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 인류가 잃어버린 25개의 오솔길
하랄트 하르만 지음, 이수영 옮김, 강인욱 해제 / 돌베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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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작가 : 하랄트 하르만

출판사 : 돌배게

읽은날 : 2021/04/11 - 2021/04/19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는 책..

제목이 좀 이상하다..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라고 물으면서 답은 안 알려준다.

강 옆에서 발원한 4대 문명과 그 이후 단선적으로 발전하는 문명의 역사와는 달리 세계 이곳저곳에 후기 구석기 문화때부터 다양한 문명이 있었다는 것을 실제 유적발굴과 함께 이야기한다. 

최신의 발굴 사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처음 읽는 내용들이 많았다. 

도나우 문명처럼 전혀 뜻밖의 유적지에 대한 소개는 호기심을 많이 자극했다.

내가 알고 있는 고대사가 얼마나 편협하고 얕은 지식인지 깨닫는다.

새로운 유물이 발견되어 역사가 바뀌고 있는데 아직도 옛날에 배웠던 세계사만 알고 있는 내가 부끄러웠다.

유목민 문명에 대한 내용도 유물등으로 내용이 보강되니 훨씬 더 풍부한 역사가 된 것 같다.

스키타이를 비롯한 유목민 문화와 문명은 더 알려져야 하고 연구되어져야한다. 

좋은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다.

나에겐 올해의 책에 오를만하다. 



p18 유럽에는 현생 인류가 이주하기 전에 세 종의 초기 인류가 살았다. 초기 호모 에렉투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후기 네안데르탈인이었다

p21 쇠닝겐과 빌칭슬레벤에서 발굴된 유물은 진화의 역사를 지금까지보다 훨신 더 깊이 있는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하이델베르크인은 분명 조직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할 줄 알았다.

p37 기존의 연대기에서 볼 때 인류는 약 1만 5000년 전에 북아메리카 대륙에 당도했다. 이 말은 매머드를 뒤쫓아 베링 해협을 지나 알래스카로 이동한 빙하기 사냥꾼들이 첫 이주자였다는 뜻이다

p39 대칭적인 양면을 가진 돌날에서 특이한 점은 그런 특수한 제작 기술이 북아메리카 남서부에서 선행 단계도 없이 느닷없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무척 이례적일뿐만 아니라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p51 베를린 독일 고고학 연구소 오리엔트 분과 담당자로서 1995년부터 2014년 사망할 때까지 괴베클리테페 발굴 작업을 이끈 클라우스 슈미트는 이곳 신전이 여러 지역의 사냥꾼과 채집인 집단이 모이는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p55 인간은 검은목두루미의 짝짓기 행동을 자신들의 사회적 행동인 춤과 동일한 표현 형태로 보았다. 춤 모티프는 네발리초리에서 출토된 부조 그림에서 발견되는데, 인간의 몸에 새의 머리를 한 존재가 춤을 추는 모습이 형상화되었다

p58 괴베클리테페 신전은 조금은 극적인 종말을 맞았다. 신전은 파괴되지 않았고, 기원전 제8천년기초 언젠가 그냥 버려진 채 묻혀버렸다. 그렇게 묻히게 된 것도 오랜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 퇴적 작용의 결과가 아니었다.

p75 고유럽 구상은 1990년대에 격렬한 비판을 받았고, 많은 회의론자에 의해 비난을 받으며 거의 잊혔다. 그러나 더 새로워진 문명 연구 방법을 통해서 고유럽 구상은 다시 살아났고, 오늘날에는 관련 학계 토론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p78 사람들은 청동기 시대를 최초의 유럽 문명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남동유럽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시기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창의성, 사회적 복합성 측면에서 일반적인 견해와 상충되는 수준에 도달했다

p85 도나우 문명은 우리에게 중요한 점을 알려준다. 즉 위계질서에 딸라 조직되지 않은 공동체에서도 사회와 경제, 기술적 수준이 고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p91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소개한 안내서에는 딜문에 관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기원전 약 4000년에서 기원전 2000년까지는 딜문 문명이 아라비아의 동쪽 해안을 따라 약250마일까지 지배했는데, 오늘날의 쿠웨이트에서 바레인과 내륙으로 60마일에 이르는 지역이었다.

