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영작문 : 5형식편 - 문장으로 완성하는 따라쓰기 누구나 영작문
오석태 지음 / PUB.365(삼육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오석태 씨가 쓴 <누구나 문장으로 완성하는 영작문 따라 쓰기 : 5형식 편>을 읽었다. (아니, 책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 영어 도서 이벤트가 나오면 곧바로 신청하는 편인데, 우연하게도 동일한 저자의 책 세 권을 받게 되었다. 먼저 한 권은 <다시, 영어를 보다>라는 책인데, 고등학생 때 구매했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시간이 지난 만큼 편집과 디자인도 훠얼씬 나아졌고. 다른 두 권은 <누구나 문장으로 완성하는 영작문 따라 쓰기> 시리즈인데, 5형식 편과 품사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들 역시 출판사의 다른 책들보다 더 디자인이 좋아졌다.

2. 그중에서 이번에 읽은 <5형식 편>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형식부터 5형식까지, 100개의 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예문을 통해서, 주요 어휘와 단어의 나열 방법, 그리고 영어 어순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소개된 문장을 달달 외우고 나면 자연스러운 응용력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말이 맞는다면, 그리고 독자 역시 제대로 외운다면 말이다)

3. 특이하게도 이 책은 각 장마다 해당 예문을 필기체로 연습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요즘에 필기체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 우리가 문학 속의 정갈한 맛의 문어체를 사용하듯이, 외국 역시 전통적이고 유서 깊은 느낌을 주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파워포인트에는 나눔 고딕이지만, 보고서에는 휴먼 명조인 것처럼)

4. 앞부분에는 자주 사용되는 접두어와 접미어에 대한 정보가 있다. 예전에 학교와 학원에서 배웠던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한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외워두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문맥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정보들이다.

before, forward (앞, 전진) : pre-, pro-
after, backward(뒤, 후퇴) : post-, ex-
down, under(아래) : sub-,sup-
negative(부정) : mis-,dis-
against(반대) : anti-
away, from(분리) : de-,se-
in, within(가운데, 안) : en-,inter-
with(합동) : com-,sym-
around(주위) : circu-
good(좋음) : beni-, wel-
major(전공) : -ics
plenty(충분한) : -ful,-ous
ability(가능성) : -able,-ible
direction(방향) : -ern,-wards

5. 책이 얇은 데다가, 문장도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도 수첩에다가 정리해가면서 외울 문장을 체크해 두었는데, 딱 한 권을 뗀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이 책은 필기체 연습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서, 만약 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필기체 연습 노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나만의 멋진 영어 필기체 완성>이라는 책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01 : 살인자 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3
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지음, 신예용 옮김, 박광규 기획.해설 / 코너스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탔다. 작년부터 론칭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미 8개월 전부터 운행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행 중이고. 화장실도 있고, 비행기 1등석 수준의 의자를 갖추고 있다더라 등의 카더라 통신이 워낙 많아, 내심 궁금했는데, 일단 화장실은 없다. 다만, 기사님께 말하면 가장 가까운 화장실에 내려주긴 하는데, 다른 승객의 눈초리(?)와 20분씩의 도착 시간 지연을 감수해야 한다. 설비는 좋았다. 좌석마다 커튼을 칠 수 있고, 뒤 사람 피해 없이 누울 수도 있다. 또 스카이라이프와 연계된 TV도 볼 수 있고. 참, 그리고 탑승 시, 이어폰도 제공한다.

2. 원래 계획대로라면 책을 봐야 했지만, 갑작스러운 졸음과 어둠으로 더 읽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페이지를 접어둔 채로 가방 속에 넣어두었다. 집에 가서 읽기로 말이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책을 꺼내 들었다. 제목은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1. 살인자 외>.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비롯한 1900년대 전후 단편 추리소설을 묶은 책인데, 편집과 디자인이 깔끔했다. 이 출판사의 추리 소설을 이벤트로 여러 번 수령하여 읽은 기억이 나는데, 훠얼씬 좋아진 듯하다.

3. 처음에 등장하는 단편은 L.T. 미드와 클리퍼드 핼리팩스가 지은 <스터들리 농장의 공포>다. 한 의사를 찾아온 젊은 유부녀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전형적인 19세기 유럽 귀족의 농장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막대한 유산과 넓은 집, 학식과 매너를 갖춘 유럽 귀족과 아름답지만 유약한 부인, 그리고 그 집에 얽힌 비밀들. 추리 소설 마니아라면 여러 번 접해 봤을 소재와 구성이다. 실제로도 내가 생각했던 결말과도 거의 유사했다. 어쩌면 나 역시 예전에 접했던 단편일지도 모르겠다만.

