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 아비투스

작가 : 도리스 메르틴

출판사 : 다산초당

읽은날 : 2021/03/09 - 2021/03/22


예전에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을 읽었다.

한국의 부자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정리해 놓은 책인데 재미있는 특성이 줄돈은 최대한 나중에 주고 받을돈은 무조건 빨리 받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감정으로는 빨리 받으면 빨리 주고, 늦게 받으면 늦게 주어야 맞겠지만, 부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

이 책도 이런 식으로 최상위 계급의 특성을 알려준다.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최상위 계급은 이렇게 산다는 걸 알려준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살아서 최상위 계급이 되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최상위 계급이 이렇게 살고 있으니 그렇구나 하고 이해도 된다.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나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최상위 계급에 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보면 무조건 위로 올라가려는 애벌레들을 보게 된다. 그런 기둥이 하나둘이 아니다. 그렇게 남을 짓밟고 끝까지 올라랐더니 그곳은 그냥 허공이라는 것.

가본적이 없으니 기를 쓰고 올라가려고 하는 많은 애벌레들..

최상위 계급에 올라가본 적이 없으니 모두들 그곳에 끼일려고 노력하고 있는 현대사회..

많이 노력해서 그 이너서클에 들어가면 그들은 어떤 만족감과 행복감, 인생의 의미를 발견했을까? 

그런 것에 대해서 이책은 말해주지 않는다. 

그게 좀 아쉽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최상위 계급의 아비투스와 생각을 조금은 엿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어짜피 난 최상위 계급에 끼일 처지도 못되니 그런 노력은 안해되 될 것 같다.

한번 살아가는 인생인데 편하고 즐겁게 열심히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련다. 



p14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p27 삶이 어느 방향으로 가든 아비투스는 언제나 느릿느릿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새로운 상황에 아비투스가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는 이런 뒤쳐짐이 계속된다

p40 넘어졌으면 다시 일어나서 숨을 크게 쉬고 계속 가던 길을 가면 된다. 영국의 상류층, 미국의 동해안 부유층 혹은 독일의 프로이센 귀족 모두 어느 정도의 엄격함을 양육 원칙의 일부로 삼는다

p43 흥미롭게도 상류층과 하류층에서 주로 최고의 회복탄력성이 드러난다. 상류층의 탄력성은 성공적인 집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 감정적 압박의 결과다. 하류층의 탄력성은 더 이상 바닥을 가지 않겠다는 의지의 결과다. 중산층은 오히려 이런 역경을 잘 모른다

p56 몇십 년만에 소수를 위한 사치가 다수를 위한 기회로 바뀌었다. 중산층 역시 기꺼이 자녀의 자기계발을 지원했다

p79 교양 있는 사람은 취향을 드러내되 절대 거기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

p80 문화자본은 어던 자본보다 사회적 경계를 더 많이 만들고, 이 경계는 한 번의 도약으로 뛰어넘을 수 없다

p87 그들은 같은 신문을 읽고, 같은 팟캐스트를 듣고, 로컬푸드와 친환경 상품을 애용하고, 모든 주제에 박식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걸음 수와 수면 시간과 오염물질 수치를 최적화한다. 많은 경우 (레트로, 초경량) 자전거가 대표적인 지위 상징이고, 자녀가 가장 중요한 인생 프로젝트다

p94 격식은 정상에 머물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중산층에게는 종종 장애물로 적용한다

p99 최정상 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새로운 트렌드를 사회학자들이 정리했다. 첫째, 조용한 부, 둘째, 눈에 띄지 않는 소비, 셋째,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p125 맞다. 불공평하다. 그러나 야망을 품은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기반으로 삼아야 하는지 깨달았으리라

p130 사교 클럽 강연회를 보면 상류층이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p156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교양이 아니라 돈이다

p163 "나는 어렸을 때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나이가 든 지금, 나는 내가 옳았음을 안다"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은 냉소적이지만 언제나 정곡을 찌른다

p164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금세 자신의 특권을 당연하게 여긴다

p173 이른바 졸부들은 문화자본이 부족한 아비투스 때문에 교양 사회에 낄 수 없고, 그래서 일종의 반발처럼 자신들의 부를 자주 과시한다

p195 배우 샤론 스톤은 아주 적절하게 표현했다. 남들만큼 예쁘기는 결코 쉽지 않도

p211 로셀리나는 보톣, 필러, 성형수술을 거부한다. "그런 것들이 몸에 좋을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나는 건강하게 살려고 애쓰고 롱아일랜드 정원에 나만의 과일과 채소를 키웁니다"