p103 딜문의 경우 수메르의 쐐기문자를 받아들여 문자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인더스 문자는 다른 문명의 기호 체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인더스 문자의 기호 체계는 지역 고유의 창조물이다

p109 하투샤 폐허는 처음 발견되고 나서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히타이트 문명에 속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당시에는 히타이트인이 원래 누구였고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p118 고고학자들은 일찍이 하투사에 있던 많은 건물이 화재로 파괴되었다고 단언했고, 오랫동안 흑해 북쪽의 초원 지대에서 온 카스칸 유목민이 도시를 정복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카스칸 유목민이 하투샤에 침입했을 당시 그곳은 이미 버려진 도시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p123 그사이 수백 구의 미라가 더 발굴되었다. 발굴지는 타림 분지 주변으로 분포되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타림 분지의 북쪽 가장자리에 있는 발굴지는 실크로드의 북쪽 루트 구간에 있고, 남쪽에 있는 발굴지는 실크로드 남쪽 루트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p143 그들은 그 모든 것을 선주민에게서 배웠다. 따라서 그리스어에서 배의 각 부분을 이르는 표현들 중 어느 하나도 셈어에서 파생된 것은 없다라는 사실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p147 펠라스고이인 문화의 전성기는 청동기 시대(기원전 제3천년기~기원전제2천년기)였다. 이들은 에게해의 다른 문명, 그러니까 키클라데스 제도 사람들과 크레타섬의 미노아인과 교역활동을 했다

p151 세상 사람들은 에번스 덕분에 오래전 크레타섬에서 번성한 미노아 문명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청동기 시대의 이 고도 문명도 그보다 더 오래된 도나우 문명에 접목해 있을 거라고 추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157 미노아 문명이 후세에 남긴 불가사의한 유산중에서 이 원반만이 비밀에 쌓여 있는 것은 아니다. 뛰어오르는 황소 한 마리와 세 명의 인물을 묘사한 크노소스 궁전의 벽화도 유명하다

p162 고대 역사는 그리스-에트루리아-로마라는 삼각관계의 관점에서 보아야만 감춰져 있던 중요한 상호 의존성이 비로소 드러난다

p174 공법이나 민법이나 로마법에 끼친 에트루리아의 영향은 광범위하다. 라틴어 법률 용어에 포함된 수많은 에트루리아 차용어가 그 점을 증명하며, 그러한 차용어는 현대 유럽의 법률 용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p176 문화의식이 높았던 에트루리아인 마이케나스는 그런 방식으로 불멸이 되었는데, 아우구스투스 시대나 지금이나 한 사회의 문화적 삶은 이상적인 생각을 가진 부유한 후원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후원 활동을 이르는 메세나라는 말이 바로 그의 이름 마이케나스에서 유래했다

p180 발굴 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파지리크의 구릉 무덤을 열었을 때(첫 쿠르간은 1929년, 또 다른 쿠르간들은 1940년대와 1990년대), 그들 앞에는 모두를 놀라게 한 광경이 펼쳐졌다. "우선 재갈이 물린 채로 쌓여 있는 말들과 사람의 몸은 미라로 만들어져 있었고, 그다음에는 얼음이 더해져 그들의 살과 몸에 새긴 문신, 개별적인 얼굴 모습까지 보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p189 아마조네스 여전사와 스키타이 남성은 서로 좋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결합에서 태어난 후손이 사우로마타이인이었고, 그중 한 종족이 사르마트였다.

p210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 고원에 건설된 첫 도시였고 콜럼버스 이전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발전했다.

p214 피라미드의 위치는 1년 중 두 날짜의 일몰 지점에 맞춰져 있다. 종교력에서 1년 주기의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 8월 12일과 4월 29일이다.

p217 테오티우아칸 사회에는 개별 왕의 숭배 대신 일반적인 조상 숭배가 널리 퍼져 있었다. 죽은 자의 길을 따라 들어선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깃털 달린 뱀 신전과 제단이 있는 다른 건물들 모두 조상을 숭배하는 장소였을 것으로 보인다.

p226 모아이를 둘러싼 전설에는 영혼이 깃든 석상 스스로 똑바로 서서 정해진 장소로 움직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p237 악숨 왕국의 세력에 대한 소식은 3세기에 이미 아프리카 너머까지 멀리 퍼져나갔다. 그 때문에 페르시아에서 활동하던 예언자 마니는 악숨을 페르시아, 로마, 중국과 함께 당시의 강대국으로 꼽았다고 한다

p249 카파도키아에는 적어도 36개의 지하도시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카이마클리, 네브세히르, 데린쿠유, 외즈코나크, 마지코이, 위르귀프의 지하 주거시설이 중요하다

p256 팔미라가 21세기 역사의 가장 어두운 장의 한 곳이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2015년 5월과 2017년 1월 사이 수많은 기념물이 이슬람 과격 단체인 IS에 의해 파괴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p259 제노비아의 뛰어난 지적 능력과 자신의 왕국에서 이뤄낸 문화적 성취는 그녀를 야심적이면서도 현명한 통치자로 만들었고, 후세의 통치자에게는 본보기로 삼고 싶은 인물이 되게 했다

