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식 투자를 지배하는 100가지 법칙
김명환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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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 전에

 

작년 말부터 결산, 감사, 책자 작성, 공시 등으로 계속 바빴었는데, 그 여파가 1분기 결산까지 주욱~~ 이어지고 있다. 다음주 연결주석과 공시까지 마무리되면 한숨 돌릴 수 있을 듯 한데, 그래도 2주 정도는 더 해야 한다.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진 않지만, 재무업무는 수치를 맞춰가면서 또 마무리짓는 재미(?!)도 있는 건 사실이다. 또 가장 중요한 실적을 내고 외부에 공시되는 자료를 만든다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물론 그에 따른 부담감 역시 있겠지만...)  

 

어제는 연결작업과 관련해서 대전에 출장을 갔는데, 올라오는 길에 이벤트로 받은 <대한민국 주식투자를 지배하는 100가지 법칙> 이라는 책을 읽었다. 최근에 주식에 조금이나마 투자를 하고 있는 데다가, 조금씩 저축에서 주식과 펀드로도 관심을 돌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책속에는 다양한 주식 이론과 저자의 경험담이 등장하는데, 주식투자 참고할 만한 조언이 많아서 좋았다. 특히 저자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조언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이분의 투자 철학에 많은 영감을 받은 듯 싶었다.

 

  주식 투자 이론와 조언들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독서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현명한 의견을 가진 사람을 단 한 명도 본적이 없다. - 찰리 멍거

○ 절약하고 저축하여 그 자금을 최고의 수익율로 불려라. 이자를 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자를 받는 사람이 되라. - 존 템플턴

○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현실에 대하여 불평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 빌 게이츠

○ 그 기업을 경영한다는 자세로 투자한다면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 벤저민 그레이엄

○ 다수의 투자자보다 더 나은 수익율을 내려면 다수의 투자자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 존 템플턴

 

자신만이 옳다는 고집을 버리고, 절대적인 유연함을 유지해야 하는 동시에 또 자신만의 투자 철학도 있어야 한다. 또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지나친 욕심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이론없는 가치투자 만큼 무의미한 것도 없는데, 이는 기본적 분석과 감각적 판단에 의한 장기투자만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생각없이 보유만 하다가 손절매 타이밍을 놓치는 사람들이 꽤 많음을 기억해야 할 듯 하다. 또 투자일지를 적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책에는 많은 투자 이론도 등장한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78페이지), S형 투자이론(40페이지), 다우이론(142페이지), 주식시장의 특이 현상(197페이지), VRIO 모형(238페이지), 이동평균선(277페이지) 등이 그것인데 증권시장론 수업이나 증권투자상담사 관련 커리큘럼에서 봤던 내용이라 더 반가웠다. 또, 주식 투자 필요한 재무 분석 지표도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 라운드 프라이스 Round Price 기업가치가 반영된 가격이라기보다는 시장이 부여하는 가격, 즉 시장 참여자의 심리가 드러난 가격

○ 주당순자산가치 BPS, Book-Value Per Share 순자산/발행주식수, 주식한주당 순자산이 얼마인지 알수 있는 지표

○ 주가순자산비율 PBR, Price Book-Value Ratio, 현재가/BPS,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어느정도 비율인지 알수 있는 지표

○ 주당순이익 EPS, Earning Per Share, 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 주가수익비율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EPS

○ 자기자본이익율 ROE, Return on Equity, 당기순이익/자기자본 *100

○ 기업가치 EV, Enterprise Value, 시가총액 + 순차입금(순차입금 = 총차입금 - 현금 및 유가증권 등)

 

■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고르는 방법


워렌 버핏은 좋은 기업을 고르는 원칙으로 아래의 다섯가지를 들고 있다.

 

○ 경쟁이 적은 기업

순이익이 꾸준하게 나는 기업

○ 10년 후에도 계속 잘 팔릴 상품을 만드는 기업

○ 제품이 단순해서 누구라도 잘 알 수 있는 기업

○ ROE(자기자본수익율)가 높은 기업

 

그리고 필립 피셔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책에서 소개한 성장주 찾기 15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 향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만큼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갖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했는가?

○ 최고 경영진은 시장이 어려울 때 매출액을 더 늘릴 수 있는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 의지가 있는가?

○ 생산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가?

○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조직을 갖고 있는가?

○ 영업이익율은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 영업이익율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 임원들 간에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가?

○ 두터운 기업 경영진을 확보하고 있는가?

○ 원가분석과 회계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 경쟁업체보다 뛰어난 별도의 사업 부문을 갖고 있는가?

○ 이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기적인가 아니면 장기적인가?