p235 저커버그는 전통과 의례를 안다. 그는 지배층이 무엇을 중시하는 지 안다. 역량과 경제력은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지만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진 않는다

p240 자신과 타인에게 아무것도 입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톱클래스는 절제할 줄 알고, 말로 하는 평가 없이도 사물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

p244 진정한 리더는 "혹시, 어쩌면..."이라고 하지 않고, "나는 ㅇㅇㅇ을 지지합니다. 왜냐하면..."으로 말한다

p255 지위가 높은 사람은 어휘의 무게를 꼼꼼히 잰다. 그들에게는 형식이 내용만큼 중요하다

p274 그러나 과거를 보여주는 것 그렇지 않다. 자신의 성공을 드러내는 건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이다

p284 스스로를 엘리트라고 느끼는 집단일수록 적응을 중시하고 집단의 규칙에 순응하지 않는 자세를 더 엄하게 배제한다

p311 중간관리자의 경우에는 성과를 통해 영향력, 평판을 얻지만 상류층에서는 최성상 리그에 소속되는 것과 친밀감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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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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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작가 : 채사장

출판사 : 웨일북

읽은날 : 2021/02/27 - 2021/03/16


유명하다는 그 책을 이제야 한 권 읽어봤다.

남들은 쉽다고 했는데 읽어보니 쉽지 않은데??

우주편은 천천히 두번정도 읽었는데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사전지식이 없어서 그런듯하다.

우주에서 시작해서 인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세계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 구조인데 결론은 일원론에서 다 만난다는 것이다. 

동양에서 시작했던 일원론이 궁극적인 결론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나에겐 그리 와닿는 결론은 아니다. 

그냥 내가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어렵게 푼것 아닌가싶다.

결론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동서양의 다양한 접근과 현대 물리학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우주론까지 담겨있어서 뭔가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개론으로 읽어보기에는 좋은 것 같다. 

저자가 이 책들을 다 읽고 이해해서 쓴 것이라면 정말 대단한 분인것 같다. 


43p 최근까지의 과학정 성과에 따르면 아무래도 우주는 시간적으로 빅뱅을 앞서 있고, 공간적으로 여러 우주와 중첩해서 존재하는 것 같다

57p 예를 들어 소립자가 우리가 관측하지 않을 때는 물결과 같은 파동으로 존재하다가 우리가 관측하기 시작하면 야구공 같은 입자인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p58 소립자들은 여러 상태가 확률적으로 겹쳐 있는 파동함수로 존재하고 있다가, 관찰자가 관찰을 시작하면 파동함수의 붕괴가 일어나면서 하나의 상태로 결정된다

79p 다차원의 다중 우주는 실제로 관측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과학자들이 다중 우주론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중 우주론을 전체할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점 때문이다

84p 다중 우주론에 기반을 둔 인간 중심 원리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신의 개입 혹은 우연으로 우리 우주와 인류의 탄생을 설명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 우리 우주 외에 다른 우주 전체를 포함하는 대우주를 고려할 때, 이 질문은 쉽게 해소된다

85p 과학과 유사 과학의 차이는 그 이론이 많은 것을 맞히느냐가 아니라 반대로 그 이론이 틀릴 가능성을 갖느냐, 즉 반증될 가능성을 갖고 있느냐에 있다

117p 달 탄생에 대한 이런한 설명을 거대 충돌설이라고 한다. 이 충돌로 지구는 동반자를 갖게 되었다. 이후 지구와 달은 식어가며 점차 안정되어갔다

157p 아리아인은 원주민들을 정복하고 정착하여 자신들의 종교적, 철학적 경전인 베다를 전파했다

214p 우파니샤들의 결론은 명확했다. 그것은 범아일여로, 전체로서의 세계와 개체로서의 자아의 본질이 궁극에서 하나라는 설명이었다

253p 구체적으로 제나라의 환공, 진나라의 문공, 초나라의 장왕, 오나라의 합려, 월나라의 구천이 그들이다

263p 제목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쩐지 이 책이 윤리, 정의 같은, 착하게 살라는 식의 교과서적인 내용을 다룰 듯하지만, 사실은 도와 덕에 대한 경, 다시 말해서 우주와 자아에 대한 글이다

