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으로 배우는 자료 구조 핵심 원리 - 핵심 개념과 동작 원리로 이해하는 자료 구조
양태환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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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게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개발자가 없어서 못 뽑는 상황이라는 뉴스를 많이 본다. 주변에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개발자는 웹개발 조금 할 줄 아는 개발자가 아니라 코딩테스트도 통과해야하고, 자료구조나 컴퓨터 과학에 대한 지식이 갖춰지고 실무에 바로 투입되더라도 바로 적응가능한 사람. 이런 사람을 이야기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개발자'가 된다는 건 어려운 일인거 같다.

 

데이터분석일을 하는 내게도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중요하다.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효율성과 구현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책은 대부분 어렵다. 강의도 어렵다. 쉽게 설명한다고 해도 어렵다. 원래 어렵다.

 

물론 개발 감각을 타고나신 분들은 이런 게 너무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뭐 그거는 나같은 사람과 동떨어진 얘기니까.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책을 보면 원래 내용이 어려운데 어렵게 서술되거나 혹은 두께가 두껍다. 당연히 중도포기한다.

하지만 취직을 해야하거나 이직을 할 경우 코딩테스트와 면접을 봐야하기 때문에 포기할수도 없다. 

 

이 책은 그런점에서 저자 말대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을거 같다.

LeetCode같은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거나 하지 않는다. 다만 개념에 대해서 최대한 친절히 서술하되 책 두께는 얇게 가져가는 약간의 알포자(알고리즘+자료구조 포기자)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코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서 멱살잡고 끌고가듯 설명해준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건 원래 내용이 어렵긴 하다. 아니 낯설다고 할까?

원래 어려운 내용도 자주 보고 많이 사용하면 조금은 친숙해지고 쉽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을 실무에서 쓸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다. 그래서 낯설고 그래서 어려워보인다. 

 

괜찮다. 

 

책이 얇으니까. 조금 시도한 뒤에 쉬고 조금 시도한 뒤에 쉬고 

반복해서 보면 언젠가는 친숙해지지 않을까.

 

그리고 친숙해지면 언젠가 그 두꺼운 CLRS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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