○ 미래 증자 계획이 현재 주주가 누리는 이익을 희석시킬 가능성은 없는가?

○ 경영진은 순조로울 때는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입을 다물어 버리지는 않는가?

○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한 최고 경영진이 존재하는가?

 

마지막으로 주가의 움직임을 관찰할 때는 가격의 변화 뿐만 아니라, 거래량의 변화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함을 기억해야 겠다.(이는 주기적인 차트 관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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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투자 바이블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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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들어가기 전에

 

최근에 신규 예금 상품에 가입했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권 정기예금 금리(1년기준)가 2%가 안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가입한 곳은 꽤 많은 이자를 주는 곳이지만, 여기도 곧 금리를 낮출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도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의 여파 때문이리라. 국내 대다수 은행의 주 수입원이 예대마진인 것을 생각한다면 어쩔수 없는 조치다. 

 

이제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은 퇴직금을 예치한 이자수익만으로는 살기가 어려워졌고, 목돈을 모아야 하는 젊은 층 역시 예전만큼의 자산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워졌다. 부동산과 주식이 있긴 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목돈이 필요하며 유동성의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고, 후자의 경우에는... 뭐 말 안해도 잘 알것이다. 무엇보다도 차곡차곡 저축해서 목돈을 모으고 있는 젊은층에서 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운 대안들이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축과 소득공제를 노린 연금저축과 IRP, 그리고 조금씩 넣는 주식과 펀드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듯 하다.    

 

■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 대안, ELS

 

<재테크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http://bravepic.blog.me/220162316348 >의 저자, 안훈민씨는 새로운 대안으로 ELS를 제안하고 있다. 그는 ELS와 채권투자만으로도 연 10%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지수형 ELS가 안정적이면서도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고 말하고 있다. 종목별 ELS의 경우에는 리스크도 크고, 불순한 세력이나 비도덕적인 - 극히 일부의 - 직원들에 의해 낙인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발행한 STX조선해양 상품이나, 타 증권사에서 발행한 원자재 상품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상장이 폐지되고 원자재 가격이 급락할 경우 원금까지 다 날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에는 종료일 시점에서 사건이 발생하거나 조작이 들어갈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고. 반면에 지수형 ELS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KOSPI 200을 생각해 본다면 간단할 듯 싶다.) 더 안전하다고 말한다. 참고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예매니지먼트 사업부문에서 적자를 봤지만, 투자했던 ELS에서 수익을 얻어 이익을 냈다고도 한다. 이는 잘만하면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

 

나도 은행에서 판매하는 지수연동예금에 몇번 가입한 적이 있다. 원금을 보장하면서 선물,옵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구조의 상품인데, 최근에 가입한 상품은 원금 + 얼마안되는 이자만 얻었다. 물론 원금이 얼마 안되기에 수익율 자체가 높고 낮음은 별 의미도 없지만, 저자의 말처럼 무조건 수익이 난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다른 위험 상품군보다 더 안정적이면서도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은 ELS만한게 없음은 분명할 듯 싶다.

 

책에서는 ELS의 개념과 ELS가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2015년 경제전망도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끝으로 마지막 장에 소개된 "소장펀드"도 좋은 상품인 것 같다. 주식이나 펀드 쪽에 상품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의 구성 및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상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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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역설 - 슈퍼 달러를 유지하는 세계 최대 적자국의 비밀
정필모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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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들어가기 전에...


최근 중국의 AIIB 설립이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심의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 대신에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를 설립하여, 세계 금융경제에 있어서 새로운 역학 관계를 형성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엿보이는데, 이미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초반에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를 비롯하여 몇개국 정도만이 호응했지만, 얼마전부터 영국과 독일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중국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 유로, 미국의 양적완화를 비롯한 강대국들의 통화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세계 경제에 또다른 방향을 제시하리라 생각된다. 물론 그것이 훈풍이 될지, 또다른 태풍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말이다.



■ 기축통화 "달러"의 역설적인 힘


기축통화(Key currency)란 계산, 교환, 가치저장의 세가지 기능을 갖춤과 동시에 발권국의 군사력과 효율적인 금융시장의 발달 등을 갖춘 상황에서의 통화를 지칭한다고 한다. 과거 이슬람의 디나르나 네델란드의 길더가 비슷한 예가 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달러"를 들 수 있다. 미국은 이같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통해 세뇨리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이는 화폐의 액면가에서 제조비용을 뺀 나머지를 실물자산 구입에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최근에는 세계 경제 금융위기의 여파로 오히려 달러의 위치가 공고해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그나마 믿을 것은 달러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인데,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달러만큼은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는 듯 하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자본이전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현재 미국은 대표적인 경상수지 적자국이다. 보통의 나라면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하겠지만 흑자국들이 달러를 획득하고 이를 다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식으로 순환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특이한 순환구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대미무역 흑자국들이 함부로 미국과 달러를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달러가 하락하면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의 손상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주 수출국의 소비 여력이 감소해 결국 채권국으로 그 여파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달러가 가진 역설적인 힘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듯 하다.



