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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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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몇일 동안의 주요 경제 기사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이슈가 있었다.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의 적자 및 구조조정 필요, 장기적인 위기 속에서 LG전자의 분투, 코웨이 인수 업체로 하이얼 유력, 창안자동차에게 밀려난 현대자동차의 위기, TG삼보의 반전(개인적으로 반가웠던 소식),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소식까지. 그 외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와 부동산 관련 뉴스도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은 국내 기업들의 분투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약진하는 중국 기업들의 활약이 있었고.

 

중국 조선업계의 도전에 직면한 국내 조선업계, 화웨이와 하이얼과 같은 중국 가전업계와

 

경쟁하고 있는 LG와 삼성전자, 중국 자동차 업계의 성장에 놀란 현대차와 기아차까지. 십년전에 중국 기업들의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젠 정말로 현실이 된듯 하다. 게다가 가격 뿐만 아니라 품질과 디자인에 있어서도 서서히 그 격차를 좁히고 있기에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그중에서도 IT기업인 "샤오미"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미밴드와 보조 배터리로 - 이미 -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샤오미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거 삼성과 금성을 바라보던 일본과 서구의 인식 정도이다. 샤오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 "대륙의 실수"는 예상 밖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made ic china"를 선택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또 레노버 PC에 해킹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다는 - 출처는 불명확하지만 - 기사 등도 여전히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에 읽은 <참여감>이라는 책은 중국 기업의 약진이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실력에 의한 것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부제인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이라는 문구처럼, 이 책에는 샤오미의 제품, 브랜드, 뉴미디어(SNS),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전략이 듬뿍 담겨 있다. 그리고 읽는 내내 기존 기업들의 성공 요인에다가 자신들만의 특성을 결합시켜 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애플 + @ 라고 해야 할까.

 

 

 

2. 샤오미 마케팅의 핵심은 입소문 마케팅이라 정의할 수 있다. 유명 연예인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뿌려대는 광고(물론 특정 행사때는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그런 방식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 샤오미는 이를 입소문의 강철 트라이앵글이라 부르는데, 이는 동력기(제품) - 가속기(소셜미디어) - 체인(사용자관계)​으로 구성된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갖고 있어야 하고, 이는 SNS를 통해서(입소문을 통해서) 널리 퍼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샤오미 제품의 열성적 지지자들(적극적 참여자들)인 미펀, 샤오미의 자유게시판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유저들, 고객들이 편안하게 드나들수 있는 샤오미의 집 등이 입소문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제품의 품질이 중요한데, 제품이 "1" 이라면 브랜드 마케팅은 뒤에 붙는 "0" 이라는 사실이었다. "0" 일지, "1000000...." 일지는 결국 제품의 품질이 결정한다는 사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와 함께 하는 미펀 영화제, F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레드 튜즈데이, 기업 내부를 공개하는 샤오미 개방일 등. 이 모두가 샤오미의 참여감 3-3 법칙에 근거하고 있는 것들이었다.

 

매주 업데이트하는 오렌지 프라이데이와 소수 정예팀을 통한 개발은 한때 이슈가 되었던 카카오의 형태와도 유사한데, 이를 보면 샤오미는 기존의 성공전략을 모두 내재화한 다음에 자신들만의 창의적 역량을 추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무인양품(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은 듯 한데, 심플한 디자인과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참고로 저자는 무인양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무인양품, Muji Book>과 <디자인의 디자인, Design of design, 하라 켄야>을 소개하고 있는데,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끝으로 책을 읽으면서, 이미 우리 주변에는 - 실력으로 무장한 - 수많은 중국 기업들이 침투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바일 피아노 게임을 만든 치타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보았던 포토원더를 만든 바이두처럼. 또 중국기업들이 국내 기업의 제품을 명품 또는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태풍(업계의 대세와 사용자의 참여)의 길목에 서 있으면 돼지(창업자)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  

● 많은 브랜드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가 있다. Who Am I 를 정직하게 말하지 않고, 화려한 수식어로 자기를 과장하려고 하는 것이다.

