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x역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 역사

작가 :  주경철

번역 : 

출판사 : 

읽은날 : 2019/12/19 - 2020/01/01

분류 : 일반


파리가 이렇게 역사가 풍성한 도시였나?

오래된 도시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줄은 몰랐다. 

프랑스 대혁명이나 벨 에포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고대에서부터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파리를 걷다가 만나는 분수, 동상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었나 싶다...

이 책을 읽다보니 파리를 거닐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루함이 넘치는 곳이면서 동시에 자유롭고 무엇이든 허용되는 곳. 

자유와 평등과 박애를 외치며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수천명을 단두대에 보내버린 곳.

이 모순된 동네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유럽인 이야기에서 보여준 저자의 이야기 풀어내는 능력 또한 수준급이다. 

이해할 수 없는 파리를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

재미있었다. 


P6 지난 역사를 반추해보면 파리는 수없이 유혈이 낭자하고 험악했던 혁명의 수도였다 

P23 유럽의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켈트 문명이 존재하는데, 그중 서쪽 끝인 프랑스 지역에 이주한 일파가 갈리아인이다 

P38 드니 성자는 프랑스 전체의 수호성인이고, 파리의 수호성인은 따로 있다 

P41 원래 파리 주민의 세련된 문화유산과 '야만족'이 가지고 온 강건한 문화요소가 합쳐지며 프랑스 문화가 형성되어갔다 

P44 사실 클로비스 1세의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성스러운 거짓말로 가득하다 

P49 대체로 5-10세기까지 500년가량은 유럽 문명이 쇠락하는 시기였고, 파리 도한 빛을 발하지 못했다 

P56 그리스도란 말의 원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니, 축성식을 거친 국왕은 제2의 그리스도로서 하느님의 뜻을 지상에 펼치는 신의 대리인이 된다 

P61 성당은 그 자체가 중요한 텍스트다. 글을 못 읽는 서민에게 건물과 조각은 교리를 가르쳐주는 교과서와 다름없었다 

P66 성당을 흔히 예수의 몸으로 비유하는데, 머리를 동쪽 예루살렘 방향으로 두므로, 성당 입구는 서쪽에 있다 

P67 완공된 이후에도 계속 손을 댔고, 특히 프랑스 혁명을 거치며 많이 훼손된 이후 19세기에 외젠 비올레르뒤크가 개축한 결과물이다 

P79 정치권이나 종교기관이 압력을 가하고 대학이 거기에 굴복하면 학문 활동은 끝이다 

P91 루이 9세는 프랑스 국왕 중에 신앙심 깊기로는 으뜸일 것이다 

P94 생트샤펠에 간다면 조그마한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아래층만 있는 줄 알고 그곳만 보고 와서 시시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위층에 올라가면 홀연 황홀한 빛의 세계를 보게 될 것이다 

P103 1307 10 5국왕은 프랑스  기사단원 2,000 명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고문을 받은 단원들은 거짓 자백을 하고 화형에 처해졌다 

P105  몰레의 저주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필리프 4세는 얼마   죽고며느리들은  간통사건에 휘말렸으며후손들은 하나같이 어린 나이에 일찍 죽는  흉사가 계속되더니 결국 카페 왕조가 막을 내렸다 

P120 종교 갈등의 역사에서 최악의 사건  하나가 1572  바돌로매 축일의 학살이다 

P121 이날 새벽루브르 궁전 옆에 있는 생제르맹로세루아 성당의 종이 급박하게 울렸다학살 개시 신호였다고색창연한 성당의 종소리가 수천 명의 피를 흘리게 만든 신호탄이었다는  더욱 끔찍하다 

P127 1598년에 마지막으로 국왕 편으로 돌아선 브르타뉴 지방의 대도시 낭트에 있는 브르타뉴 공작성에서 평화를 위한 칙령을 반포했다프랑스는 카톨릭 국가이되신교도는 예배의 자유를 누릴  있다는 관용을 선언했다 

P133 예술 후원자이자 빈민을 돕는 자애로운 인물로그리고 신심 깊은 여인으로 명예를 누리며 살아갔다시인철학자학자 들이 그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그러니까 너무 그녀의 성적 분방함만 강조하는  온당치 못한 평가다 

P135 앙리 4세의 애민 정신을 보여주는  가운데 하나가 "짐은 일요일에는 모든 프랑스 백성의 그릇속에 닭이 들어 있기를 바라노라"이다 

P153 도와주어야  사람이 급증하다 보면 그런 고상함이 더는  자리가 없다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며 부와 빈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고빈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P154 이들은 기적궁이라 불리는 시내의 일정 구역에 모여 살았다그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곳 주민이 시내에 나가서 불구인 척하며 구걸을 하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순간 맹인이 눈을 뜨고절름발이가 뛰어다니는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P159 프롱드의 난은 기이한 방향으로 끝났다처음에는 귀족부터 서민까지 모든 사람이 국왕에게 저항했다가 끝판에는 너나   없이 누구나 국왕에게 복종을 약속하는 이른바 '복종의 전염병사태가 벌어졌다모든 권위가 실추한 가운데 왕권만 홀로 강력해졌다이른바 절대주의는 루이 14세의 작품이기 이전에 국민이 원하는 바였다 

