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오스카 와일드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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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밑줄 긋고싶은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p.14 문제는 지적인 표정이 시작되면 아름다움, 진정한 아름다움은 끝나고말아.

->뒤에 나온 추천사 말대로 심미주의자의 면모를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압축해서 보여준다.

 

p.17 감정을 실어 그린 모든 초상화는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초상화지

화가 앞에 앉아있는 사람의 초상화가 아니야

->고작 앞장 몇 페이지 몇줄 만인데도, 강렬한 문장으로 압도하는

작가의 놀라움이 있다. 결국 예술은 그것을 창조한 예술가의 것이지

어떤 모티프, 어떤 모델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 몇줄 안읽었는데도 너무 와닿아서 뒤를 읽기가 싫어질 정도다.

실망할까봐 하지만 계속 읽고 리뷰를 나중에 마무리 지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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