● 브랜드에 있어 지명도는 사용자들이 그 브랜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음을 의미하고, 호감도는 브랜드가 사용자들의 곁으로 다가가는 것을 의미하고, 충성도는 그 브랜드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파고든 상태임을 의미한다. 소위 팬덤 문화란, 그 브랜드에 충성도 높은 사용자가 많아질 때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다.

● 인터넷은 주목도의 세계다. 어떤 브랜드나 사건이 큰 주목을 받다 보면, 어느 정도 분쟁이나 모순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브랜드 전파 과정에서 어느 정도 부정적 반응을 접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지극히 정상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오히려 그 세를 좋은 방향으로 유도한다면 여론의 주류를 장악할 수 있다. 전체 여론 가운데 70%가 긍정적이라면, 나머지 30%의 부정적 여론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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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07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 대한민국 네티즌이 열광한 KBS 화제의 칼럼!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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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인 박종훈 씨는 현재 KBS기자로 다양한 언론매체에 경제 관련 칼럼을 쓰고 계신 분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기획 보도를 담당하였으며,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제 서적도 많이 출간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한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는 KBS 홈페이지에서 연재중인 칼럼을 편집한 것인데, 많은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고 하니, 믿고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경제 정책, 기업, 부동산, 세금, 부채, 빈부 격차, 복지, 인구, 청년이라는 아홉가지 소재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경제 실상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국의 미래와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인상적이다.

 

2. 이 책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복지(교육) 확대청년 지원, 그리고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위의 세가지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선순환 구조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첫번째는 청년 지원에 대한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해리 덴트는 <2018 인구 절벽이 온다><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에서 이미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청년층의 감소는 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뿐만 아니라, 소비 가능인구의 감소도 의미하기 때문에 내수 시장의 축소 등 다양한 경제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저자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청년층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독일과 이러한 사실의 중요성을 간파한 핀란드,아이슬란드 등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그리스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할 방안으로 두번째, 지속적인 교육과 복지 확대를 꼽고 있다. 개인적으로 복지 혜택 확대는 단기적으로, 교육 지원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다. 지출에서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한 비용(이자 지급,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저축액 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합리적인 경제 주체라면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유효 소비의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내수시장 축소 및 경제성장율 악화라는 결과로 나타난다. 정부에서는 대출금리 인하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통해 소비 진작을 유도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는 쉽사리 지갑을 열진 않을 것 같다. 오히려 기본적인 복지 혜택(필수적인 생활비) 증대가 중산층 및 최하위계층의 소비 여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한다. 이는 정부에 대한 신뢰와 가계 주체의 소비 가능한 여유 자금의 증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지속적인 교육 지원도 장기적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그 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세번째는 부유층이 아닌 중산층과 최하위계층을 위한 경제 정책의 필요성이다. 저자는 다양한 전문가의 견해와 실증 결과를 통해 낙수 효과, 수출 주도형 경제, 대기업 집중 지원 정책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아래에 몇가지 사례를 소개해 본다.

 
"한 나라의 경제에서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기업의 이윤은 커지는 반면, 근로자들이 임금으로 받아가는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하버드 대학의 대니 로드릭 교수)
 
최후 통첩 게임에 따르면 불공정한 수준의 제안을 대부분의 경제 주체는 단호히 거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정당한 몫을 받지 못하게 되면, 경제 의욕 상실 및 막가파식(?!) 사회 문제마저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83페이지 사례 참조)
 
칭기즈칸이 소수의 몽골족을 가지고, 전 세계를 뒤흔들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로, 공정한 전리품 배부를 들 수 있다. 이는 동기부여 및 일체감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현대적 의미로 바꾸자면, 청년들의 도전 의식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공정한 성과 배분이 오히려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한다. (215페이지 참조)
 
