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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ㅣ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예측서라기 보다는 백과사전처럼 그동안의 트렌드를 정리한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인사이트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정리'만 한 책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한다는 자체가 매우 힘든일입니다.
정리만 잘해도 이 책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리를 잘 해놓은 편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변화하는데, 직장에 다니고 자기 일을 하다보면 사실 자기 업무분야만 파기에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습니까? 물론 소위 성공하셨다는 분들은 시간을 내서 신문도 읽고 세미나도 다니며 자기 업무분야에다 트렌드도 파악했다고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깊이보다는 넓이가 큰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인 즉슨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만 읽으면 됩니다.
책을 읽다가 알게된 내용 중 슬픈 내용은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취미더머니 파트입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직장을 그만둔 이유 중 정년퇴직의 비율은 10.9% 정도였으며 그만둔 나이도 평균 53세였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2021년 직장을 그만둔 이유 중 정년퇴직의 비율은 7.5%로 불과했다. 게다가 그만둔 나이도 평균 49세로 이전 대비 매우 낮아졌다. 이는 고용이 완전하게 보장되지 않는 사회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재택근무로 인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편해졌지만,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일에 대한 성과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더 투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근로 분위기는 장점과 함께 자신의 직업 존속에 대한 불안감도 한층 가중시켰다.
책 p.56
가면갈수록 굉장히 치열한 사회가 올거라는 건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체감하고 있었지만 데이터로 보니 더 낙담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하는게 어른으로서 해야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