P178 화강암 지대인 우리나라의 경우  단단한 돌을 다듬어 건물을 짓기 힘들다 보니 목조 주택이 대세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목재문명유럽은 석재 문명이라 말하곤 한다틀렸다고  수는 없지만다만  가지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유럽에서도 근대에 들어와서야 돌집이 많이 늘었지 이전에는 중요한 건물들을 제외한 서민의 집은 대부분 목재로 지었다 

P187 글을 쓰는 이유는 '행동하기 위해서'이다그는 홀로 깊은 사색에 빠지는 부류가 아니라문제 의식을 가진 현실참여적 지식인이었다 

P195 18세기 프랑스는 가난한 사회가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였다 문제가 결국 국가와 사회를 뿌리째 흔들었다 

P206 힘찬 멜로디와 살벌한 가사가  이상  맞아떨어질  없다. "조국의 아이들이여가자혁명의 날이 왔도다" 시작하여 "적들의 더러운 피로 우리의 땅을 적시자" 끝나는  노래는 프랑스 국가가 되었다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살벌한 국가일 것이다 

P217 혁명 주체들은 권력을 쥐고 있긴 했지만 질서를 잡지도혁명 방향을 제시하지도 못했다 

P220 나폴레옹은 대포를 모아 생토노레 거리의 생로슈 성당 앞에 설치해놓고는봉기 군중이 몰려오자 바로 공격하여 진압했다무자비한 공격으로 왕당파 반군 1,400 명이 무참히 죽었다 

P223 유럽사에서 자주 벌어진 갈등이 교황과 황제  누가 최고 권력자인가 하는 문제였는데이때는 교황이 황제를 임명하는  아니라 나폴레옹 1세가 스스로 황제가 되는 의식을 치러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P232 처음에  개선문 위에는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성당을 장식하던 청동 사두마차상의  조각들을 올려놓았다.(베네치아에서는 '산마르코의 말들'이라 부른다). 1797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약탈해온 것이다 

P234 나폴레옹은 루브르 궁전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박물관으로 만든 장본인이다그동안 왕실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에다가 자신이 전쟁 중에 훔쳐  장물들을 더해 엄청난 컬렉션을 만들었다 

P241 상드의 아들 모리스는 쇼팽을 싫어했다반대로  솔랑주는 쇼팽을 좋아했는데상드는  아이를 증오했다결국 솔랑주 문제로 이들은 헤어진다모녀간 갈등에서 쇼팽이 솔랑주를 편들자 상드는  사람이 바람피우고 있다고 비난한 것이다. 1847 쇼팽이 떠나자 상드는   연인을 만났다. 

P248 루이 필리프는 여덟 번이나 암살 대상이 되었다. 1835 7 26일자 < 샤리바리>에는 이런 기사가 실렸다. "국왕 전하가 암살당하시지 않고 가족과 함께 파리에 도착하셨다" 

P280 카톨릭 교회는 몽마르트르 언덕에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짓기로 했다파리 코뮌 당시 급진 좌파의 파괴에 대해 속죄하는 의미라고 한다 

P282 여성이 자전거 의상으로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는 것이 부도덕 하다며 비난하는 일도 있었다. 1895 일부 여성이 자전거를 타지 않고도 이런 복장으로 거리를 활보했는데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P298 설사 드레퓌스가 무죄라 하더라도 이를 인정하면 군의 실수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심지어 혹시라도 재심이 열릴 때를 대비해 위조문건도 만들어놓았다 

P301 낙선전은 고상하고 우아한 그림을 선호하던 국가와 살롱의 아카데미즘에 불만을 품은 화가들이 1863 살롱 심사에서 낙선한 작품들을 모아 따로 개최한 전시회다 

P306 콜레트는 햇볕  드는 아파트에서 ' 몸이 생각할   모든 살에는 영혼이 있다' 느끼며 유명 작가로서 살아갔다 

P310 1893 물리학 석사 시험을 통과하고다음  수학 석사도 통과했다 

P312 세상에는 뒤꽁무니에서 남을 비난하는 낙서나 하고 돌아다니는 저열한 인간들이 넘쳐난다그래도 마리는 흔들리지 않고  번째 조국을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하며 연구를 지속해서 1911년에는 두번째 노벨상을 받았다 