3. 이 외에도 한국금융업계의 문제점과 특허 관련 문제를 언급한 부분도 좋았다. 또 희망을 잃어버린 일본의 마쿠도 난민에 대한 소개도 시사하는 바가 컸고. 끝으로, 단기적이고 즉각적으로 경제지표만 건드리는 그런 이벤트성 정책 보다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이 책은 네이버 <북이십일 출판사 대표 까페> 에서 진행한 도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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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The Goal (만화판)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엘리 골드렛.제프 콕스 원작, 기시라 유지 감수, 아오키 다케오 각색, 아오타 야마 만화,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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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주인공이자 공장장인 아라키 고로는 갑작스런 공장 폐쇄 소식을 듣게 된다. 이유는 잦은 납품일자 지연과 지속적인 적자. 생산 설비를 새로 설치하고, 생산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적이 악화되자, 상부에서 내린 극단적인 조치였다. 이대로 간다면 직원들의 일터(본인 포함)와 가정의 생계가 한꺼번에 날라가버릴 상황.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내 준코와의 갈등도 더 심각해져만 간다. 유일한 해법은 3개월 내로 공장을 정상화시키는 것. 공장도 살리고, 직원들의 일자리도 지키고, 가정의 평화도 되찾아야 하는 "목표"가 그에게 부여된 셈이다.

 


 

2. 이 책은 엘리 골드렛 박사가 창시한 제약이론(TOC, Theory Of Constraints)을 만화로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가나가와 공장이 생산 공정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약이론의 기본 개념과 용어, 실제 적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strong>제약이론(TOC)</strong>은 Goldratt박사가 개발한 생산 스케쥴링 소프트웨어OPT (Optimized Production Technology)에서 출발한 경영과학의 체계적 이론이다. 이 이론은 생산 스케쥴링 외에 성과 측정을 위한 회계이론과 정책분석·수립을 위한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가 포함된다. TOC는 생산·물류분야, 재무분야, 그리고 문제해결에 의한 정책수립을 중심으로 시스템 개선에 활용된다. TOC의 기본 원리는 집중 개선 프로세스(focusing improvement process)라 불리는 시스템 사고이다. TOC의 기본 전제는 "기업의 목표(Goal)가 무엇인가?" 라는 평범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기업 스스로 그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함으로써 보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안목을 향상 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존재 이유는 돈을 버는 것이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물론 돈을 단순히 목표라는 말로 바꾸어도 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과(Output)를 늘리는 것이다. TOC는 바로 이 성과를 향상 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모든 기업은 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를 얻어낼 수 없도록 성과를 제약하는 자원이 반드시 하나 이상은 존의 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이러한 제약 자원들을 파악하고, 개선해야만 기업의 성과(Output)를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경제 발췌)

고로 공장장은 은사인 요나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첨단 설비(로봇 등)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즉, 기업의 목표인 이익을 얻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로는 그 문제점을 찾아나선다. 그리고 순이익, 투자수익률, 현금유동성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현금창출률과 재고, 운영비라는 세가지 지표를 관리해야 함을 알게 된다. (여기서 현금창출률은 판매를 통해 돈을 창출하는 것을, 재고는 팔려고 하는 물품을 만드는데 투자한 총액을, 그리고 운영비는 재고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쓰이는 총비용을 의미하는데, 기존의 회계 및 경제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본 개념을 익힌(스스로 터득한) 고로는 그것을 생산공정에 적용할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쉽진 않다. 처음 듣는 개념인데다가 기존과는 다른 프로세스를 갖춘다는게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그는 아이들의 보이스카웃 행렬에서 정답을 찾는다. 바로, 문제가 되는 공정의 수준이 전체 공정의 수준을 결정하고, 앞 아이의 속도에 지배를 받는 종속적 사건과 각각의 걸음걸이가 일정하지 않다는 통계적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여기서 드럼 - 버퍼 - 로프 라는 개념이 나온 듯 하다.) 즉, 병목 자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알게 된 것이다.

