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넓이 창비시선 459
이문재 지음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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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시인은 전작을 읽는다.
돌아보니 이문재인 줄 알고 이재무를 읽었다.
아내가 도서관에서 훑어 보고 괜찮다고 가져온 이 시집을 보고 알았다.
일지를 훑어보니 10년 사이에 이문재를 읽은 적이 없었다.

금세 다 읽었다. 언어 형식의 난삽함이 없다는 소리.
올바르거나 내 취향의 내용. 김종철, 전태열, 기본소득, 문명 비판 등등.

밥 한 번 같이 먹은 이홍섭 시인에게 취하면 전화하는 사이라고 한다. 부럽다.

시덥지 않더라도 시답게 표현한 시들이 좋았다.
이문재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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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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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맛있는 음식
을 인류가 어째서 필요하게 진화했는지 과학적이고 인류학적으로 설명한다.
그것만으로도 재미와 의미가 있는데,
각 장의 뒤에 실천편이 있다. 매우 상세하고 체계적이다.
밥은 좀 고민인데, 소금은 더 줄여야겠다는 생각, 오메가3를 당장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술은
흠.
아직 읽고 싶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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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두고 싶은 순간들 창비시선 507
박성우 지음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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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따뜻할 수가 있을까
꿈벅꿈벅 순한 소의 눈망울처럼
이제는 사라진 것이라 해도 좋을
이해타산 없이 그저 소소한 베풂.
사라진 고향의, 없어진 인정의
자취.
이를테면 구경하는 게 아니라 뭐가 됐든 한 구석에 같이 있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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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두고 싶은 순간들 창비시선 507
박성우 지음 / 창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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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순하고
따뜻한
일상이 졸졸졸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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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입니다
김효은 글.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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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바라보고 얘기하는
잔잔한 평범들
편안한 그림과 함께
덜컹덜컹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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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4-08-20 1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책 참 좋더라고요...지하철타고 덜컹덜컹...나의 오늘도 덜컹덜컹...그래도 목적지는 간다네...

dalgial 2024-08-20 11:40   좋아요 0 | URL
네, 잔잔하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