P313 아인슈타인은 "그녀는 유명 인사 중에 유명세로 인해 타락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퀴리 부부는 1995 팡테옹으로 이장되었다그녀의  이렌과 사위 프레데릭 졸리오 역시 1935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P317 앞으로 얼마나 끔찍한 살육이 벌어질지 아직 모르는 때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영웅 심리를 느끼며 전쟁터로 향했다 

P325 파리는 보헤미안의 중심지였다생제르맹 거리의 카페와 몽마르트르 언덕의 카바레몽파르나스 지구에 부르주아 관습을 혐오하는 많은 작가와 예술가가 모여들었다 

P327 에스파탸 전시관에는 파시즘을 비판하는 피카소의 <게르니카> 전시되었다독일 대사 오토 아베츠가 그림을 보고 피카소에게 물었다. " 끔찍한  만든  당신이오?" 그러자 피카소가 답했다. "아니오당신이오이미 전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중이었다 

P332 헤르만 괴링은 레스토랑 막심에서 캐비아를 먹으면서 파리 비즈니스를 돕는 경제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구체적 조치는 사실 별것 아니고 군인들이 가게를 돌아다니며 사치품을 싹쓸이하고 돈은 점령군 화폐로 지불하는 식이었다 

P338 그는 세상이 부조리하지만의미 없는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휴머니즘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P346 프랑스 레지스탕스 운동의 문제점은 공산주의자카톨릭사회주의자우파  여러 지하 조직이 서로 경쟁하고 싸웠다는 것이다이들을 결속시키는  기적에 가까웠다그런데 물랭이  기적을 이루었다 

P361 로버트 프로스트가 시는 기쁨에서 시작해 지혜로 끝난다고 말했는데여행도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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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 여행홀릭 심리학자가 쓴 아주 특별한 여행 심리 안내서
제이미 커츠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작가 :  제이미 커츠

번역 : 박선령

출판사 : 쌤엔파커스

읽은날 : 2019/12/12 - 2019/12/29

분류 : 일반


심리학자로 여행을 좋아한다는 저자...

역시 나는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하고는 잘 맞지 않는다.

일본책들을 내가 잘 안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 장마다 자기를 체크하는 체크리스트가 들어있고, 그 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이후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준다.

이 책의 미덕은 심리학에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험을 통해 확인한 내용으로 글을 썼다는게 좀 다른점이라고 할까?

아주 끌리는 책은 아니다. 여행 에세이를 하나 더 읽는게 나하고 더 잘맞는것 같다.


P9 애초에 나의 목표는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마음껏 아이 쇼핑을 하고 맛있는 멕시코 요리를 먹는 게 아니었다. 그런 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P41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아름다운 경치에 둘러싸이는 것만이 아니다. 마음의 평정과 감사, 기쁨 같은 내면의 변화도 함께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P46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되 주변의 전문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50 실상은 너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이런 불만이 생긴 것인데 이런 사실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P55 꼭 필요한 것, 예산, 우선순위를 고려하면서 선택 목록을 줄이도록 자신을 압박해야 한다 

P58 일단 하나를 선택하면 '단일 평가'로 전환된다. 그렇게 되면 선택한 것의 장점만 눈에 띄고 나머지들의 차이는 신경쓰지 않게 된다 

P65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공간에 있으면 안도감, 소속감, 관계성이라는 중요한 심리적 욕구가 충족된다. 그 장소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P71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측정값이 이상적인 여행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과거에 어디에 다녀왔는지, 미래에 어디에 가고 싶어 하는지 짐작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P78 나는 여전히 조용한 시간을 좋아하고 오후 6시면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일들이 그곳에서만 끝난 것은 아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친구들과 함께 보낸 18시간을 즐겁게 떠올리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P84 중요한 건 자신에게 자장 알맞은 도전이 뭔지 찾아내어 그 도전에 뛰어드는 것이다 

P95 나는 다른 때,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는 평범한 경험을 하면서 한 시간을 보내려고 기꺼이 50달러를 지불한 것이다 

P98 즐거워야 할 여행을 이야기하면서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 미안하지만 사실 여행은 즐거움과 돈을 교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P107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는 게 부자들만 누리는 사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P113 특별하고 값비싼 끼니 사이에 제과점, 카페,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저렴한 음식을 끼워 넣는 것이다. 절약도 하면서 그 여행지의 다른 모습, 어쩌면 진정한 모습을 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P113 여기서 중요한 요소는 신선함이다. 여행 일정에 전략적으로 신성한 요소를 집어넣어야 한다 

P125 마지막 몇 분 동안 조금 덜 괴로운 경험을 하면 이후에 그 일을 돌아볼 때 전체적으로 실제보다 더 괜찮았다고 기억했다 

P127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 날 낮이나 밤을 정말 특별하게 보내는 것이다 

