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
신상훈 지음 / 도어즈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유머라는것이 글쎄, 정말 힘듭니다.

남을 웃기고 활력을 불어넣는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는

사실 직장인분들이 더 잘아시겠지요.

책으로 유머를 배운다는 것이

마치 책으로 연애를 배웠어요 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이 책은 그저 유머목록만 정리해놓은 책이 아니라서,

괜찮은듯 보입니다.

그저 어떤게 웃기다가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어떤 방법을 활용하는것이 좋은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요새같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워지는 시대에서는

그저 '웃긴다'로 되는것이 아니라, 그것이 상대방과 나를 동시에 살리는

유머여야 진정한 유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서도 나온 질문사례처럼 나는 웃기려고 했는데

상대방은 기분나빠하거나 심지어 성희롱으로 들릴수도 있으니까요.

(일부러 성희롱을 하려 한것은 말할필요가 없겠죠)

 

물론 직장인이 되면 보통 나이가 30대 40대니까,

한 가정의 아버지 역할이나 엄마 역할을 맡을것이고,

아들이면서 딸일수도 있고, 또 어디 단체의 역할을 맡기때문에

배울것도 많고 할것도 많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부드럽게 말하는 기술을 배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대하는 기술을 익히게 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부터도 유머는 전혀 없는

기름기 빠진 '담백한'(좋은 용어로)사람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유머지수좀 높여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