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었습니다.의미심장한 책입니다.뭐든 한 발 걸치고 있는 자들은 감탄할 겁니다.저는 남북조 시대와 마애, 조상이 특히 좋았습니다.사이사이 거장의 툭 던지는 말이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합니다.다만, 추천은 하지 못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게 뭐야? 이 이해 못할 목록들은?
잔잔하고 따뜻하다.그림은 명랑.새와 일상이라는 소재. 그것을 그리고, 봐주는 시장이 있는 일본이 부럽다.작가는 아래 그림에 나오듯 꽃 벙그는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섬세한 이이고, 꽃에게도 예를 갖추는, 훌륭한 사람이다.
정약용이 친구들과 달 비친 물결 보러 물염정이란 데로 놀러가잔 얘기를 나누는데, 벗들이 날 좋은 보름날을 잡아 나중에 가자고 하니 외쳤다.“무릇 유람하려는 뜻이 있는 사람은 마음먹었을 때 용감하게 가야 하는 것이다. 날짜를 잡아 가기로 마음을 먹으면 우환과 질병이 일을 그르치게 된다. 더구나 구름과 비가 달을 가리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라며, 바로 길을 나섰다. 그가 17살 때다.나는 엄두도 못 내는구나.명저다. 직접 가서 보고픈 작품이 나오고 또 나오고 또 나온다.길지 않고 적절하며 풍부한 정보와 지식들.이런 책을 소장하지 못하고 빌려봐야 하다니
통탄할 일이고 처참한 일이다.책의 부제청산의 실패, 친일파 생존기.이땅은 분단마저 되었고, 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그들은 어른이 되었고, 기득권의 뿌리가 되었다.제대로 산다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없이떵떵거리게 되었다. 그러니 지켜야 할, 내세울 뭔가가 없으니 이땅에 보수는 있을 수가 없다. 지속 가능한 이권만이 그들의 관심이고 가치이다.책은 짧고, 한탄보다는 씁쓸한 웃음 낀 풍자가 더 많지만, 굉장히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