 

결국, 공장장과 직원들은 문제가 된 두개의 병목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여(문제점을 개선하고, 추가 자원을 투입), 비용과 일정을 단축시키고,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낸다. 또 추가적으로 과잉 재고를 만들어내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는 JIT와 연결된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개선과 품질관리의 중요성, 필요 이상의 과다 생산이 갖는 문제점도 인식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제약이론을 통한 기업 관리"란 기업은 제약 요인을 찾아내고, 그 요인을 철저하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서 결정하고, 다른 공정을 위의 결정에 따라 진행하며, 그 제약요인을 향상시키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또 다른 제약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3. 최근에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완독했다.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덕분에 틈틈이 읽고 있는 "21세기자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 책 역시 마찬가지인듯 하다. 경영학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더 골"을 완독하고 이해하는데, 좋은 사다리가 될 것만 같다.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일이든 공부든, 인간 관계든 뭐든지 재미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제경영 도서이다.

 

 

이 책은 네이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까페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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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2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2
박광수 엮음.그림 / 걷는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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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후배 녀석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시간은 열한시. 일어나서 식이 열리기까진 시간이 좀 있을 듯 해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제목은 <마션>. 몇 달전부터 줄기차게 광고로 접해온 영화다. 과다한 홍보와 모두가 봐야 한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영화는 봐도 좋겠다 싶어서 선택했다. 무엇보다도 <그래비티><인터스텔라>로 이어지는 <우주 삼부작>이라는 점이 끌렸고.

 

영화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모래 폭풍으로 동료들과 헤어지고, 홀로 화성에 남은 맷 데이먼. 현실을 자각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를 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는 NASA의 노력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연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티저 영상에서 본 것 처럼 식물을 재배하고, 영상 일지를 남기는 모습도 등장한다. 참, 그리고 <반지의 제왕>과 <원피스>를 좋아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유머 코드도 있다. (아주 잠깐 등장한다.)

 

영화속에서 맷 데이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누군가 그 땅에 식물을 재배한다면 그곳을 점령한 거라고 말이다.(이 말 역시 누군가의 말을 인용한 것이겠지만..)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사투의 결과물이 바로 농작물인 셈이다. 물론 그는 화성을 점령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에겐 동료와 가족, 그리고 지구로 돌아가고픈 의지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간에 대한 그리움이었고. 이 모든 것이 끝나고 회상하는 장면에서, 그에겐 그 당시의 기억이 또 다른 그리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2. 어제는 시집을 한권 읽었다. 잠이 들기 전에 읽으면 좋겠다 싶어서였다. 제목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2>. 웹툰 작가 박광수 씨가 좋아하는 시를 삽화와 함께 엮은 책이다.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감사함을 테마로 하여 엮었는데, 라이너 마리아 릴케알렉산드르 푸수킨과 같은 유명한 분들의 시와 함께 국내외 수많은 시인들의 작품이 함께 있는 책이다. 덕분에 처음 접해본 명시들도 꽤 되었다.

 

문학작품이라하면 으레 소설을 많이 접했는지라, 시가 가진 그 매력을 이해하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에 몇몇 시를 접하면서 그 매력을 조금씩 느껴가고 있다. 축약된 문구 속에서 정지된 감성, 한정된 공간 안에서 연출되는 언어의 향연이랄까. 무엇보다 시인의 생각과는 다른 나만의 상상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음악을 들을 때, 뮤직비디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또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때때로 특정 가사가 너무 좋아서, 되뇌어 보고 싶어서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시가 바로 그런 것 같다. 눈길을 따라 머릿속에서 되뇌이는 문장들이, 가슴속에 자리를 잡는 것 처럼 말이다.

 

3. 부담없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 좋았던 문구와 시를 몇개 소개해본다. 자주 되뇌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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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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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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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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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착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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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회사, 펀딩으로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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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도시계획을 알아야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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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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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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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렌 버핏의 주주 서한 / 서울문화사
 
올해부터 조금씩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재테크 2단계인 셈이다. 비록 소액이지만, 차트와 수급 등을 보면서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다. 학과 수업때 공부했던 것들과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실제로 써볼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기도 하고, 또 이론대로만 돌아가지 않음도 실감하고 있다. 주식 관련 도서도 틈틈이 읽고 있는데, 이번에 괜찮은 도서가 하나 나왔다. 바로 <워렌 버핏의 주주 서한>.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보낸 일종의 사업보고서인데, 그의 경영 철학과 분석력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목차를 보면 금융에 대한 일반적인 부분과 보통주에 대한 설명, 그리고 회계 정책과 세금문제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일반적인 주식 투자서와는 다른 정보와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버핏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책이다.
 

