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ㅣ 다독다독 청소년문고
라헬 하우스파터 지음, 이선한 옮김 / 큰북작은북 / 2012년 5월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는 사실, 청소년 문고라기 보다는 부모 양육서라고 보는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의 내면을 평범하지만 정확히 서술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부모는 매우 큰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모가 안되보았지만, 이런 건방진 말을 할수 있는 이유는 이 책에 나온 아이들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아이는 자신들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자신들만의 합의에 의해 이혼하는 그런

무 배려의 부모들이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라는 것이 단순히 경제를 책임지고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부모만의 것인가?

아이들은 그럼 무엇인가?

이 책은 그것을 호되게 묻는다.

이책에서 나오듯 부모의 싸움은 아이의 정서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큰소리 하나하나가 아이의 불안을 유발한다.

아이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고 아이를 고려 하지도 않은 이혼으로 인해

급기야 아이의 내면은 분열된다. 자아 분열증을 겪는다.

그렇지만 심각하게 우울해서 방안에 박혀있는 아이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부모와 이혼함을 마음속으로 선포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간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아이를 기르면서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수있구나.

나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무섭게도 들었다.

요새 많이 경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함부로 아이에게 대해선 안된다고

이 책은 청소년 문고이지만 부모에게 꾸짖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많은 아이들에게 꿈이 없어지지 않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