P138 사실 여행의 매력은 광대한 미지의 세계로 기꺼이 뛰어드는 행위 그 자체에 있다 

P146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도 실제 여행을 다니는 기간만큼 즐거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P156 여행에 기대감을 갖고 자신이 갈 장소와 관련한 정보에 노출되는 시기를 분산시켜 기대감을 유지하고 기다리는 중에 놀라움과 흥분의 순간을 몇 개 집어넣을 수 있는 방법과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다 

P180 작가 리 헤니언의 말처럼 "특히 처음에는 대부분 어리석은 행동과 대담한 모험이 완전히 똑같은 것처럼 보인다" 

P183 내가 몰입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여행지의 사람, 장소, 활동, 관습에 노출시키는 적극적인 과정을 뜻한다 

P183 여행을 다닐 때는 여행지가 여러분의 편안함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곳은 그 나라 사람들이 편안하게 지내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P196 스마트폰이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빼앗기면 왠지 수동적이고 무력해진 기분이 든다. 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되는 것 같다 

P208 첫째, 현재 자신의 기술적 수준에 잘 맞을 것 같은 흥미로운 일을 선택한다 

P211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해 있는 동안에는 시간의 흐름이 왜곡된다. 대개는 쏜살같이 지나간다 

P215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는 사람들은 과도한 자기 점검 때문에 결국 스스로 재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 

P224 다음에 뭘 할지 고민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한껏 즐기는 것이다 

P228 여행을 다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P238 이건 단순히 이국적인 곳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닙니다. 한 세대 안에 사라지리라고 예상되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P265 마크 트웨인은 "자신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고 싶다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P277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냥 그런 것도 여러분의 일부분이다 

P287 상대방의 말에 "당신이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정말 기뻐"라고 말하고 관련 질문을 던져서 구체적인 정보를 더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 

P303 우리는 보통 완벽한 휴가를 계획하는 데에는 아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지만 휴가를 마무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혹은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 

P308 익숙한 것이지만 약간 다르게 보이고 새롭게 느껴진다. 여러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P317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행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진지한 숙고의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P331 크고 작은 힘든 사건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강화하며 깊이와 복잡성, 정서적 풍요로움을 더한다 

P333 차이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두 사람이 각자 새로산 손목시계와 근사한 식사 혹은 새로 산 자동차와 최고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고 상상해보면 금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345 스테이케이션은 문자 그대로 몸은 집에 머물러 있지만 정신과 감정은 휴가를 떠난 것이다 

P347 스테이케이션도 마찬가지다. 가보고 싶었던 새 식당이 있다면 바로 예약을 하자.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소설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자 

P348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태생적으로 게으르다" 우리는 가장 적은 양의 활성화 에너지만 있어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선택하곤 한다 

P360 일상의 활동을 추적하기만 했던 중립적인 통제 집단과 비교했을 때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한 달을 보낸 학생들은 행복감이 상당히 증가했다 

P360 학생들은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한 활동을 선택했고 다른 이들과 의미 있는 친목 활동을 도모했다. 이런 것은 실제로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일들이다 

P365 행복 지점이란 자신이 사는 곳에서 어떤 이유로든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특별한 장소를 뜻한다 

P370 집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려고 애쓰고 있는가? 그렇다면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한 달 안에 먼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면 어떤 것이 가장 그리워질까? 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은 무엇일까?"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들이 찾아온다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사는 도시의 뒷이야기를 알고 있는가?" "일상에서 참신함과 모험심을 더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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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리스도인이 온다 - 21세기 교회의 새 지형을 탐색하는 두 사람의 대화
브라이언 맥클라렌 지음, 김선일 옮김 / IVP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 : 새로운 그리스도인이 온다

작가 :  브라이언: 맥클라렌

번역 : 김선일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9/11/30 - 2019/12/18

분류 : 종교


재미있게 읽었다.

나같은 근본주의 보수주의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나같은 보수주의자들은 이 책에서 제기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아닌말로 성경에 있다는 말만큼 위험한 말도 없으니까...

역사책을 조금만 읽어봐도 신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전쟁과 살육을 기독교가 벌였는지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특히 지금처럼 근본주의 기독교가 정치세력과 결탁해서 그 힘을 뽐내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P38 글쎄요목사님친구가 필요하다는 말씀처럼 들리는군요 

P39 진화론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려는 근본주의자들과제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표명하지 못하게 하려는 무신론자들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했죠 

P42 자메이카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공작은 때로 갈매기가 되고 싶다 생각에는때로 중요한 인사나 공인들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표현 같아요 

P61 우리 근대인들은 그렇게  마디 일갈로 상대편을 쉽게 뭉개 버리기를 얼마나 즐겨 왔습니까 

P64 모더니티가 계몽주의적 합리주의로 충만히 발현하기까지 거의  세기나 걸렸던 것처럼네오는 우리에게도 최소한 20년은 있어야 무언가 성숙한 형태의 포스트 모던 철학의 등장을 기대할  있다고 했다 

