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 상위 1% 부자 3,000명에게 배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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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똑똑한 부자는 날씬하다고 한다. 결코 뚱보는 없다고 한다. 만약 있더라도 먼 훗날 반드시 자산을 잃게 될 거라고 한다. 또 부자들은 먹기 싫은 음식은 먹지 않고, 저렴하다는 이유로도 아무 음식이나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 식사도 거르지 않고, 저녁 밤늦게 식사를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자주 가는 가게와 메뉴를 정해두고, 불필요한 고민을 하는 대신에 맛있고 건강한 메뉴로 1시간의 여유를 즐긴다고 한다. 이 외에도 냉장고 안의 재료를 썩히지도 않으며, 기본적인 식사 매너를 항상 갖추고 있다고 한다.

2. 내가 한말은 아니다. 바로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을 쓴 저자 다구치 도모타카가 한 말이다. (백만장자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빚을 청산했고, 이제는 사업체를 가지고 강연도 다니는 등 완전히 "돈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어떤 분들은 앞 단락만 보고도 이 책과 내 리뷰를 싸잡아 욕할지도 모르겠다. 워워... 부자가 되고 싶어 읽은 책일 텐데 화부터 내면 안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저자는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체험과 생각에 근거한 조언도 상당수 있겠지만, 그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찾아봐야 하는 거다.

3. 또 부자들은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택시만 고집하지도 않으며, 소유에만 집착하지도 않는다. 가치 기준이 달라야 한다는 것, 즉 자신만의 준거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외에도 정보를 얻는데도 주의를 기울이되, 그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지도 않으며, 배우자를 찾는데도 신중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번 정한 배우자에게는 결코 소홀함이 없는 것도 진짜 부자들의 특징이고.

4. 끝으로 이런 책을 읽다 보면 자신과 맞는 게 나오면 기분이 좋다가도, 전혀 반대의 조언이 나오면 급격히 분위기가 다운되곤 한다. 하지만 결코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겠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조언이지 정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핵심은 절대 하지 않는 일을 익히는 거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 역시 읽으면서 안도하기도 했고, 또 '이를 어쩐다...'라고 속으로 되뇌기도 했다. 근데 뭐 어쩔 건가. 이제라도 아닌 건 바꿔가면 되는 건데 말이다.

● 나보다 어린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자.
자격증은 잘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분야로 집중해서 따자.
언제 무슨 일이 닥치든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얽매이지 않는 상태를 지양하며 살자.
'공간'이 보장되는 홈그라운드를 확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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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션의 힘 - 말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박형욱.김석환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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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레이션이란 무언가를 읽고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원고를 손에 들고, 그 내용을 실감 나게, 잘 전달하는 것을 떠올리면 되겠다. 저자들은 이를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올바른 읽기 기술이자 말하기 예술로 정의하는데, 누군가에게 말로써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면, 올바른 읽기가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2.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보통 스피치를 배우고 싶다거나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내레이션을 잘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레이션은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누군가를 앞에 두고 말을 할 때, 간담회나 워크숍에 참석해서 내 파트를 이야기하면 보통 스피치를 떠올리지, 내레이션을 떠올리진 않기 때문이다.

3.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사실 대부분의 발표는 보통 원고를 읽는 데서 출발한다. 또 발표나 수검장에 가서 무언가를 말할 때도 역시 원고를 준비한다. (직장인이라면 - 내가 읽지는 않지만 - 수많은 시나리오와 Q&A를 만들었던 걸 떠올려도 되겠다.) 넓게 보면 PPT도 원고고, 나아가 자유 발언 역시 간단한 페이퍼 형식의 원고를 준비하는 것처럼. 술자리에서 시끌벅적 이야기하는 게 아닌 이상, 원고 읽기는 말하기의 기본인 셈이다. (저자들이 특히 강조하고 있다!!)

4. 저자들은 이처럼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내레이션의 중요성을 책의 절반 가까이를 할애하며 강조한다. 말하기와 관련된 직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배경지식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내레이션 스킬과 말 잘하기와 관련된 내용이 등장한다. 성우이자 전문 내레이터인 저자들의 노하우가 듬뿍 담겨있는 장이다.