p268 인도 힌두교와 인도 불교나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토착민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않았다면 캄보디아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p277 당시 백인 식민지 지배자들은 짐바브웨 폐허가 아프리카 흑인 문명의 명백한 표현일 수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p288 최근에 밝혀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스파냐 정복자의 침입 시기에 아마존강 남쪽 지역의 주민 수는 100만 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곳에 마을과 도시적 기반 시설을 갖춘 주거지를 건설한 사람들은 사냥꾼과 채집꾼이 아니라 정착 생활을 한 농경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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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휴휴명당 - 도시인이 꼭 가봐야 할 기운 솟는 명당 22곳
조용헌 지음 / 불광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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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용헌의 휴휴명당

작가 : 조용헌

출판사 : 고유서가

읽은날 : 2021/03/29 - 2021/04/13


사찰기행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된 작가..

불교신자인줄 알았더니 이 책을 보니 도사과이신것 같다.

우리 나라 전역에서 풍수에 따라 기가 흐르는 곳을 찾아가 그 기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

도사님들은 이런 기를 느끼며 수행을 하시나보다.

나같은 범생이 그분들의 뜻을 어찌 알겠느냐만, 나에겐 풍광좋고 나를 편안하게 해줄만한 곳들을 많이 소개해줘서 좋았다. 

전염병이 좀 잦아들면 성당 순례를 하려고 했는데, 성당 순례에 더하여 명당순례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도사님들을 만날 생각은 없지만 좋은 풍광을 보며 호연지기를 키워보고 싶다. 



p20 봉정암이 산의 기운이라면 남해 보리암은 바다에서 나오는 수기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영지이다

p30 남해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물을 건너야 도달하는 종교적 이점, 그리고 금산이라는 영적 기운이 강한 산이 있는 영지였다

p36 한국의 4대 관음성지가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여수 항일암, 그리고 남해의 보리암이다

p42 역사적으로 볼 때 대둔산은 인생의 막바지에 몰린 사람들이 숨어들었던 산이기도 하다

p46 계백 장군과 백제 결사대가 신라군에 맞서 최후까지 항전한 장소가 바로 대둔산이요, 수락계곡과 군지계곡이라고 추측된다

p56 원래 의미의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살아 있는 대풍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p78 산 정상 부위 암반에 오목하게 나 있는 이런 구멍들은 사람이 인공적으로 판 것이다

p81 원래 의상대가 연주대로 바뀐 것은 효령대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p87 육지의 들판과 해안가의 뻘밭은 보유하면서, 중국대륙이라는 세계의 제국으로 통하는 해로를 아울러 지니고 있는 곳이 호남이다

p107 신라 축대는 돌과 돌의 배치가 불규칙해서 엉성한 것처럼 보인다. 작은 돌, 큰 돌을 삐뚤빼뚤 배치한 형태이다. 그 돌 틈 사이사이를 작은 돌로 메워 놓았다. 그러나 튼튼하다

p118 밤에 산속에 앉아서 앞산 위로 떠오르는 달을 본다는 것이 행복이다

p120 호수의 달은 바다의 달과 강물의 달과 다른 고요함이 있다

p148 설악산 봉정암은 한국 산신 신앙의 메카이다. 신라 선덕여왕 13년(644년) 자장 율사에 의해 창건된 봉정암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도처이다

p159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도 아미타불을 모시는 도량이라는 점에서 서산 부석사와 주존불이 같다

p176 해가 수평선에 거의 다다를 무렵, 바다 밑에서 하늘을 향해 붉은 노을을 반사시킨다. 이때 노을이 붉은 물감처럼 하늘의 구름들을 물들인다

p205 닭과 용을 합했다는 것은 때가 오면 힘을 쓴다는 의미이다

p230 우리나라에는 6대 악산이 있다. 설악산, 서울의 관악산, 원주의 치악산, 북한 개성의 송악산, 충북에 월악산, 그리고 전북 모악산이다

p270 머리를 많이 쓰는 정신노동자에게는 물이 좋지만, 내성적이고 너무 소극적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p304 유학에서 언급하지 않은 죽음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죽은 부모에 대한 효, 명당에 산소를 쓰면 후손이 발복한다는 주술적 측면. 이 3가지가 모두 풍수에 담겨 있다

p316 수선결사에 참석했던 멤버들이 귀족적이었다고 한다면 백련결사는 좀 더 서민적이었다

p318 처음 유배를 왔을 때는 정신없이 몇 년간 술만 마셨던 다산이 마음을 추스리고 공부에 정진하던 곳이 다산초당이다

p322 조선 후기 다산에서 초의에 이르는 지적 전통은 대단한 전통입니다. 네 사람을 같이 묶어서 봐야만 당대 지성사의 흐름이 포착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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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기본
벌린 클링켄보그 지음, 박민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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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짧게 잘 쓰는 법