P72 성경에는 뜬구름 잡는 추상적 언어보다는 지상의 이야기가정돈된 체계보다는 생생한 시가무시간적이고 절대적인 선언이나 명제보다는 인격적이며 상황을 담은 편지가 가득차 있다 

P88 우리는  변화를 가리켜 '진보혹은 '진화'라고 표현합니다그러나 중세인들에게 이는 혼란 혹은 광기로 들릴 것입니다 

P89 지금 여러분 중에는 중세 유럽의 기독교 문화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간주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정말로 여러분이 예수를 믿으며 성경대로 살고 있다고 말할지라도그와 동시에 여러분이 당시에는 아무리 합리적인 사람이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본질적인 것을 부인한다면그러한 신앙고백은  시대 사람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P93 어떠한 모델도아무리 훌륭한 성경 인용이 넘친다 해도 유일하게 궁극적인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주장할  없다 

P109 우리는 그저 새로운 종류의 그리스도인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유일하게 새로운 종류나  나은 종류또는 유일하게 우월한 종류를 말하는  아니에요단지 새로운 종류일 뿐입니다 

P116 우리의 해석은 하나님과 성겨옵다는 우리 자신을  드러냅니다우리가 옹호하고 싶은 우리가 공격하고 싶은 우리가 무시하고 싶은 우리가 질문하기 꺼리는 것들만 드러내는 것입니다 

P129 이야기를 이용해서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으려 하기보다하나님이  이야기를 사용하셔서 우리에 관한 질문을 던지시도록 그분을 신뢰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P144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 다른 종교를 비난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P159 우리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서 문화를 축출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문화에서 죄를 축출하기 위해서 오신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P199 모던적 관점은 모든 것을 단순하고보편적이며일률적으로흑백논리로 만들려 합니다인생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니까요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P212 역사상 어느 그리스도인도 불과 수십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리스도를 당신의 인격적인 구세주로 영접하라' 구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당황스럽지 않습니까? 

P218 '회심에 몰두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화를 중요시하라나는 혼자서  말을 되뇌었다 

P231 저를 더욱 '종교적으로만든 것들 제가 종교적 하위문화의 구성원임을 더욱 인식하게 해주어 고립시켰던 것들은 장기적으로   그다지 유익했던 요소가 아니라는 겁니다 

P235  셰리라는 아이에게 돌고래와 같이 수용하는 것이 그렇게 의미 있고 잊을  없는 경험이 되는 이유가 뭘까요그것은 과학의 영역을 한참 넘어섭니다 

P239 저는 대부분의 설교자들이 은혜의 좋은 소식은 선포하지 않고부적합함과 부담감이라는 나쁜 소식만 선포하는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P260 구원은 우리가 '얻는 무엇이 아니라하나님의 원대한 사명에 참여하는 것이라   있을 겁니다 

P278 오늘밤에도 눈이 왔나 봐요그렇지 않아요여보따라갈 발자국은 보이지 않지만그래도 앞에 불빛이 있어요모든   아름답네요 

P291  상태에서 새로운 땅으로 움직여야  때가 되면 일은 주로 주변부 힘없는 자리에 있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맡게 되지 

P307 어떤 사람들에게 우리는 너무 자유주의적이고다른 이들에게는  너무 보수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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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클래식 - 버들이가 먹기 좋게 떠먹여주는 음악가의 삶과 클래식 이야기 이지 클래식 1
류인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이지클래식

작가 : 류인하

번역 : 

출판사 : 42미디어콘텐츠

읽은날 : 2019/11/21 - 2019/12/16

분류 : 일반


클래식은 아는만큼 들리는건가?

작곡가를 알면 그 음악을 듣는 태도나 감정이 바뀐다.

그래서인지 클래식 음악가의 일생에 대한 책을 꾸준하게 읽는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샀다. 

읽기 쉽게, 그러면서 음악가들의 생애와 그들의 대표곡들을 추천한다. 

유명한 사람들은 다 모였다... 

음악책에서 이름 들어본 사람들은 확실히 뭔가 한방이 있는 사람들이다. 

학교 음악시간이 적어서인지 이런 내용은 안 알려주고, 다짜고짜 외우고 시험만 보니 다들 음악을 싫어하게 된느거 아닌가 싶다.

해마다 올해는 누구의 탄생 몇주기라거나, 사망 몇주기라고 하면서 음악회 티켓을 팔고 음반이 나온다. 

많은 음악가들의 삶과 어려움, 그리고 웃음을 좀더 느끼면서 그 음악에 빠져보고 싶다. 

그래봤자 유명한 몇 곡 듣다 내 삶이 끝나겠지만, 그래도 그정도라도 느껴보고 죽는다는 건 내 삶에서 축복이다. 

