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눈을 감은인간

한쪽 눈을 감은 인간 - 상대의 양면성을 꿰뚫어 보는 힘
리사 맥클라우드 지음, 조연수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1월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한쪽눈을 감고, 길을 걸으면, 휘청휘청한다.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점을 잘 알고,

결코 한쪽눈을 감지 않으려 한다.

그렇지만, 다른 면에서 볼때 우리는 한쪽눈을 자주 감지 않는가?
저자는 이런말을 하고 싶었을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집필했을것이다.

저자는 그래서 이것에 대해 원제목인 진리의 삼각형 모델로

해결을 해보자고 한다.

변증법의 모형에서 아이디어를 따온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감정이나 편견의 노예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한쪽눈을 감고 있을수 있고,

이 저자도 자기가 책에서 고백하듯, 자신도 힘들때, 혹은 두려울때

한쪽눈을 감는다고 고백하였다.

하지만, 살면서 최대한 노력을 하여, 양쪽눈을 켜고 양쪽을 다 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 저자가 말하는 대로 엄청나게 손해를 볼수밖에 없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에서 엄청나게 판매된 시크릿, 한마디로 요약하면 긍정하라! 얻는 상상을 하라!얻으리라! 3마디로 요약되는것이 아닐까?

그것은 얻는 사람도 있게 만들어주었겠지만, 그것보다도 과장된 긍정, 거짓긍정, 거짓희망 때문에 오히려 희망을 잃게 만들었다고 긍정의 배신에서 바버라 에언라이크는 비판하지 않는가?

그렇다고 비관에 빠지다 보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부정하고, 의욕이 감소하며,

자살확률이 높아지는 비극적 사태에 갈수있다.

결국 비관도 거짓된 희망도 아닌 스톡테일 패러독스로 나가야 하는것이다.

이 책에서 나온 저자의 말은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잘 지키지 못한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저자 나름대로 기법을 전수해주고

연습시켜보려 한다.

사랑이라는 개념을 통해, 그리고 의도를 파악하라는 개념 등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진리의 삼각형 모델을 전수하려 한다.

이 책은 어쩌면 좌/우파, 진보보수, 영남 호남, 등

분열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하는 우리의 시대 정신때문에

번역되고 출판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완벽히 할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조금씩 분열의 프레임에서 나오고 통합의 프레임으로 가야한다는것을 느꼈다.

그럴수있을때 진정으로 양쪽눈을 뜰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