277p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주를 발견할 것을 우리에게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281p 노자가 인위적 개입의 헛됨을 깨닫고 초월적 가치로 나아가고자 했다면, 공자는 인위적 개입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현세적 가치를 추구한 것이다

299p 한국에서도 80년대와 90년대에 공자와 유가 사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그러한 생각의 근원에는 다른 사상에 비해 유학이 변화와 변혁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있었다

341p 오은이 불교가 바라보는 자아의 실체라면, 연기는 불교가 바라보는 세계의 실체다

346p 붓다는 소모적 논재 안에서 방황하지 말고 그 밖으로 직접 걸어 나가 행동부터 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네가 고통 속에 있다면 그 고통부터 제거하라

354p 대승불교는 불교를 출가자만의 것이 아니라 민중의 것으로 개방하고자 했다

380p 불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무아설에 있다

399p 그리스의 역사가 투기디데스에 의하면 헤일로타이는 노예 신분을 잊지 않도록 연중 일정한 수의 매를 맞았다

402p 참주란 혈통이나 선거 등 적법한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권력을 획득한 통치자를 의미한다

433p 나의 탄생과 함께 세계가 탄생하고, 나의 소멸과 함께 세계도 소멸한다. 그것은 세계의 실치게 자아라는 그릇에 담긴 무엇이기 때문이다

447p 순수이성비판에서 비판이란 무엇인가를 비난하거나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것이 아니라 한계를 제시한다는 뜻이다

456p 지금 당신 눈앞에 펼쳐진 외부 세계는 당신 바깥에 존재하는 세계가 아니라, 이미 당신의 인식 과정을 통해 내면에 그려진 현상세계다. 칸트의 철학은 그래서 관념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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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를 위한 베토벤 - 타카치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 4중주 연주 여정
에드워드 듀슨베리 지음, 장호연 옮김 / 아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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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로운 세대를 위한 베토벤

작가 : 에드워드 듀슨베리

출판사 : 아트북스

읽은날 : 2021/03/09 - 2021/03/18


재미있게 읽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서 나온 책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빛을 보지는 못했을 것 같다.

베토벤 현악 사중주를 연주하는 타카치합주단의 제1바이올리니스트가 자신의 연주여정과 베토벤의 현악4중주를 버무려서 쓴 책이다.

원래 타카치 현악4중주단은 헝가리 음악가들이 만들었다.

이 합주단에 저자가 합류하면서 책은 시작된다. 

헝가리인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이야기도 있고, 연주하면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의견차이와 조율하는 내용, 연주할 때와 녹음할 때 차이점 등 연주자들의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었다.

베토벤이 활동하던 시기와 연주단의 연주 여행이 오버랩되어 순간순간 내가 어느 시대에 와 있는거지? 생각하게 한다. 

당시에도 연주자들은 베토벤 음악이 새롭고 어려워지면 불평을 많이 했나보다. 

이때 베토벤은 연주자들을 달래기는 커녕 "너 말고 미래세대를 위해 만든 음악이야"라는 식으로 연주자들을 면박을 주곤 했다. 

음악이 좋아서 그렇지 사실 베토벤 같은 양반하고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지금도 천재들 중에는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기만 잘났다고 생각하는데 베토벤과 같은 천재는 그런 생각이 얼마나 더 많았을까?


연주자들은 작곡가가 만든 음표들을 해석하며 새로운 걸 발견하는 기쁨을 갖는 것 같다. 

나야 음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막귀라서 화음이 멋지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할 뿐인데 내가 모르는 세계를 잘 아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집에는 다카치가 아닌 부다페스트 현악4중주단의 베토벤 현악4중주가 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한 베토벤 현악 4중주를 더 귀기울여 듣게 된다.



p11 베토벤이 자신의 중기 4중주곡에 대해 투덜대는 바이올리니스트를 보고 이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음악"이라고 응수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p19 베토벤은 짤막한 느린 서주로 곡을 시작할 때가 많았지만, 이런 발상을 악장 전체로 통합하려는 그의 과감한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안드라스 생각이었다.

p25 베토벤이 내다보았듯이 그가 남긴 열여섯 곡의 현악 4중주곡들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사람들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제는 실내악 음악회에서 덜 알려진 곡이나 현대의 곡에 불편함을 느끼는 청자들을 안심시키는 든든한 존재이기도 하다.

