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 여행홀릭 심리학자가 쓴 아주 특별한 여행 심리 안내서
제이미 커츠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작가 :  제이미 커츠

번역 : 박선령

출판사 : 쌤엔파커스

읽은날 : 2019/12/12 - 2019/12/29

분류 : 일반


심리학자로 여행을 좋아한다는 저자...

역시 나는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하고는 잘 맞지 않는다.

일본책들을 내가 잘 안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각 장마다 자기를 체크하는 체크리스트가 들어있고, 그 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이후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알려준다.

이 책의 미덕은 심리학에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험을 통해 확인한 내용으로 글을 썼다는게 좀 다른점이라고 할까?

아주 끌리는 책은 아니다. 여행 에세이를 하나 더 읽는게 나하고 더 잘맞는것 같다.


P9 애초에 나의 목표는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마음껏 아이 쇼핑을 하고 맛있는 멕시코 요리를 먹는 게 아니었다. 그런 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P41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아름다운 경치에 둘러싸이는 것만이 아니다. 마음의 평정과 감사, 기쁨 같은 내면의 변화도 함께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P46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되 주변의 전문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50 실상은 너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이런 불만이 생긴 것인데 이런 사실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P55 꼭 필요한 것, 예산, 우선순위를 고려하면서 선택 목록을 줄이도록 자신을 압박해야 한다 

P58 일단 하나를 선택하면 '단일 평가'로 전환된다. 그렇게 되면 선택한 것의 장점만 눈에 띄고 나머지들의 차이는 신경쓰지 않게 된다 

P65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공간에 있으면 안도감, 소속감, 관계성이라는 중요한 심리적 욕구가 충족된다. 그 장소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P71 흥미로운 사실은 이런 측정값이 이상적인 여행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과거에 어디에 다녀왔는지, 미래에 어디에 가고 싶어 하는지 짐작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P78 나는 여전히 조용한 시간을 좋아하고 오후 6시면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일들이 그곳에서만 끝난 것은 아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친구들과 함께 보낸 18시간을 즐겁게 떠올리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P84 중요한 건 자신에게 자장 알맞은 도전이 뭔지 찾아내어 그 도전에 뛰어드는 것이다 

P95 나는 다른 때,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는 평범한 경험을 하면서 한 시간을 보내려고 기꺼이 50달러를 지불한 것이다 

P98 즐거워야 할 여행을 이야기하면서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 미안하지만 사실 여행은 즐거움과 돈을 교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P107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는 게 부자들만 누리는 사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P113 특별하고 값비싼 끼니 사이에 제과점, 카페,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저렴한 음식을 끼워 넣는 것이다. 절약도 하면서 그 여행지의 다른 모습, 어쩌면 진정한 모습을 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P113 여기서 중요한 요소는 신선함이다. 여행 일정에 전략적으로 신성한 요소를 집어넣어야 한다 

P125 마지막 몇 분 동안 조금 덜 괴로운 경험을 하면 이후에 그 일을 돌아볼 때 전체적으로 실제보다 더 괜찮았다고 기억했다 

P127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 날 낮이나 밤을 정말 특별하게 보내는 것이다 

P138 사실 여행의 매력은 광대한 미지의 세계로 기꺼이 뛰어드는 행위 그 자체에 있다 

P146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도 실제 여행을 다니는 기간만큼 즐거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P156 여행에 기대감을 갖고 자신이 갈 장소와 관련한 정보에 노출되는 시기를 분산시켜 기대감을 유지하고 기다리는 중에 놀라움과 흥분의 순간을 몇 개 집어넣을 수 있는 방법과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다 

P180 작가 리 헤니언의 말처럼 "특히 처음에는 대부분 어리석은 행동과 대담한 모험이 완전히 똑같은 것처럼 보인다" 

P183 내가 몰입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여행지의 사람, 장소, 활동, 관습에 노출시키는 적극적인 과정을 뜻한다 

P183 여행을 다닐 때는 여행지가 여러분의 편안함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곳은 그 나라 사람들이 편안하게 지내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P196 스마트폰이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빼앗기면 왠지 수동적이고 무력해진 기분이 든다. 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되는 것 같다 

P208 첫째, 현재 자신의 기술적 수준에 잘 맞을 것 같은 흥미로운 일을 선택한다 

P211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해 있는 동안에는 시간의 흐름이 왜곡된다. 대개는 쏜살같이 지나간다 

P215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는 사람들은 과도한 자기 점검 때문에 결국 스스로 재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 

P224 다음에 뭘 할지 고민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한껏 즐기는 것이다 

P228 여행을 다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P238 이건 단순히 이국적인 곳을 찾아가는 여행이 아닙니다. 한 세대 안에 사라지리라고 예상되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P265 마크 트웨인은 "자신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고 싶다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P277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냥 그런 것도 여러분의 일부분이다 

P287 상대방의 말에 "당신이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정말 기뻐"라고 말하고 관련 질문을 던져서 구체적인 정보를 더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 

P303 우리는 보통 완벽한 휴가를 계획하는 데에는 아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지만 휴가를 마무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혹은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 

P308 익숙한 것이지만 약간 다르게 보이고 새롭게 느껴진다. 여러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P317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행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진지한 숙고의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P331 크고 작은 힘든 사건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강화하며 깊이와 복잡성, 정서적 풍요로움을 더한다 

P333 차이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두 사람이 각자 새로산 손목시계와 근사한 식사 혹은 새로 산 자동차와 최고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고 상상해보면 금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345 스테이케이션은 문자 그대로 몸은 집에 머물러 있지만 정신과 감정은 휴가를 떠난 것이다 

P347 스테이케이션도 마찬가지다. 가보고 싶었던 새 식당이 있다면 바로 예약을 하자.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소설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자 

P348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태생적으로 게으르다" 우리는 가장 적은 양의 활성화 에너지만 있어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선택하곤 한다 

P360 일상의 활동을 추적하기만 했던 중립적인 통제 집단과 비교했을 때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한 달을 보낸 학생들은 행복감이 상당히 증가했다 

P360 학생들은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한 활동을 선택했고 다른 이들과 의미 있는 친목 활동을 도모했다. 이런 것은 실제로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일들이다 

P365 행복 지점이란 자신이 사는 곳에서 어떤 이유로든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특별한 장소를 뜻한다 

P370 집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려고 애쓰고 있는가? 그렇다면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한 달 안에 먼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면 어떤 것이 가장 그리워질까? 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은 무엇일까?"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들이 찾아온다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사는 도시의 뒷이야기를 알고 있는가?" "일상에서 참신함과 모험심을 더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