두번째 책도 읽어봐야겠다..


P35 모차르트의 <후궁으로부터의 탈출>의 성공은 합스부르크 왕강의 왕 요제프 2세의 후원과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요제프 2세는 신동 모차르트를 기억하고 있었고,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P38 최근 연구 결과 모차르트에 대한 작곡가로서의 대우가 좋지 못했다기보다는,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이 모차르트의 경제적 어려움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P42 독주곡을 비롯한 소품곡부터, 실내악곡, 협주곡, 교향곡, 오페라, 종교음악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는 작곡가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P59 내 가슴속에 있는 창작 욕구를 다 채우기 전에는 세상을 떠날 수 없었다 

P59 베토벤이 가장 왕성하게 창작했던 시기는 1805년을 전후로 4-5년 정도였습니다. 교향곡으로는 영웅, 운명, 전원, 소나타로는 크로이처, 열정, 월광,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등이 이 시기에 완성된 대표적인 작품이며, 그 외에도 여러 협주곡을 작곡하였습니다 

P61 베토벤은 늘 자신과 신분이 다른 귀족 여인, 그리고 유부녀에게 연심을 푸었기 때문에 일생 결혼도 못 하고 혼자 살아가야 했습니다 

P63 한순간도 순탄한 삶을 살지 못했던 베토벤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만년에 와서 마음의 평화를 기원하며 작곡한 곡으로, 제목 그대로 장엄하며 엄숙한 곡입니다. 지금까지도 바흐의 미사와 더불어 종교음악의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P65 슈베르트를 만나 그의 악보를 보고 감탄한 베토벤은, 너무 늦게 찾아왔다며 안타까워했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P75 포르포라는 하이든의 작품을 교정해주면서 작곡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포르포라에게 사사한 그는 실력이 일취월장하였고, 귀족가문의 음악 선생으로 채용될 수 있었습니다 

P76 많은 음악가의 아내가 남편의 음악 활동을 이해해주고 능력이 있는 이는 남편의 뮤즈가 되어주었던 것에 비해, 하이든의 아내는 음악가의 부인으로서 자격 미달이 여자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이해할 능력도 없었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거든요 

P85 영국 시인 존 밀턴의 서사시 실락원과 성서 창세기에 기초한 대본으로, 하이든은 오라토리오 작곡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작업한 것이 바로 위대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입니다 

P86 훗날 하이든이 지난 시간을 회고할 때,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할 때가 그의 일생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이 시기는 그의 일생 중 신앙심과 음악적 영감이 충만하던 때였습니다 

P91 밖에서는 실력과 인성 모두 인정받으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그러면서도 잡다한 구설에 오르지 않으며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 않고 정도를 알았던 사람인 점은 진정으로 닮고 싶은 모습입니다 

P100 이 무렵 비발디가 작곡한 <열두 개의 트리오 소나타> 비롯한 소나타 곡들이 베네치아에서 출판되었으며, <열두 개의 협주곡 화성의 영감>은 음악 출판업자 에스티엔 로제에 의해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었습니다 

P107 동서 냉전 시대의 종식을 알린 성지와도 같은 자리에서 평생을 교회 음악 작곡가로 살아갔던 바흐의 곡을 연주한 노신사, 그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였습니다 

P108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독일의 튀링겐주의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났습니다. 1685년 3월 23일에 바흐가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는 아이제나흐의 성 게오르크 교회의 옛 문서를 근거로, 3월 21일에 태어났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P110 기껏해야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어린아이가 교회 합창단 일을 해서 손을 보태야 할 정도로 바흐 집안의 형편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고 행복과 웃음이 넘쳤습니다 

P112 바흐의 음악인생은 그가 살았던 장소에 따라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아른슈타트와 뮐하우젠 시기, 바이마르 시기, 쾨텐 시기, 라이프치히 시기로 크게 네 시기로 나뉩니다 

P115 안정적인 보수와 대우 덕분이었는지 <오라 성령이여, 주 하느님이여> 비롯한 바흐가 작곡한 것으로 전해지는 오르간곡의 절반 이상이 이때 작곡되었고, 이 시기를 바흐의 오르간곡의 시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P117 이 시기의 바흐는 칸타타나 종교음악보다 궁정에서 연주될 협주곡이나 실내악곡을 주로 작곡했습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고><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무반주 첼로모음곡> 등 그의 대표적인 기악곡으로 손꼽히는 곡들이 이때 작곡된 것입니다 

P134 프리드리히는 할레의 한 성당을 찾아 견습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고, 오르간의 대가로 유명했던 뤼베크의 디트리히 북스테후데를 찾아가 음악을 배웠습니다 

P154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해주는 등의 지브니식 교육은 쇼팽 평생의 음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을 죽을 때까지 연구했고, 모차르트를 존경했습니다 