2. 빈곤을 착취하다 / 민음사

 

장하준 교수가 추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책이다. 초창기의 순수함과 목적을 잃어버린 소액 금융에 대해 - 철저하게 - 해부하고 있는 책이다. 한때는 세계를 구할 - 자본주의 제도 하에서 - 대안으로 여겨졌던 소액 금융, 마이크로 대출이 어떻게 하여 변해버렸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소액금융이 기존 금융제도하에 편입되면서, 결국에는 이윤극대화만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사실이 충격적인데,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버린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는 짐작하게 한다. 일종의 이벤트가 아닌, 홍보를 위한 기부가 아닌, 스펙을 쌓기위한 - 기업이든, 개인이든 -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진정으로 서민과 약소국을 위한 금융제도가 출현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주장하는 책이다.

 

3. 내 작은 회사, 펀딩으로 시작하기 / 디자인하우스

 

예전에 디자인하우스의 공모전에 참가했다가, 받은 책이 하나 있다. 바로 <내 작은 회사 시작하기>. 누구나 한번 쯤은 꿈꾸지만, 꿈으로 끝나버릴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 책이었다. 그 출판사에서 이번에 또 다른 버전의 책을 내놓았다. 제목은 <내 작은 회사, 펀딩으로 시작하기>. 창업의 첫 단계인 자금 조성에 관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단순히 자본금을 모으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공유하고, 스스로 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무엇보다도 창업에 있어서 중요한 비즈니스 인맥 관리 역시 펀드레이징에 있어서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한발 앞서 창업한 수많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4. 국토도시계획을 알아야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 / 매경출판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공법>이었다. 비록 합격은 했지만, 분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수시로 변경되는 부분이어서 계속해서 배워야 하는 부분이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바로 <국토도시계획>. 책소개에 나온 설명을 빌리자면 "....중앙정부에서는 국토 전역에 대한 20년 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해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계획’ 및 ‘부문별계획’ 그리고 지방정부에서는 ‘도종합계획’ ‘시군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시군종합계획’은 다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으로 구분되어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시·군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공법>강사님도 노래를 부르다 싶이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정보라 할 수 있겠다.

 

5. 시간 벌기 / 돌베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배울 점이나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을 펴는 - 출판사의 책 한권을 골라보았다. 제목은 바로 <시간 벌기>. 독일의 정치경제학자 볼프강 슈트렉의 강의 및 저서를 번역해서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현대 자본주의 하에서 갈등하는 민주주의 제도의 모습과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 그리고 유럽 연합에 대한 분석과 조언이 주를 이루는 책이다. 조금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현대 경제의 본질과 모순을 이해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경제 위기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민족공동체에 대한 존중과 고정환율제도(브레튼우즈체제)를 말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두가지는 이미 수많은 지식인들과 사회단체에서도 비슷한 논조로 이야기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준다. (참고로 얼마전에 읽었던 <달러의 역설>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이다. bravepic.blog.me/220325056439 )

6. 끝으로 몇권을 더 추천해 본다. 먼저,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의 신간 <​피케티의 신자본론>. 날로 심각해져가는 불평등 문제와 자본생산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끄집어 냈다는 점에서 - 그것도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말이다. -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그의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작이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론편이라면, 이번에는 그것의 활용편인 셈이다.

다음은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이다. "돈의 논리가 법의 논리를 이기는 세상"이라는 ​출판사의 소개글처럼 현재 미국의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현상이, 서서히 일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 소름끼치는 상상이 현실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책장을 넘기기가 두려워지지만, 그래서 더더욱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이 외에도 "행복 + 경제" 라는 키워드의 도서들도 이슈 - 출간된지는 좀 되었다 - 가 되고 있는데, <행복, 경제학의 혁명>, <행복 산업> 등에서 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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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16: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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