■  브레튼우즈 정신으로 돌아가야...


저자는 이 같은 달러의 역설 이외에도, 반복되는 금융위기의 문제점을 최근 백여년간의 변화 과정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이는 금태환 불가 선언 이후, 변동환율제의 도입과 자유로운 자본 이동과 규제의 완화를 통해 금융위기가 쉽게 전이되고, 또 강대국에서 약소국으로 전가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등도 한몫을 했고. 무엇보다도 단기 투기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은 한 나라의 경제 주권과 통화정책 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더 문제가 크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한때 케인즈가 말했던 "자유로운 자본 이동에 대한 일정한 제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부 방안으로는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찬성한 토빈세를 들 수 있는데, 단기 투기 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장려하며, 재정 수입을 늘릴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또, 단기자금 융자제도나 조정가능한 고정환율제도 등을 통해 현재의 시스템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것은 과거 브레튼우즈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인데, 한번 고민해 볼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이 외에도 미국과 유로 중심의 IMF, 세계 은행의 개편 및 조정, 그리고 목표 환율권제도의 도입 등을 대안으로 들고 있다.



■  책장을 덮으면서...


금 본위제와 고정환율제, 그리고 자본거래에 대한 일정한 제한을 가하고 있는 브레튼 우즈 체제를 시작으로 미국 경제의 침체와 닉슨정부의 금태환 중지 선언. 두번째로 일본 경제의 급성정과 미국의 위기 의식으로 촉발된 플라자 합의. 세번째로 미국의 블랙 먼데이와 동아시아 외환위기, 그리고 수시로 발생하는 전세계적 금융위기까지. 1900년대 이후의 세계 금융경제사를 상세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거시경제학, 국제경제학, 외환론, 금융 경제관련 수업 등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거시 경제에 대한 감각과 금융 통화에 대해 알고싶은 사람에게도 더 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양적완화의 장단점과 그것이 세계 각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부분브레튼 우즈 합의 사항을 요약 정리한 부분(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소개된 해설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만 꼼꼼하게 읽는다면 대부분의 외화 금융 관련 기사는 막힘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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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법 - 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야마구찌 마유 지음,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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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7번 읽기 공부법>


이번에 읽은 책은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들, 그리고 큰 시험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어른들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어렸을 적에 공부 꽤나 한다는 소리를 들은 사람들에게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림과 동시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그리고 공부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용해볼만한 학습법인 셈이다. 저자인 야마구치 마유는 도쿄대 수석 졸업, 사법시험 합격, 국가공무원 제 1종 시험에 합격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그녀만의 공부 방법, 즉 <7번 읽기 공부법>을 통해 이룬 것이라고 한다.


사실 자신에게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감정은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다. 자시 안에 똘똘 뭉쳐진 <향상심>이 존재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현재의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해서가 아닐까? 다시 말해 당신 안에는 이미 향상심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향상심만큼은 결코 배워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따라서 향상심을 지녔다면 어떤 축복받은 재능보다 뛰어난 자질을 갖춘 셈이다. 만약 이 향상심에 올바른 방법론을 결합한다면 어떻게 될까? 내면에 있던 향상심이라는 에너지는 폭발적인 추진력으로 바뀌면서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것이다.....이 책을 끝까지 읽을 때쯤에는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당신 스스로가, 공부의 힘을 통해 한없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그 자체라는 사실을 실감하기 바란다. (서문중에서)


