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 못 사는 것도 재주 - 리스크 사회에서 약자들이 함께 살아남는 법
우치다 타츠루 지음, 김경원 옮김 / 북뱅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최근에 한국이든 일본이든 중국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할 것 없이
계층별, 인종별, 국가별, 성별 등 다양한 곳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만,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적은듯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책임지자고 합니다.
비판자도 필요하지만, 책임자가 없어지고 비판자만 많아진다면
그 사회는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기적 유전자에서 볼수 있는 ESS(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
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에 기울어진 사회나 유기체는 결국 망할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처럼 너무나 비판자만 많아진다면, 결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리더십은 부재할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결과는 뻔한 것이겠지요.
이 책을 읽다가 저 혼자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저자의 글은 마치 어떤 달변가의 얘기를 듣다가보면
이상한것처럼 들리는데, 끝까지 듣게 되고
그러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면서도 유머러스 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기분이 찜찜한 것은
'제군'이라는 단어때문입니다.
일본문화를 모르기 때문에 이것이 일본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이 저자만 쓰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대명사] 통솔자나 지도자가 여러 명의 아랫사람을 문어적으로 조금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라고 나오긴 하지만, 이 단어에서 묘한 냄새가 나는 것은
저만 그런것일까요?
여러분이라는 단어도 있을텐데 말이죠.
이 책은 단순히 일본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사례에도 적용될
말들이 많으므로 한번 읽어보고 웃픈(웃기나 슬픈)
현실을 한번 돌아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