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아 다음 이야기다.또다시 서울에 남아 패주하기 직전 인공 치하를 견디는 얘기.박완서의 장처는 냉소적인 날카로움이다.허투루 넘어가는 장면이 없다.자신, 어머니, 올케, 오빠. 냉정하게 다룬다.그런데도 따뜻하게 흐르는 느낌.오빠는 어떻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