저자는 실패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기억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틀린 문제는 외워버리면 그만인 셈이다. 이것이 바로 거만함과 자신감을 구분짓는 잣대인 것이고(31페이지). 여기에다가 뚜렷한 목표와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계속해서 개발하려는 노력 등이 가미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구체화하는 팁으로 목표를 공개하여 외부적인 압박을 가미하고, 정량적인 기준을 세우기를 말하고 있다. 또, 조그마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정복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7번 읽기 그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닌듯 하다. 그냥 책 전체를 자연스럽게 읽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편안하게 그리고 횟수를 거듭할 수록 모르는 단어와 부분에는 체크를, 그리고 자주 반복되는 부분은 중요표시를 하면서 구조화해나가고, 오륙회차에서는 자세한 부분까지 구석구석 읽어나가면서 의외의 문제까지도 대비하는 것이 바로 <7번 읽기 공부방법>이기 때문이다. 결국 여기에는 꾸준함과 책읽기처럼 즐기는 마인드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나도 올해에는 CMA에 다시 도전하고, 장기적으로 다른 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인데, 이 방법을 통해 그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 일곱번 읽기 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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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혁명 - 우리는 누구를 위한 국가에 살고 있는가
존 미클스웨이트 외 지음, 이진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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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상급식이 화두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남지역 주민들과 일부 도의원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어젯밤 실검 순위(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티켓 구매를 위해 열심히 클릭하던 중 ;) )를 보니, 주민소환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갑자기 이런 일로 문제를 터뜨려서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지는 알수 없지만, - 개인적으로는 - 무상급식을 해주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반대하는 측의 가장 큰 논리가 바로 복지비용 부담인데 사실 이것은 말할 가치조차 없다. 전 정부에서 추진하였고, 낭비한 4대강 사업 예산과 해외자원투자 비용 등을 생각해 보면 "돈이 많이 든다"를  핑계로 대는 건 솔직히 억지다. 이는 스스로 예산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는 것이 아닐까? 게다가 부자 감세 및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소득 불평등과 불균형은 찬성측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물론 과도하게 커진 관료제 하의 정부와 지나치게 모든 것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문제해결 방식 등은 지양해야 하지만 <무상급식> 문제와 <작은 정부>에 대한 논의를 결부시키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된다.


이번에 읽은 <제4의혁명>은 바로 큰 정부와 작은 정부에 대한 몇백년간의 논쟁 과정과 그 역사,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책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세개 반의 혁명 과정과 앞으로 우리가 맞이해야할 네번째 혁명으로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홉스가 말한 <리바이어던 Leviathen>이다. 당시에만 해도 중동의 오스만투르크와 중국이 유럽보다는 앞서 있었을 때였다. 하지만 유럽은 이 당시부터 본격적으로 자유민주국가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산업혁명과 각종 시민 혁명, 그리고 근현대 문화 예술 사상의 발달이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두 번째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주의, 야경국가였다. 정부의 규모를 최소화하면서 그 역할을 유지해나가는 정부의 모습을 말하고 있었다. 세번째는 근대 복지국가의 태동을 알린 베아트리스 웹 부부의 복지국가론이다. 이는 80년대를 전후로 대처와 레이건 대통령이 주창한 작은 정부가 등장할 때까지 대부분의 국가 정부의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세번째 반의 혁명이 바로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인데, 지금도 여전히 논의되고 있는 작은 정부와 큰 정부에 대한 고민인 셈이다.(저자는 이를 두고 반쪽 혁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큰 정부는 국방과 치안같은 기본적인 문제를 넘어서 교육, 복지, 경제성장 계획과 국가의 장기적인 개발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 주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케인스의 경제 논리와도 맞물려 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한국과 싱가폴의 경제 성장과 과거 중국과 터키의 융성함이 그 대표적 예라고 볼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의 크기와 역할이 과도해졌다는 것이 바로 저자의 주장이다. 나 역시 일정 부분은 동의하는데,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분노와 그 해결책, 예산을 정부에 요구하고 정부는 그것을 각종 제도와 규제책, 그리고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정책으로 시행하면서 정부의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비효율성의 문제가 대두된다. 결국, 각종 사건사고와 복지 문제로 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앞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더욱 커진 셈이다.


자유민주주의에서의 큰정부는 묘하게도 공산주의와 독재 권력으로 가는 사잇길에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박정희와 리콴유,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모습은 강력해지고 발달한 국가의 모습과 동시에 통제당하고 지시하는 양면의 모습을 갖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복지와 선진적 제도, 강력한 리더쉽은 관 위주의 경제개발계획과 강압적인 정치체제하에서 줄다리기 하고 있는 것만 같다. 저자는 캘리포니아의 실패(?)와 중국과 싱가폴의 경제 성장, 그리고 스웨덴의 작은 정부로의 회귀 노력을 소개하면서 <제4의 혁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물론 몇가지 걱정도 있다. 저자의 바램은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를 원하지만, 이는 자칫하면 신자유주의적 논리와 복지 축소와 맞물려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나치게 서양 입장에서 쓰여졌다는 점. 중국의 AIIB 설립과 일국일로와 같은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이상 서양 위주의 사고 방식은 조금 곤란해 보인다. 하지만, 공공 부문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정부의 등장에 대한 논의는 경제, 사회, 정치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이슈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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