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라고 하면 보통 참 어렵다고 많이 한다.
이렇게 불평불만 많이 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 나라고 생각한다.
어렸을적부터 과학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성적이 가장 큰 원인이었을수도 있지만,
마치 뭔가 맞지 않는 도구를 쓰는듯
공부할때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렌즈중 하나가 과학이었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과학에 대해 관심을 붙이려 하였다.
그러나, 엘리건트 유니버스 라는 책을 한번 훝어본순간
다시한번 안드로메다로 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 책이 나쁘다는것이 아닌,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었던
것이다.
결국 사람도 마찬가지고 모든게 마찬가지겠지만,
작가도 독자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굉장히 좋았다.
에세이종류를 많이 읽어온 나에게 흥미롭게 쓰여진 이
과학에세이는 너무나 전문적이지 않으면서도
이 세계에서 다양하게 행해져온 심리학 실험들에 대해서
잘 적어놓았다.
아이들에게 읽혀도 분명히 잘 읽을것 같았다.
단순히 과학에 대해서 배운다고 하기보다,
어떤 사람의 삶에 대해 엿볼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로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의 삶은 그다지 평탄하지 못했다.
굉장히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이거나 잘못 오해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업적은 정말 찬란하고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부한다고 이 책을 읽기보다,
사람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이 책을 읽다보면 분명히
재미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