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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 The Goal (만화판)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엘리 골드렛.제프 콕스 원작, 기시라 유지 감수, 아오키 다케오 각색, 아오타 야마 만화,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10월
평점 :
1. 이 책의 주인공이자 공장장인 아라키 고로는 갑작스런 공장 폐쇄 소식을 듣게 된다. 이유는 잦은 납품일자 지연과 지속적인 적자. 생산 설비를 새로 설치하고, 생산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적이 악화되자, 상부에서 내린 극단적인 조치였다. 이대로 간다면 직원들의 일터(본인 포함)와 가정의 생계가 한꺼번에 날라가버릴 상황.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내 준코와의 갈등도 더 심각해져만 간다. 유일한 해법은 3개월 내로 공장을 정상화시키는 것. 공장도 살리고, 직원들의 일자리도 지키고, 가정의 평화도 되찾아야 하는 "목표"가 그에게 부여된 셈이다.


2. 이 책은 엘리 골드렛 박사가 창시한 제약이론(TOC, Theory Of Constraints)을 만화로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가나가와 공장이 생산 공정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약이론의 기본 개념과 용어, 실제 적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strong>제약이론(TOC)</strong>은 Goldratt박사가 개발한 생산 스케쥴링 소프트웨어OPT (Optimized Production Technology)에서 출발한 경영과학의 체계적 이론이다. 이 이론은 생산 스케쥴링 외에 성과 측정을 위한 회계이론과 정책분석·수립을 위한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가 포함된다. TOC는 생산·물류분야, 재무분야, 그리고 문제해결에 의한 정책수립을 중심으로 시스템 개선에 활용된다. TOC의 기본 원리는 집중 개선 프로세스(focusing improvement process)라 불리는 시스템 사고이다. TOC의 기본 전제는 "기업의 목표(Goal)가 무엇인가?" 라는 평범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기업 스스로 그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함으로써 보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안목을 향상 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존재 이유는 돈을 버는 것이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물론 돈을 단순히 목표라는 말로 바꾸어도 된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과(Output)를 늘리는 것이다. TOC는 바로 이 성과를 향상 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모든 기업은 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를 얻어낼 수 없도록 성과를 제약하는 자원이 반드시 하나 이상은 존의 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이러한 제약 자원들을 파악하고, 개선해야만 기업의 성과(Output)를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경제 발췌)
고로 공장장은 은사인 요나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첨단 설비(로봇 등)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즉, 기업의 목표인 이익을 얻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로는 그 문제점을 찾아나선다. 그리고 순이익, 투자수익률, 현금유동성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현금창출률과 재고, 운영비라는 세가지 지표를 관리해야 함을 알게 된다. (여기서 현금창출률은 판매를 통해 돈을 창출하는 것을, 재고는 팔려고 하는 물품을 만드는데 투자한 총액을, 그리고 운영비는 재고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쓰이는 총비용을 의미하는데, 기존의 회계 및 경제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본 개념을 익힌(스스로 터득한) 고로는 그것을 생산공정에 적용할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쉽진 않다. 처음 듣는 개념인데다가 기존과는 다른 프로세스를 갖춘다는게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그는 아이들의 보이스카웃 행렬에서 정답을 찾는다. 바로, 문제가 되는 공정의 수준이 전체 공정의 수준을 결정하고, 앞 아이의 속도에 지배를 받는 종속적 사건과 각각의 걸음걸이가 일정하지 않다는 통계적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여기서 드럼 - 버퍼 - 로프 라는 개념이 나온 듯 하다.) 즉, 병목 자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알게 된 것이다.
결국, 공장장과 직원들은 문제가 된 두개의 병목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여(문제점을 개선하고, 추가 자원을 투입), 비용과 일정을 단축시키고,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낸다. 또 추가적으로 과잉 재고를 만들어내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는 JIT와 연결된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개선과 품질관리의 중요성, 필요 이상의 과다 생산이 갖는 문제점도 인식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제약이론을 통한 기업 관리"란 기업은 제약 요인을 찾아내고, 그 요인을 철저하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서 결정하고, 다른 공정을 위의 결정에 따라 진행하며, 그 제약요인을 향상시키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또 다른 제약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3. 최근에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완독했다.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덕분에 틈틈이 읽고 있는 "21세기자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 책 역시 마찬가지인듯 하다. 경영학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더 골"을 완독하고 이해하는데, 좋은 사다리가 될 것만 같다.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일이든 공부든, 인간 관계든 뭐든지 재미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제경영 도서이다.
이 책은 네이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까페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