P161 그와 대조적으로 빈 시민은 그의 민족적 갈등에 관심이 없었으므로, 빈의 대중적 코드와 쇼팽의 음악적 코드 사이의 간극은 좁혀지기는 커녕 점점 벌어질 뿐이었습니다 

P190 두 사람이 남녀 사이로 엮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펜팔 친구였고, 후원자와 후원을 받는 예술가 사이였습니다 

P195 팟캐스트 이지클래식 차이콥스키 편을 준비하면서 그의 성적 취향을 알게 되었고, 시대가 품어주지 못했을 그의 아픔이 음악에 고스란히 묻어서 차이콥스키 음악이 그렇게 특별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213 일찍부터 그 재능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제는 프로 피아니스트로 연주하는 것, 특히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했습니다 

P218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집시가 극의 주인공으로 나오고 무대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마지막엔 여주인공이 죽는 것으로 마무리하니, 관객이 보기엔 수준 이하의 작품이었던 셈이죠 

P219 유해는 페르라셰즈 공동묘지에 안장되었고, 쇼팽, 들라크루아로시니에디트 피아프, 오스카 와일드, 이브 몸탕 등의 인사와 함께 오늘날까지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P242 팟캐스트 이지클래식 베르디 편을 업데이트했을 때 청취자가 남겨주신 청취 후기에도 대부분 베르디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이전에 좋다고 생각했던 음악들이 베르디가 작곡한 음악이었다니 놀랍다였으니까요 

P251 아버지는 파니의 음악 공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긴 했지만 딸이 직업 음악가로 살아가는 것은 반대했습니다 

P253 그는 동명의 세익스피어 희극 한여름밤의 꿈을 모티브로 삼아, 17세의 나이에 서곡을 완성했고, 17년 이후 몇 곡의 음악을 덧붙여 곡집으로 완성했습니다 

P258 멘델스존은 탁월한 곡 해석으로 객석에 감동을 주었으며, 이 공연 한 번으로 여태까지의 슈베르트에 대한 평가를 완전히 뒤집어버렸습니다 

P271 정확히 이야기하면 시와 음악이 결합되는 가곡, 특히 슈베르트로 대표되는 독일 가곡인 리트에 관심이 많았죠 

P279 아내 클라라가 마지막 면회를 갔을 때는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했고, 클라라는 와인을 손가락에 찍어 남편이 빨아먹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때 슈만이 클라라를 껴안고 했던 "나도 알아"는 그의 유언이 되었습니다 

P298 바흐와 모차르트, 베토벤과 같은 독일과 독일 주변에서 태어나 활동했던 범독일권 음악가들의 음악 구조를 가르쳐줬고, 이 교육은 앞으로 요하네스가 걸어갈 음악적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P296 리스트나 쇼팽과 같은 기교가 강조되는 낭만주의 음악이 인기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브람스가 좇고자 했던 베토벤이나 하이든의 음악은 사람들의 관심과는 동떨어져 있었죠 

P302 1868년 3월, '이 시대의 진지한 음악을 쓰는 가장 유명한 독일 작곡가'라는 문구가 쓰인 학위 증서를 받은 브람스는 브레슬라우 대학교 측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답례로 <대학 축전 서곡>을 작곡하여 헌정했습니다 

P303 그는 브람스에게 실험 녹음을 권했는데, 이때 브람스는 자신의 피아노곡 <헝가리 무곡>의 첫 축약 버전을 연주했습니다. 이 녹음은 나중에 LP판으로 나왔는데, 작품을 소개하는 음성은 꽤 깨끗하지만, 피아노 연주 소리는 잡음이 심해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녹음본은 음악가가 남긴 최초의 녹음으로 클래식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P318 프라하 유학 시절에 드보르자크는 경제적으로는 곤궁하고 힘들었지만, 여러 친구들의 도움 덕택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악적인 목마름을 달랠 수 있었기 때문에 불행하지만은 않았던 시기였을 겁니다 

P319 하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선배 스메타나의 곡을 듣고 연주하며 연구했고, 체코 민족을 위한 음악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P343 단악장, 즉 하나의 악장 형식을 가진 교향시라는 새로운 형식이자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P346 레슨 기록에 따르면, 리스트는 젊은 날의 자신을 경계라도 하듯, 학생이 기계적으로 손가락만 움직이는 연주를 할 때마다 호되게 꾸짖었으며 음악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P358 그렇게 세태를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을 촌스러운 작곡가로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P360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전역 그리고 북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남미로도 떠나갔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27개국으로 179번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P392 푸치니는 이 <마농 레스코> 한 편의 오페라로, '베르디를 계승할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라는 호칭을 얻었습니다 

P397 당시 대부분의 음악가가 그렇듯, 푸치니에게도 애인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외도를 알고 그냥 넘기기에는 엘비라의 성격이 너무나 불같았고요 

