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하는 냉장고

[전자책] 욕망하는 냉장고
KBS <과학카페> 냉장 / 애플북스 / 2012년 11월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냉장고에 대해 그저 냉장고지 하는 눈에서, 벗어나,

그 속에 있는 비밀들을 알아본다는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특히 이 책은 왠지 나보다도 살림을 많이 하시는 주부분들이 많이 읽으면 좋을듯 싶었다.

책을 떠나 살다보면 가장 공감하는 내용은 이것이 아닐까 싶다.

냉장고에 정말 차있는것은 많은데, 먹을것은 없다.

그러다 냉장고 정리 한번 하면, 못먹는것들 산더미고,

왜그럴까.

내가 과소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무엇이 원인일까?

그리고 냉장고 속이 더럽다는데, 얼마나 더러운걸까.

우리는 과연 이것을 인식하고 있는것일까.

새롭고 더 크고 더 좋다는 냉장고들은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건강해지고있는가.

아니면, 돈은 돈대로 쓰고, 건강은 건강대로 망치면서, 환경파괴까지하는것인가.

단순히 냉장고 크기에대한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공존하지 않으면 멸종할 위기에 놓여있는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공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어떻게 할때 조금더 공존에 도움이 되는지

아는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이 책은 냉장고에 대한 설명이 아니다.

지구의 공존에 관한 책이다. 우리의 생존에 관한 책이다.

우리는 그동안 몰랐던것이 많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난뒤에, 냉장고에 꽉찬 광경은 아마 다른 시선으로 보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