p30 Op.131의 마지막 7악장이 자아내는 흉포함은 앞에 나온 그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다. 앞선 악장들에서 그토록 섬세한 연주를 선보이고 난 뒤에 휘몰아치는 리듬과 호전적인 포르티시모로 무장한 이 피날레는 이제 현악 오케스트라 전체에 맞먹는 힘을 요구한다.

p35 그가 최근에 작곡한 곡들이 너무 어렵다며 슈판치히가 불만을 터뜨리자 베토벤은 이렇게 쏘아붙였다. "악상이 한창 더오르는데 내가 고작 자네의 가련한 깽깽이에 신경을 써야겠나?"

p55 그의 제안대로 연주하자 제1바이올린의 리듬이 비올라 독주에 힘을 실어 주어 음악의 성격이 살아나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 내가 그저 나의 테크닉 능력을 시험하려고 고른 것이라고 생각했던 악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음악의 성격이었다

p58 무대 위에서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감정을 전하는 것은 엄연히 다름을 당혹스럽게 상기해주었다

p61 대부분의 화음은 넓은 음정과 좁은 음정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감7화음은 단음정(좁은 음정) 셋을 쌓아올려 만든다. 해결이 필요한 불협화음으로, 여러 다른 목적지로 이어지는 길들이 모이는 갈림길 같은 것이다.

p66 그들과 잠깐 리허설을 하면서 현악 4중주단의 기본적인 작업은 음악적 디테일의 해석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바로 이곳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p68 나는 활기차고 창의적인 세 음악가들과 연주할 때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자발성의 요소를 더 많이 즐겼다

p71 이것은 일자리가 아니에요. 당신의 가족, 당신의 삶이죠. 당신이 최소한 15년, 20년은 우리와 함께해주기를 바랍니다

p75 "올림활로 시작하는 것은 더 어려울 텐데" 좋은 리허설 기술의 규칙을 아직 습득하지 못한 나는 눈치 없이 그렇게 말했다.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내면 단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일단 한 번 해보는 것이 좋다

p78 첼리스트의 역할 가운데 하나가 가끔 지나치게 달아오르는 바이올리니스를 견제하는 것이었다

p80 내가 흥미를 느낀 것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서 정치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훌륭한 시민들의 훈훈한 토론이었다

p86 헝가리 4중주단의 연주는 독립적인 네 성부의 대화가 유니슨으로 개시부 주제를 힘차게 다시 진술하는 대목에서 절정에 이르면서 통제와 흥분의 이상적인 조합을 이룬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p94 베토벤이 신세를 많이 진 사람에게 분개의 태도를 보인 것은 비단 하이든만이 아니었다. 그는 리히노프스키의 도움에 고마워하면서도 자신의 독립성을 주장하려고 애썼다.

p98 제1바이올린 주자가 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4중주단 전체의 예술적 표현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나를 홀가분하게 만들었다

p100 음악에 조예가 깊고 열심히 듣는 청자인 그녀는 언젠가 슈베르트의 후기 4중주곡 연주를 들었는데 내 소리가 살짝 공격적이어서 작품의 서정적 특징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았다고 조심스레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p124 악절의 잠재적 위험을 의식하다가는 정말로 실수를 부를 수도 있다. 나는 강압적으로 용기를 더 짜내고 활기차게 주고받으며 여기에 수반되는 위험을 즐겨야 했다

p131 아마도 이런 말다툼이 계기가 되어 리히노프스키는 해마다 베토벤에게 지불해오던 600플로린의 연금을 그해에 중단했고, 둘 사이의 관계는 세월이 흐르면서 부분적으로나마 회복되었다

p144 바이올리니스트 펠릭스 라디카티는 작곡가 면전에서 대놓고 새로 나온 4중주곡들을 "음악이 아니"라고 말했다. 베토벤은 이렇게 받아넘겼다. "오, 그건 당신들을 위해 작곡한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음악이야!"

p150 그가 가장 신경을 쓰는 일은 혼란을 피하는 것이었다. 리허설이 있으면 30분 먼저 도착해서 엄격한 순서에 따라 몸을 풀었고, 매일 수영을 통해 장기 순회공연에 필요한 체력을 길렀다.

p158 바이올린 파트에서 어떤 음들은 화음과 어울렸지만, 화음과 충돌하는 음들도 있어서 달콤하면서 씁쓸한 효과를 만들어냈다.