4. 이어서 등장하는 소설은 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갖춘 <금고실의 다이아몬드>와 대실 헤밋이 지은 <탐정 스페이드>다. 특히, 후자는 레이먼드 챈들러가 극찬한 추리 작가의 소설인데, 하드보일드 미스터리의 선구자라고 불린다고도 한다. 참고로, 하드보이드는 건조하고, 담담한 문체를 의미하는데, 요즘 유행하는 츤데레(?)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체 스타일을 떠올려도 될 듯 하다.

5. 이어서 등장하는 A.K.그린의 단편소설들을 지나면, 이 책의 대표작인 <살인자>와 마주하게 된다. 영화 <문 라이트>에서 봤던 식당, 좀 더 멀리 가면 서부극 영화에서 등장하는 외딴 마을의 가게를 떠오르게 하는 - 이 - 짧은 소설은 하드보일드란 이런 것이라를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실, 소재만 살인자가 등장할 뿐,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여름에는 추리소설이라고, 무더운 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기에 딱 좋은 - 단편 추리 소설 -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 빼앗긴 세계문화유산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김경임 지음 / 홍익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김경임 님이 지은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권을 마저 읽었다. 1권은 - 그래도 - 약탈당하거나, 다양한 경로로 고향을 떠나게 된 유물들 중 돌아온 것들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2권은 아직까지도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한 - 아니, 알아도 올 수 없는 - 문화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앞선 리뷰에서 소개했던 오벨리스크를 비롯하여,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수많은 문화재들이 - 2권, 빼앗긴 세계 문화유산 -에 등장한다.

2. 제일 먼저 등장하는 문화재는 세계사 수업 시간에도 종종 소개된 "함무라비 법전 비문"이다. 첫 장에서는 이외에도 키루스 칙령, 솔로몬 법전처럼 오래전에 빼앗긴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약탈 세계사라는 장르(?)의 오래된 유산(?) 들인 셈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언제나 강대국의 무력과 특권층의 욕심, 그리고 자국민의 무관심과 탐욕이 공존하고 있고.

3.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제국주의 시대의 문화재 약탈은 다음 장부터 소개되고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로제타석과 네페르티티 왕비 흉상인데, 둘 다 제국주의와 침략의 상징인 영국과 독일에 의해 옮겨진 것들이다. 로제타석은 프톨레마이오스 5세 시대의 유적으로, 프랑스의 나폴레옹 휘하 군단에 의해 발견되었다가, 지금은 대영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라고 한다. 네페르티티 황비 흉상은 파라오의 아내로 이집트 최고의 미인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이 역시 한 독일인이 발견하여 현재 베를린에 있는 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라고 한다.

4. 이 외에도 트로이의 유물과 실크로드의 고문서 등도 여전히 고향에 가지 못한 채로 방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우리나라의 수많은 문화재 역시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고. 약탈당한 문화재의 반환에는 현재 그 나라의 국력과 위상이 매우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당시 제국주의에 침략당한 국가들 중에서는 조금 우위에 있지 않을까 한다. 최근의 외교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외로 반출되거나, 약탈당한 문화재가 고국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있는 코리아 - 파란 눈의 미식가, 진짜 한국을 맛보다 처음 맞춤 여행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현숙 옮김 / 처음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1. 지난 주말. 그리고 지지난 주말. 친구들을 만났다. 꽤 오랜만이었다. 나이는 다르지만(같은 사람도 있다), 동기와 선후임으로 묶여 있던 사람들이라 더 반가웠다. 자리는 편안했다. 술도 잘 넘어갔다. 안주가 좋았던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랜만에 만나 할 얘기가 많아서였다. 그래도 나름, 서로들, 조금은 힘들었던 시기에 만난 사람들이라 더 공감대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옛날 얘기, 몇 달 전 일들, 잡다한 사견들까지. 뭐, 아무래도 좋았다. 술도, 커피도. 산책과 간간이 이어지는 소소한 자랑들도. 나이는 먹어가고, 아직도 그때 인듯싶은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뭐, 다들 잘 살고 있다고 말이다.