P413 마틸데의 시에 바그너가 곡을 붙인 <베젠동크 가곡집>도 완성되었지만, 마틸데의 남편 오토는 바그너에게 힘을 실어주는 많지 않은 후원자 중 한 명이었고, 바그너와 마틸데의 부정을 알았음에도 계속되는 후원에 그도 마틸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불륜은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만 했을 뿐, 사랑의 결실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P423 바그너느 히틀러가 태어나기 전에 사망했고, 바그너의 후손과 미망인의 친나치 행보와 바그너의 음악을 의도적으로 오남용한 나치 정부로 인해 바그너=나치 공식이 만연해졌습니다 

P437 실제로 라으마니노프의 곡은, 난곡으로 유명한 리스트나 쇼팽의 곡만큼이나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한 손을 다펴보 쉽게 칠 수 없는 화음이 자주 등장하고, 연주자의 에너지를 바닥까지 소진시키려는 듯 광폭하죠 

P446 호로비츠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에 대해, 라흐마니노프가 "내 피아노 협주곡은 바로 이렇게 연주되어야 한다고 항상 꿈꿔왔지만, 살아서 이런 연주를 들을 줄은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극찬했다는 에피소드는 아주 유명합니다 

P459 정부가 도끼눈을 뜨고 그의 작품을 트집 잡으려고 하면, 쇼스타코비치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것들을 내놓으면서 몸을 사렸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스탈린의 대숙청 속에서 그 자신은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많은 친구를 잃는 슬픔을 겪었습니다 

P463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쇼스타코비치를 비롯한 수많은 소련 작곡가의 음악이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고 음반 수입도 막혀서 소위 마니아들이나 해외에서 몰래 LP를 들여와 숨어서 듣는 정도였기 때문에, 쇼스타코비치의 이름이나 음악이 다른 작곡가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이었죠 

P475 이때부터 그의 음악은 발표만 하면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1번>이 대표적이었죠 

P477 선배인 스트라빈스키나 라흐마니노프는 정부 몰래 탈출을 하다시피 했다면, 프로코피예프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출국했습니다 

P481 그의 대표적인 <피터와 늑대> 같이 어린이를 위한 곡을 쓰기도 했습니다. 정권의 입맛에 부합하는 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은 형식주의적이라며 매도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 비판에서 안전할 수 있는 장르를 찾은 것입니다 

P500 아버지를 보내고, 피아졸라는 더는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중이 원하는 것과 자신의 음악을 함께 녹여내고자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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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 - 아이를 다그치기 전, 꼭 기억해야 할 ‘새벽달’의 엄마 공부 27
새벽달(남수진) 지음 / 청림Life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

작가 : 새벽달

번역 : 

출판사 : 청림Life

읽은날 : 2019/12/04 - 2019/12/11

분류 : 육아


육아책을 매일 읽는다.

육아책을 읽다보면 대단하신 분들 참 많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천재로 만든다는 책, 아이를 서울대 보내는 방법, 아이가 영어잘하는 방법같은 책은 사실 쳐다보지도 않는다. 

우선 아이를 천재로 만들고 싶은 생각도 없고, 공부를 잘하는 건 아이의 복이지 내가 어찌 한다고 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대신 아이 정서와 관련된 책은 많이 읽는다. 

내가 가장 못하는게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니까...

물론 책을 읽는다고 아이를 더 잘 아는것 같지는 않다. 여전히 난 아이를 혼내고 화내니까...

이 책의 저자는 그 바쁜 와중에서도 육아가 힘들지 않다고 하고 아이를 잘 키워냈고, 영어도 잘한다고 하더라...

아이가 복인건지 엄마가 복인건지...

아침에 우리 아이가 일찍 깨워달란다. 학교에서 애들이랑 놀 게임자료를 만들어야 한다고...

자다 일어나서 메모장에 게임 컨텐츠 열심히 적어서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니 학교에서 애들이랑 잘 놀고 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때는 잘 놀면 된다는게 내 생각... 

새벽달 6종세트니 하며 남들은 아이의 전인적 교육을 위해 애쓰는데 난 혼내는 것과 노는 것 외에는 애에게 해주는 게 없네... 그것도 아이의 복이라고 생각해야지.. 


저자가 말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는 단어 목록이다.. 궁금하면 읽어보겠지...

강아지 / 카메라 / 루틴의 힘 / 초콜릿 / 꿀 / 무안 / 대화 / 무관심 / 껌딱지

그냥 / 하루 한 편 글쓰기 / 새벽 기상 / 새벽 운동 / 눈물 / 자존감 / 자기 인식력 / 본분 / 영어공부 / 우렁 각시

치사랑 / 노오력의 배신 / 무지의 인정 / 긴장 / 일기 / 푸핫 / 육아 /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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