p163 가장 먼저 연주를 멈추는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에게 술을 사는 거다. 그가 짓궃게 일러두었다. 이런 식으로 리허설을 하고 나면 재정적으로 벌칙을 내건 것이 시간을 줄이는 억제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서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유가 되곤 했다

p169 가보르는 첫 진단을 받고 일곧 달 뒤인 1995년 7월 7일, 우리 곁을 떠났다. 그가 죽고 우리가 처음으로 Op. 59 no.2를 연주했을 때 음악이 나의 동반자가 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p179 자신의 궁전이 불에 타고 200년이 지난 그날 저녁, 빈 중심가에서 400명의 사람들이 Op. 59의 첫번째 4중주곡 연주를 들으려고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았다면 라주모프스키는 틀림없이 흐뭇해했을 것이다.

p182 CD를 녹음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우리르 ㄹ청중과 떨어뜨려놓았고, 최종 결과물은 최소한 일 년이 지나서 녹음 장소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 집이나 자동차 같은 사적 공간에서 기계 장치로 전해진다.

p184 수익이 떨어지는 현악 4중주 녹음 같은 프로젝트가 위축될까 두려웠던 데카의 '아티스트 & 레퍼토리' 부서 책임자 에번스 미러지스는 서둘러 타카치의 베토벤 전곡 녹음 계약을 밀어붙였다.

p189 가끔은 우리가 디테일 작업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테크닉의 요구가 가혹하고 몇몇 악장에서는 사실상 모든 마디에 작곡가의 지시가 빼곡하게 적혀 있는 베토벤 후기 4중주곡에서 이것은 중요한 문제였다.

p214 다들 음악의 성격, 셈여림, 음색의 변화를 보다 극적으로 끌어대서 음악을 더 즉각적이고 자발적으로 들리게 만들고자 했다

p239 10년을 함께 호흡을 맞췄으면서도 우리는 성격과 보폭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계속해서 살펴본다. 새로운 연주자가 합류하면서 논의가 더 활발해졌겠지만,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 지나치게 익숙해졌을 수도 있는 네 명에게 이런 과정은 꼭 필요하다

p253 나는 연주자가 존재감을 완전히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음들의 변화를 더 명확하게 표명했다. 제리는 맥박을 더 확고하게 이어갔다. 안드라스는 저음이 더 길게 이어지도록 연주했다. 카르치는 우리가 과감하게 더 조용히 연주하자고 제안했다.

p254 섹션과 섹션이 아무렇지 않게 바뀌는 것은 아 악장 내내 등장하는 중요하고 도전적인 특징이다

p258 덴버에 본거지를 둔 콜로라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이에 편승하여 사적 콘서트 시리즈 <마리화나와 함께하는 클래식-황홀한 음 시리즈>를 기획했다. 후원자들에게 마리화나를 갖고 와서 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내도록 했다

p269 코랄은 이제 네 성부 푸가로 다루어진다. 동질적인 합창이 해체되어 서로가 서로에 맞서 연주된다. 이런 변모에서 가장 놀라는 점은 베토벤이 이 모든 것을 동시에 이루어낸다는 것이다

p270 야유를 듣는다거나 무대 앞에 앉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미소를 본다거나 하는 등 우리가 청중을 경험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교감은 연주 도중 특정 상황에서 청중이 침묵하는 것이다.

p277 푸가에서 주제는 성부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주제를 떠맡으면 나머지 성부들은 원래 주제의 리듬, 선율, 화성의 요소를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복잡한 대위적 텍스처가 만들어진다.

p282 8월에 다르타리아는 Op130을 원래대로 푸가르 ㄹ마지막 악장으로 하여 출판하면서 아울러 홀즈에게 부탁을 했다. 베토벤에게 좀더 이해하기 쉬운 마지막 악장을 다시 써줄 것을 청해달라고 했고, 베토벤에게는 새로운 피날레의 사례금을 지불하고 대 푸가는 독자적으로 Op133으로 출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287 타카치 4중주단은 오늘 저녁에 대 푸가를 Op130의 마지막 악장으로 연주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베토벤이 다시 쓴 피날레를 연주합니다.

p305 그러나 Op130의 두 가지 엔딩에서는 그의 후기 스타일을 지배하는 양가성과 모순이 첨예하게 드러난다. 거의 200년이 지난 지금 어느 한쪽을 열정적으로 선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의 예술이 얼마나 양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지 재차 확인하게 되고, 결코 완전하게 해결될 수 없는 딜레마를 떠안게 된다.

