도 아니면서 자본가의 눈을 가진 외눈박이들을 위한 비평적 에세이'라는 것을 보고

자본주의 비판서인가? 그런 생각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정도의 책이 아니었습니다.

 

저자는 인문적 사유를 통해 일반적인 사회의 통념과는 다른

자신만의 깊이있는 생각을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성에 대한 담론도 노동에 대한 담론도

정치에 관한 담론도 있습니다.

 

물론 이 저자에게서 굉장히 이상주의적인 면이 보여서

약간 현실에서 붕 뜨는데? 라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함을 알수 있습니다.

 

요새 그렇게 유행하는 인문학을 배우고 글을 쓴다는것이

단순히 자기의 지적허영심만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향해 열린사회를 향해(포퍼의 말이긴 하지만)

애정을 쏟기위해 그러는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저자를 읽으며 사유는 이렇게 해보는게 좋겠구나

라는 지침서가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서 그 속에 나오는 기사나 의견을

내 생각이라고 생각하는 것 대신

어떻게 비틀어서 생각해볼수 있진 않을까? 라고 생각해 볼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저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사회의 통념,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저자의 사유를 보면서 많이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그것또한 저자가 의도한 것일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논쟁을 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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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을 건너는 8가지 이야기 - 정유정, 박범신, 이기호, 김별아, 박형서, 고정욱, 함정임, 김홍신, 그들의 스무 살을 만나다
정윤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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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적 논스톱이라는 인기 시트콤이 있었습니다.

그 시트콤에서 이제는 누구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에 청년실업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 캐릭터가 있었음이

기억납니다.

웃기는 대사였던거 같은데 그 당시엔 웃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무섭고 징그러운 말이더군요.

 

이런 느낌은 저뿐만이 아니어서 그런것일까요?

 

언젠가부터 힐링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 책도 말은 다르지만, 힐링에 관한 책입니다.

소설가들이 자신의 20대에 관한 이야기들을 서술한 책이지요.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것입니다. 

 

제 생각에 이 책을 읽을때는 '힐링'을 얻는다는 것보다는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라는 '이해'의 관점에서 보거나

'조언'을 듣는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듯 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역사를 이해한다는 뜻과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통 '상대방을 이해할수 없어' 라고 하면서도

상대방의 과거사를 알게되거나 진솔한 얘기를 듣다보면

그럴수도 있겠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얘기를 통해서 주위 어른들

부모님을 이해할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또 조언을 듣는다는 것은 힘든일입니다.

우선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저 잔소리네 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해봤자입니다.

또, 상대방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그저 좋은 말만 나열하는것도

해봤자입니다.

듣는 사람에게 울림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정욱 작가의 말에서 힌트를 볼수 있었습니다.

소명은 자기 자신의 가장 큰 트라우마, 즉 상처를 직면할때

얻을수 있는 것이라는 고정욱 작가의 말은

제 고민의 지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조언도 그리고 그 분들의 삶도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치열하게 사셨던 분들인 만큼

직접 뵙고 조언을 듣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결국 생각정리를 해봤을때 제가 할 일은

진심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민없이 삶을 사는 것은 위태롭고 고민만하며 삶을 살지 않는 것은

어리석을 테니까요.

 

오늘도 내일도 이리저리 배우고 또 배우며

조금만 더 변화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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