2.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쓴 <맛있는 코리아>를 읽었다. 한 외국인이 쓴 우리나라 맛집 투어 + 견문록이다. 참고로, 저자는 1996년도에 한국에 왔으니, 꽤 오래된 셈이다. 지금은 저 멀리 세네갈에서 지내고 있지만, 한국에 대한 기억이, 그리고 한국의 먹거리에 대한 기억이 남달랐던 것 같다. 글 하나하나에 한국에 대한 애정이 듬뿍 어려있으니 말이다. 음식에 대한 찬사보다는, 걱정스러운 맘이 더 앞서는 게 보일 정도이니. 하긴 가족도 그렇고, 애인도 그렇고, 예쁘다, 잘한다가 아니라 그러면 위험할 텐데, 조심해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걸 보면 저자의 맘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3. 첫 장부터가 친근했다. 자세히 보니 왠지 내가 아는 음식점이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예전에 몇 번 갔던 곳이다. 기억이 난다. 구운 김 반찬과 얼큰한 묵은지. 거기가 맞는 듯하다. 저자 역시 이곳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사실, 근처에 살지 않았으면 잘 모르는 곳일 텐데 말이다. 우연히, 그리고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흔쾌히 응한 보답이었을 듯싶다. 문득, 요즘에는 이런 갑작스러운 선물조차, 의심과 조심. 그리고 하루에 대한 상심 때문에 주저하고 망설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어서 담양과 강원 지역에 대한 맛집 소개도 이어졌다. 두 곳은 앞으로도 자주 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 고이 페이지 끝을 접어 두었다. 본문이 어렵다면, 각주에라도 지도를 넣어 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지만, 그래도 외국인이 소개하는 한국의 맛집 책인데 말이다.

4.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저자가 한국에 있었을 때의 추억들이 하나하나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담담하게, 그리고 잔잔하게 말이다. 다니엘 튜더는 이 책을 두고, 한국 음식에게 보내는 홀리데이의 러브레터라고 말했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주변에 살아도 잘 몰랐던 우리의 음식과 맛을 저 멀리에서 건너온 외국인이 - 이렇게 -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말이다. 시간이 된다면, 좋은 사람들과 함께 - 이 책을 가지고 -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 돌아온 세계문화유산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김경임 지음 / 홍익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계

http://bravepic.blog.me/221056084584

1. 며칠 전 기사 제목으로 「문정왕후어보·현종어보 반환... 」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내용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 2건의 문화재가 국내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자세한 반출 경위는 소개되지 않았지만(조금 아쉬웠던 부분...), 안민석 의원을 비롯한 많은 한국인들의 노력과 미국인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다시 한국으로 반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또,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고 말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우리나라 문화재의 조속한 국내 복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 예전에 이집트 문화의 상징이기도 한 오벨리스크가 프랑스의 콩코드 광장에 세워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왜 그런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제국주의 시대 때 옮겨진 것이라 한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는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옮겨져 있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이집트 스스로가 반출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돌려달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민망한 상황이라고 한다)

3. 오벨리스크의 사례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엉뚱한 나라에 가 있는 문화재 대부분은 제국주의 시대와 세계 1,2차 대전 당시에 약탈당하거나, 옮겨진 경우가 많다고 한다. 2차 대전이 지난 지금, 많은 나라에서 문화재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약탈한 나라 대부분이 지금의 선진국(?)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쉽진 않다고 한다. 김경임 님이 지은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에서도 문화재 반환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최근에는 미국이 앞장서서 문화재 반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4. 두 권으로 이루어진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책에는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1권은 본국으로 돌아온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치 약탈 문화재의 환수나, 짐바브웨와 잉카 유물과 같은 국가의 상징적인 문화재 반환 사례가 소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부석사 관음불상이 절도범에 의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 당황스러운 - 사건도 있다. 특히, 후자는 복잡한 상황만큼 생각해볼 거리도 많은 사례였고. 하나 확실한 건 해당 문화재는 분명한 한국의 문화재이며, 그것이 어떻게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는지(왜구의 침입과 일제의 강제 점령기에 약탈당했는지, 아니면 어느 정신 나간 인간이 팔아먹었는지는 모르지만)를 밝혀내지 못하는 한, 일본 역시 한국에 당당(?) 하게 우리의 물건을 도둑질(?) 해 간 것이니 돌려달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사실. 저자 역시 애국 판결과 같은 논점 흐르기가 아닌, 문화재는 그것이 태어난 땅, 그것을 만든 민족의 품 안에 있을 때 가장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