p308 Op135의 피날레가 3분의 2가량 진행될 때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그래야만 할까?' 질문의 불안에 찬 모습은 카논 주제가 익살스럽게 치고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사라진다

p313 푸가는 베토벤의 수많은 위대한 음악들이 그렇듯이 어떤 세계관이나 감정적 상태를 그저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도록 한다

p327 베토벤의 생애에 대해 아는 독자라면 이그나츠 슈판치히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베토벤 작품을 초연을 도맡아 했던 최초의 전문 현악 4중주단 슈판치히 4중주단의 리더였던 그는 변화해가는 빈의 음악 문화 한가운데 있었던 인물이다

Op59 no3, Op18 no1, Op59 no2, Op127, Op132, O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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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초격차

작가 : 권오현

출판사 : 쌤엔파커스

읽은날 : 2021/03/04 - 2021/03/17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 사장을 지내신 권오현님이 지은 책.

리더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 그리고 행동을 해야 하는지 기록했다.

기술전공자로 삼성에 입사해 사업부를 맡으며 경영인으로 변화하고 이후 세상을 선도하는 기업의 수장이 된 분이라서 그런지 배울 점이 많았다.

내용의 대부분은 CEO나 C가 붙은 고위 임원들용이다.

나같은 실무자 또는 중간관리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다. 

질문을 받고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떻게 리더의 마음을 읽을 것인지에 대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내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솔루션을 낼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p19 학생일 때는 기술의 원리를 배웠고, 실무자일 때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경영자일 때는 기술을 판매했기 때문입니다.

p34 지금의 성공이 미래에도 지속되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리더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외적 덕목인 것입니다.

p36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통찰력, 결단력, 실행력, 지속력을 모두 골고루 갖춘 인물이 진정한 리더인 것입니다

p47 몸에 지방간 증세가 나타나면 뇌는 술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판단을 내립니다. 뇌가 직접 지방을 분해할 수는 없지요. 뇌는 내부관리(몸 관리)는 간접적으로 하면서 외부지향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기능하게 합니다. 항상 상황에 대비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뇌의 역할입니다.

p71 모름지기 한 회사의 최고경영자라면 자신의 업무 중 최소한 절반은 별화를 분석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바쳐야 한다고 봅니다

p101 사활의 문제인지 손익의 문제인지를 먼저 판단하라는 것입니다

p115 자기가 수행한 업무의 잘못된 점을 습곤적으로 무시하고 넘어가는 역기능을 방지하고, 다른 부서의 관점에서 제기된 좋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순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p160 인덱스를 설정할 때 미리 부작용에 대비하는 조치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인덱스를 정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인덱스 평가에서 예외 조건이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p274 화공회사에 취직한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것은 화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지 경영학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아닙니다

p310 대부분의 이런 사례들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에게 주어진 환경이었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배운 것과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깨달았던 경험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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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 개정 증보판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최용범 지음 / 페이퍼로드 / 201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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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작가 : 최용범

출판사 : 페이퍼로드

읽은날 : 2021/02/27 - 2021/03/13


아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뜻일 것이다.

하룻밤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은 아니다

한국사라고는 하지만 통사는 아니고 이곳저곳 스팟으로 뽑아서 쓴 책이다. 

한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꼭지를 뽑은 것도 아니고, 이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내용을 쓴 것도 아니라서 책의 의도는 잘 모르겠다. 


사실 생각보다 우리는 우리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

환단고기같은 엉터리 유사역사학을 들이밀며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나라였는지 알아?' 하는 부류들도 어이없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들먹이며 일본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듯이 글을 써제끼는 인간들 때문에 짜증난다.

그래서인지 역사책을 읽을 때 저자가 어떤 부류인가를 확인하면서 읽게 된다. 

이 분은 최소한 알면서 거짓말을 쓸 분은 아닌 것 같다. 

여러 에피소드들의 짜깁기이긴 이 책에 더 살을 부쳐가면서 역사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몇 개의 시리즈가 있는듯하니 더 읽어봐야겠다.

줄거리를 잡아가면서 역사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별로일듯한 책이다. 


