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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쇄 독서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들의 연쇄
김이경 지음 / 후마니타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고전독서, 슬로우독서, 패스트독서, 알짜독서, 속독 등 정말 다양한
독서법들이 많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다들 자기 독서법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각각 일리가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자기 상황에 맞게 조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한다.
그 가운데에서 이 연쇄독서법은 또 하나의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다.
내가 생각한 예를 들면,
연쇄독서라는 하나의 거대한 축을 기본바탕으로 놓고,
고전도 읽어보고 베스트셀러도 읽어보면서
패스트독서도 해보고, 슬로우 독서도해보고 하는 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어쩌면 자신의 독서법을 정리할수있는 좋은 기회일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다가, 갑자기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로 넘어간다.
고전문학에서 현대사회학고전쪽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나가다가 갑자기 아메리칸 버티고라는 프랑스의 시각으로 미국을 보는 에세이쪽으로 넘어간다.
이렇듯 자신만의 독서법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점에서 좋을수있다.
다만, 내 생각에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할점은 이 책은 다이제스트 형식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전에 이 책에 나와있는 책들을 먼저 읽으면서 이 책을 보는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을 읽고나서 읽어도 되겠지만 말이다.
저자와 함께 연쇄독서로 독서의 길에 흠뻑 빠져보는것, 황홀한 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