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망한 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말랑말랑한 사랑을 지양한 시집이다.4부에 정치적인 시들이 꽤 담겼다.이전의 시들과 좀 달라진 느낌이 드는데그것이 의도라면 성공,오래 머문 시가 별로 없어서이전과 달리 누군가에게 권할 만하지는 않아 아쉬움.
싱아 다음 이야기다.또다시 서울에 남아 패주하기 직전 인공 치하를 견디는 얘기.박완서의 장처는 냉소적인 날카로움이다.허투루 넘어가는 장면이 없다.자신, 어머니, 올케, 오빠. 냉정하게 다룬다.그런데도 따뜻하게 흐르는 느낌.오빠는 어떻게 되려나.
국제 관계는 치열한 국익의 다툼일 뿐이다. 국익이라고는 하지만 그것 역시 실체는 그 나라 권력자들의 이익이다. 인민이나 백성의 이익은 물론 이념의 고양이나 인류의 평화 따위와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