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백영옥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얘기를 나눈다는 것은 좋은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도 결국 얘기를 위해서니까요.

 

이 책은 인터뷰집입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작가와 독자로서의

대화정도가 아니라, 아예 백영옥님과 다른 분들과의 대화를

엿볼수 있는 책입니다.  

 

이런 인터뷰집을 읽을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제 생각엔 맘에 드는 사람 위주로 읽어본 다음 모르던 사람 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읽다가보니, 가장 맨 처음에 나오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신과의사 서천석님의 인터뷰에서

솔직하면서도 당연하기도 하고 우리가 착각하는 것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상처를 주지않는것이 상처를 치유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상처를 치유하는것은 굉장히 힘들다.

 

최근에 엄청난 심리치료서적들이 나오고있습니다.

또한 조인성, 공효진 두사람이 주연으로 있는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드라마가 정신의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치유가 쉬울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서천석님은 단호히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상처주고 치유할 생각말고,

상처주지말고 공생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치유해준다고 까불지는 않는지

반성해봤습니다..

 

이 외에도 금태섭님, 박웅현님 등 다양한 분들의 얘기를 들으며

다양한 생각과 사고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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