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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 대한민국은 청춘을 위로할 자격이 없다
임지선 지음, 이부록 그림 / 알마 / 2012년 10월
평점 :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언제서부턴가 힐링, 자기계발서적은 넘쳐나지만,
이상하게도 제대로 힐리잉 되고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온갖 청춘 계발서(청춘+자기계발서)들이 나오고 있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항상 의문이다.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다.
요새애들은 빠져가지고 말이야.
힘든일은 하기 싫어해.
에휴 이래서 젊은 애들은 문제야 라고 하는 어른들
혹은
힘내
아프니까 청춘이야!
자양강장제 한잔먹고 힘내자!
라고 하는 어른들
둘다 문제라는 것이다.
이 글을 쓰고있는 시점의 몇일 후면은 수능이다.
나는 사실 수능날이 다가오면서, 또 누군가 죽어, 뉴스에 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내가 비관적이어서 그런것인가?
약간 비관적일지 몰라도, 그것보다는 수능의 압박감이 얼마나 클지 알기에,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오직 수능에 맞추는 것만을 배운 아이들의 심정을 알기에
그렇게 된다.
언젠가 김제동씨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남의 아이도 행복해야된다.
그렇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남의 아이도 행복해야된다.
내 아이만 행복해선, 행복해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구조적 모순 해결에 대해 말을 해보자면,
신자유주의라는 관념만을 보면 안된다.
신자유주의라는 관념을 넘어 뒤에 숨은 무엇인가를 보고 그것에 대해 비판하고
정치가들은 그것을 바꿔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것을 볼줄 알고 바꿔줄줄 아는 리더.
우리시대엔 그런 리더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