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 -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과의 대화 이슈북 2
강만길.손석춘 지음 / 알마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책에 대해서는 원래 책 내용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는것이 좋으나,

유감스럽게도 이 책에 대해서는 가격, 분량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싶다.

이 책은 8000원이다. 그리고 96쪽의 매우 얇은 책이다.

출판사들이 가격을 아마 조정할듯 하지만, 조금만 독자들을 배려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얼마나 한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만약 내가 이 책을 8000원 주고

사라고 했다면 저자분들의 공로에는 죄송하지만 안샀을 것이다.

그것보다는 서점에서 서서 한번 쭉 읽어내려갔을것이다.

책이 인터뷰집이라 나름 쉽고 재미있고 잘 읽히기 때문이다.

이제 불만은 그만하고, 책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역사 대전쟁에 대해 하나의 포성을 날리는 책이라고 할수있다.

일본과 중국 중국과 한국 일본과 한국 이런 3국에서도 역사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내부에서도 역사전쟁은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뉴라이트사관 vs 진보사관 이런 두가지 구도를 가지고 말이다.

아직 뉴라이트의 책은 읽어본적이 없지만(아마 뉴라이트인지도 모르고 그냥 읽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역사공부의 부재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얇고 인터뷰집이기 때문에 빨리 읽히는 듯도 하지만,

그속에서는 정말 공부해야할것들이 많고, 우리나라 근대사,현대사, 그리고 최근의 이슈까지

모두 알아야 그분들의 의견에 대해 동조도 하고 비판도 할수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며,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가 이해하게된다.

역사란 단순히 그 사실만 외우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물론 이런 것을 시험보는 고등학교 수험생, 공무원 수험생 등 분들에게 말하면

정말 예의없는것인 말일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어떤 역사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평가해보고,

비교해보고 상상해볼때 그 가치가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할때 역사는 현재를 성찰할수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될수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럴때 우리는 과거를 반성하고, 과거의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정말 우리가 저자들의 말대로 20세기의 공과 과중 과는 버리고

공은 계승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살아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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