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0 법칙 - 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80/20 법칙
리처드 코치 지음, 공병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집중하고 다 잘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유한한 인간일 뿐이고,

이 세계는 그리 공정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나마 이 세상의 룰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빨리하면 빨리할수록 우리의 삶은 윤택해지고

효율적이되며, 다른 가치있는 일들도 더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탐욕적인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의외로 다를 수 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있다는 말이 있듯,

선의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득이 되는건 아니다.


그것보다는 정말 집중해서 해야 할 부분은 어디인지,

어떤 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할지

핵심을 정확히 안다면,

장자에서 나온 포정처럼 결을 따라 매그럽게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그저 무작정 열심히 한다는 건

초보시절에는 덕목일지 몰라도,


의사결정권한이 커지고,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책에서는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간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10가지 방법은

1. 인생 목표에 맞는 일을 한다. 

2. 항상 하고 싶었던 일을 한다. 

3. 80%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20%의 일을 한다. 

4.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생각한다. 

5. 다른 사람이 '넌 할 수 없어"라고 말한 일을 한다. 

6. 다른 분야에서 누군가가 큰 성공을 거둔 일을 한다. 

7. 자기만의 창의성을 살리는 일을 한다. 

8.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서, 나는 비교적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9. 상식을 벗어난 시간활용법을 익힌, 유능한 사람과 함께 일한다. 

10. 지금이 아니면 평생 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이 10가지를 보면 다들 먹고사는게 바쁘고 입에 풀칠하기 바쁜데

무슨 하고싶은 일이야 라고 할텐데

(나도 그런 생각을 좀 가지고 있다)


저자는 변화하고 싶다면, 그동안의 익숙한걸 잘라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는 한국의 맥락에서 볼 때, 그리고 다른 분들의 조언을 종합해 보았을 때 완전히 이 저자의 말처럼 하는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여분의 시간에 자신의 취미나 미래를 위해서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는 정도까지는 동의한다.

그렇지 않고, 그저 직장을 위해서만 산다면, 자신의 의미를 찾기 힘들다. 


자격증도 좋고, 댄스도 좋고, 합창도 좋고, 새로운 산업 스터디도 좋다. 

배분을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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