5. 지금 당장 필요한 스킬은 약 삼십여 페이지에 걸쳐 소개된 부록을 참조하면 된다. 호흡 훈련을 시작으로, 발성 훈련, 공명 훈련 등이 등장한다. 이 책을 읽는 즉시 말하기가 달라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체크해 두도록 하자. 포스트 잇을 붙여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식으로 말이다.

6. 동반성장 보고서 작성과 평가가 끝났고, 열린 혁신 추진계획 작성과 평가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18년도 새 계획도 준비해야 한다. 새 업무도 하나 더 늘었고. (이상하게도 결코 줄어들진 않는다. 직장인이라면 뭐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말하기를 잘해야 한다는 사실. 또 그 말하기의 첫 번째 단계가 바로 내레이션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다시 언급하면, 내레이션이란 제대로 읽고 품어서 표현하는 말하기의 예술을 뜻한다. 책장을 덮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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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킹의 드로잉노트
민조킹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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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배가 공연 표가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다. 나도 좋다고 했다. 공연 제목은 <지휘자 금난새의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 운명>. 덕분에 오랜만에 부산문화회관에 갔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거의 십여 년 만이다. 유엔묘지 근처, 대연역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건 알겠는데, 정확한 길은 기억나질 않는다. 네이버 지도, 아니 카카오 맵으로 검색해보니 다행히도 버스 한 대가 간다. 대학교 다닐 때 자주 타던 버스다. 그 버스가 여기도 왔다 갔구나란 생각을 잠시 했다. 석포 초등학교 앞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올라갔다. 근처의 풍경이 익숙하다. 가게들은 좀 더 세련되게, 요즘 스타일로 바뀐 것 같기도 하다. 모퉁이를 돌아, 바로 앞의 언덕에 문화회관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2. 잠들기 전에 <민조킹의 드로잉 노트>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인 민조킹은 '취미로 그리던 때의 그림들은 정돈되어 있지는 않지만, 날 것의 느낌이 난다.'라고 말하며 책의 서문을 여는데, 이 문구가 참 와닿았다. 그녀는 무작정 한 일러스트레이터의 드로잉 클래스를 찾아가, 그곳에서 그림을 배웠고, 팔 개월이 지난 뒤부터는 퇴근 후, 혼자서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그림을 공유했고, 독립 출판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3. 그녀는 야그림, 야한 것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실제로 작품을 찾아보면 야하다기보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품들로 넘쳐난다.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적정 수위를 지키면서도, 남녀의 성생활을 재미있고 솔직하게 표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4. 책의 앞부분에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기초 지식이 가득 담겨 있다. 100그램 이상의 도톰한 종이, 밑그림을 그린 후 위에다 따라 그릴 때 필요한 워터프루프 펜, 라인 드로잉에 필요한 크레타 칼라 연필 콩테, 그리고 미술용품점 추천까지...

5. 그다음부터는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 시간이다. 왼쪽의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오른쪽 페이지는 비워져 있는데,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그리면 된다. 아, 물론 뒤쪽으로 가면 약간 수위가 있는 그림들도 있으니 조심(?) 해야 한다. 멋모르고 - 카페나 광장과 같은 - 밖에서 따라 그리다가는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니.

6. 나이브 미술(naive art)이란 게 있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화단과도 별 관계없이 이른바 문명적인 세련된 기교와도 담을 쌓은 채, 기교 이전의 순수한 즐거움과 충동적 본능으로, 자연발생적인 소박함과 치졸함, 특이한 시각, 그리고 양식화의 특징을 보이는 예술을 의미하는데, 프랑스의 중견 작가인 알랭 토마나 미국의 모지스 할머니를 대표적인 작가로 들 수 있다. 문득 든 생각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민조킹의 그림 역시 이런 범주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또 기존의 엘리트주의가 아닌, 솔직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나이브 아트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어렵고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미술관의 그림들이 조금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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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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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이렇게 다섯 나라를 합쳐 북유럽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노르딕(Nordic)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이 바로 이 5개국인 셈이다. 참고로 '노르딕'과 같이 사용되는 '스칸디나비아'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만을 포함하는 개념이며, 덴마크령인 '페로제도'와 얼마 전에 독립한 '그린란드'도 '노르딕'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2. 이번에 읽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이란 책은 영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부스'가 북유럽 지역을 여행하면서(또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느꼈던 감정들을 재미있게 풀어쓴 일종의 여행 에세이다. 저녁에 잠이 오지 않을 때, 그리고 버스 안에서 이동할 때 틈틈이 읽었는데, 생각보다 읽는 맛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다. 만약, 마블 히어로들의 개그코드와 얌전한 듯하면서도 유쾌한 말장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과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3. 언론에 보도된 북유럽은 찬사로 도배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나라, 양성평등이 잘 지켜지는 나라, 삶과 일의 균형이 잘 갖춰진 "워라밸"이 구현된 나라, 복지/교육/자연환경이 최고인 나라 등등. 국내의 많은 정치인과 교수들도 무슨 얘기만 하면 꼭 마지막에 '북유럽처럼..'이라는 말을 붙이는 걸 보면 보통은 아닌 게 맞는 듯하다.

