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비지도 학습 - 텐서플로, 케라스, 사이킷런을 활용한 알고리즘과 방법론, AI 활용 사례
안쿠르 A. 파텔 지음, 강재원.권재철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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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겉면

결론부터 얘기하자. 이 책 추천한다.

출판사에게 지원을 받아서 그런 게 아니다. 책을 보면 안다. 이 책은 번역서지만 번역서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역자들이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인다. 국내서적과 번역서 그 사이 어딘가 혼혈서적? 그 정도라고 분류하면 좋을 정도로 역자들은 기초적인 개념부터 어려운 개념까지 주석을 달아주었다.

역자들이 주석을 단 모습

책 자체는 엄청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제목 <핸즈온 비지도학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딱 그렇게 비지도학습에서 어떤 기법이 있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며 그 속에서 주의할 점이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는 개론서로써 좋은 책이다. 물론 책 분량의 한계로 인해서 매우 자세히 다루진 않는다. 

완전 떠먹여주는 수준까지 바라는 사람(나 또한 약간 그런 마음이 있다고 고백한다)이라면 약간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략적인 개념 정도는 잘 적어둔 편이니 보면서 익혀놓고 실무에서 필요하면 그 때 깊이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6장 고객 세분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데이터를 랜딩클럽의 고객 데이터를 가지고 실습하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기법도 중요하지만 다루는 데이터가 내가 관심이 있는 데이터인지, 그리고 기법을 통해 도출하는 결과가 내가 관심있는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6장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 반면 MNIST를 3장과 5장에서 사용하는데 MNIST말고 다른 비즈니스 데이터를 사용할 수는 없었는지 아쉽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단순히 비지도학습을 익히기 위해 보는 게 아니라 실무를 잘하려고, 포트폴리오 쌓으려고 하는거일텐데 그런 관점에서 MNIST데이터는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았다.

우선 7장까지만 공부하고 그 이후 신경망부분은 따로 시간을 내서 실습하려고 하는데 뒷 부분에 추천 시스템이 있어서 뭔가 흥미롭다. 

맞다. 그러고보니 이 책의 아쉬운점이 또 있는데 TF1.X 사용한다. 2.x 문법을 사용하셔야 하는 분이라면 아쉬우실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개론서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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