2% 서희장군은 협상전에서 이긴 뒤 거란의 재침략에 대비해 병력을 증강해 조련한 뒤 쳐들어온 거란군을 귀주에서 완파했다

4% 고인돌은 바로 청동기 시대의 일반적인 무덤 형태였던 것이다

6% 기원전 195년, 연나라의 고위 관료였던 위만이 고조선으로 도망왔다

7% 고조선 정벌전에 관계됐던 고위직 사신, 장군 모두 극형에 처해진 것이다. 고조선에서 항복한 왕자와 국상 등만이 제후로 대접받았다. 사마천 사기와 반고의 한서가 전하는 전쟁 전후다. 이상한 정복전쟁이었다

11% 일본이 고대국가 체제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 기능을 담당한 불교를 처음 전해준 사람도 백제의 성왕이 보낸 노리사치계였다

16% 단재 신채호는 "연개소문은 4,000년 한국사에서 첫째로 꼽을 수 있는 영웅"이라며 그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연개소문의 쿠데타는 바로 영류왕을 비롯한 실세 귀족들의 당에 대한 굴욕적인 태도를 배경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19% 발해 땅이 중국과 러시아에 있었던 관계로 중국이나 러시아의 학자들 역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입장에 따라 발해사를 자국의 역사나 말갈의 역사, 혹은 만주의 지역사로 보고자 한다

20% 발해는 당의 견제와 입지조건의 열악함을 활발한 대외교류를 통해 극복해가면서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24% 장보고는 청해진을 기반으로 중국의 칭다오, 양정우, 쑤저우 등 10여 곳 이상의 신라인촌과 네트워크를 구축, 신라를 무역강국으로 키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30% 원본이 불타버렸다던 훈요10조는 우연히 경주 출신 최항의 집에서 발견되어 현종에게 바쳐졌다. 현종은 신라계를 외가로 하고, 지지기반 역시 신라계열의 신하들이었던 왕이다

38% 아무 장식 없는 순청자에 돋을새김을 하는 양각청자, 반대로 꽃이나 풀을 새겨 넣는 음각청자, 유약을 바르기 전 붓에 철분 안료를 묻혀 무늬를 입히는 철화청자 등등 무늬를 새기는 데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했다

39% 마이클 H 하트에 따르면 구텐베르크는 활자, 인쇄기, 잉크, 종이 등 인쇄출판에 필수적인 네 가지 요소에 대한 연구 끝에 대량 인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고 한다. 그의 발명은 지식의 대량 보급을 가능케 해 서양의 역사를 전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46% 고려시대에는 상당한 이혼률을 기록해 송의 사신이 고련견문기에 "고려인들은 쉽게 결혼하고 쉽게 헤어져 그 예법을 알지 못한다"고 기록할 정도였다

56% 세조의 정권욕이 부른 쿠데타는 그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십보후퇴를 초래한 일보전진이라는 역사의 평가를 받아야 했다

61% 일본은 전쟁 중에 수많은 도공과 인쇄공, 학자들을 끌고 갔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에도 막부의 문화중흥시대를 열었다. 일본은 전쟁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던 셈이다

67% 경종이 즉위하면서 경종을 지지하는 소론 측과 연잉군을 지지하는 노론 측의 당쟁이 거세게 일어났다

70% 박제가는 더 나아가 인구의 절반이나 되는 비생산적인 양반들을 상업에 종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신분제의 틀을 넘어섰다

71% 반유교적인 태도로 인해 신윤복은 그 자신에 관한 행적은 물론이고 생몰연대조차도 조선시대 기록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주변부적인 삶을 살아야 했다

72% 평안도 농민전쟁은 홍경래라는 몰락양반이 10년간 동조자를 규합해 자금과 조직을 꾸려서 거사를 한 유일한 혁명이었다

86% 김규식은 파리강화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에게서 "조선 사람들은 독립운동을 한다면서 어찌하여 위임통치 청원자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임명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말 못할 곤란에 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승만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는 망언을 일삼았다

92% 미군정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지방에서 자치적인 권력체의 위상을 가지고 있던 인민위원회의 반발은 거셌다. 이군정과 인민위원회 간의 대립은 대구인민항쟁, 여순항쟁, 제주 43항쟁 등 숱한 인민항쟁을 가져왔다

94% 프랑스의 2,071건의 사형선고와 3만 9,900여건의 징역판결, 벨기에의 5만 5,000건의 징역형, 일본의 21만여 명 공직 추방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김성수나 이은상, 이갑성(일제 밀정활동) 등 적지 않은 친일파가 독립유공자로 둔갑해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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