4. 개인적으로 북유럽을 좋아한다. 추운 날씨와 스웨터, 그리고 무민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이유 없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다큐멘터리나 TV 속에 보이는 좋은 모습도 그렇거니와, 재작년에 다녀온 여행에서 느낀 점도 그랬다. (내가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였기에...) 농담 삼아 한번 씩 이야기하지만 한두 번은 더 다녀오고 싶은 곳이다.

5. 하지만 책 속의 북유럽은 이런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좋은 이미지 뒤편에 가려진 실상들을 봐야 하는 것이다.(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곳임에는 분명하지만, 무작정 찬사로만 반응할 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하겠다.) 테러도 발생했고, 이민자 수용으로 인한 갈등과 늘어나는 범죄율(강간 사건 등)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와의 암묵적 협력(?) 관계와 국제금융위기 당시 불어닥친 아이슬란드의 경제 위기도 여전히 잔존하는 문제 중의 하나다. 또 저자의 경험 속에 등장한 짜증 섞인 반응과 조금은 히스테릭한 사람들도 '노르딕 파라다이스'에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다. (사실 이건 어딜 가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6.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와 핀란드의 멋진 자연환경, 덴마크의 유서 깊은 문화 관광지가 아닌 북유럽 사람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술집과 커피숍에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좋았다. 책 뒤표지에 적혀있는 "신나게 웃다 보면 북유럽 현실의 빛과 어둠이 내 손안에 들어온 느낌이다"라는 문구가 딱 정답인 듯하다. 북유럽 여행(최소 1주일 이상)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마인드 측면에서 좋은 가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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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험 - 모르고 사업하면 위험한 특허.상표.디자인.저작권 실무 전략 가이드
엄정한.유철현.황교광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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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정한, 유철현, 황교광 님이 지은 <사업보험>이라는 책을 읽었다. 여기서 '사업보험'이란 간단히 말해서 특허권, 즉 지식 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등)을 의미하는데, 저자들은 신체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 손해보험처럼, 사업보험은 회사를 지키는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2. '사업보험'을 일반적인 보험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이를 통해 아마 더 직관적으로 사업보험의 개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서문 참조) 먼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이에 대한 권리이며, 보험처럼 등록하고 침해(사건 발생) 시 손해배상금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보험설계사가 있듯이, 지식재산 전문가(변리사)가 존재하며 이들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매월 보험료를 납부하듯이, 매년 특허청에 연차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 외에도 보험 대출처럼, 지식 재산권도 질권 담보 설정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3. 문화, 서비스, 기술 분야의 창업을 꿈꾸는 스타트업에게 지식 재산권은 필수적 요소다. 다시 살펴보면 문화 창업의 경우에는 저작권과 디자인권, 서비스 창업의 경우에는 비즈니스 모델 특허, 기술 창업의 경우에는 특허권이 필요하다. 이 같은 사업보험(지식 재산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선행기술조사를 통해 사업위험과 기회를 분석할 수 있고, 팀 빌딩 및 회사 홍보/투자유치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정책 자금을 지원받거나, 특허 침해로부터 사업을 보호할 수도 있다.

4. 책에는 사업보험(지식 재산권)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가 실려 있다. 지식 재산권 출원 및 등록 절차를 시작으로 출원비용을 지원받는 방법, 출원 과정에서의 유의사항, 특허 거래, 국제 특허, 그리고 각종 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사업보험(지식 재산권) 아이디어 창출 방법이나 크라우드 펀딩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5. 끝으로 특허도 시기가 있다고 한다. 약 십여 년 전에 스마트폰 광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들이닥친 특허 광풍의 만료기간이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위험과 기회가 공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고 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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