작가 : 벌린 클린켄보그

출판사 : 고유서가

읽은날 : 2021/04/06 - 2021/04/09


보고서나 SNS에 글을 잘 써보고 싶어서 글쓰기 책을 읽었는데...

소설같은 작품을 쓰는 작가지망생을 위한 책이었다.

글쓰기 책으로 추천받은 책들이 대부분 작가지망생을 위한 책들이다.

나같은 사람을 위한 글쓰기책은 거의 없다. 

나에게 큰 의미가 없는 책이라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건성건성 읽었다.

책에게 미안했다. 


p37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설명문 작법이라고 배운 것 대부분은 순서에 대한 집착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p49 글은 저자의 뇌가 폭발한 결과물이 아닙니다. 흘러넘치지도 않습니다. 글은 상상할 때보다 종이 위에 쓰일 때 더욱 역동적입니다.

p66 클리셰는 신문 스포츠면 기사나 연설문을 쓰는 사람에게나 필요합니다. 그런 글에서 클리셰는 영생을 누리지요

p71 작가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의 대부분은 글쓰기가 아닙니다. 의식, 집중, 알아차림입니다. 언어를 알아차리는 것도 포함되지요

p72 쓴 글을 크게 읽어보세요. 귀가 눈보다 훨씬 더 똑똑합니다.

p90 오히려 여러분이 규칙을 무시한 탓에 글 읽기가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p116 명료함을 추구하세요. 명료함을 추구하다보면 스타일이 저절로 드러날 것입니다

p119 자문하면서 퇴고하는 것입니다. 퇴고하면서 작문하는 것입니다. 임시로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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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을 위한 안내서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지음, 허윤정 옮김 / EBS BOOK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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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별 헤는 밤을 위한 안내서

작가 :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출판사 : EBS Books

읽은날 : 2021/03/22 - 2021/04/12


제목 그대로다.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도록 별자리 위치를 찾아주는 책이다.

북극성을 찾고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를 찾는다. 이후 큰곰자리, 작은곰자리를 찾고 쌍둥이, 페르세우스, 고래자리 등 어느 곳으로 가야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지 잘 나와있다.

별들을 연결해서 별자리의 이름과 매치를 시켜주고, 계절별로 또 위도별로 어떻게 별자리가 이동하는지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설명해준다.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시간대가 나와 있고, 12황도와 행성들의 위치를 알려준다. 

안내서가 충실해서인지 밤에 별들을 관찰하고 싶게 만든다.

단, 서울에서는 별들이 잘 안보인다는 게 함정이다. 

그 옛날 목동들이나 선원들이 하늘에 선을 그으며 이야기했던 이야기를 지금도 하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다. 

점성술은 안나온다. 그건 다른 책을 참고해야 한다. 


p30 육안으로 보이는 별의 수는 아주 최상의 조건에서도 한 번에 고작 2천 개 정도다

p30 그중에서도 유난히 밝거나 흥미로운 별이 30개쯤 있다. 그런 별들은 이름과 함게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아두면 좋다. 예를 들면 시리우스, 카펠라, 직녀별(베가) 등이고, 잠시 후에 만날 북극성도 그런 별이다

p42 0등성과 1등성은 보통 1등성으로 같이 분류된다. 이런 별들이 전체 하늘에 21개가 있는데, 곧 그 이름들을 알게 될 것이다

p44 좋은 예가 바로 푸른빛이 도는 직녀별(베가)과 주황빛을 발하는 아르크투루스다. 밤하늘에서 그 두 별을 동시에 보면 색의 대비가 뚜렷하게 보인다

p51 4천 년에서 5천 년 전쯤 피라미드가 세워질 당시에는 투반이 바로 북극성이었다. 따라서 2천 년쯤 지나면 투반은 다시 북극성이 될 것이다

p55 늦가을과 초겨우르 카시오페이아자리가 하늘 높이 떠 있을 때는 케페우스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페가수스자리, 고래자리도 같이 잘 보인다

p60 하늘에서 이 지역은 육식동물코너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초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가장 잘 보인다

p67 거문고자리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별들 중에 다섯 번째로 밝은 직녀별을 포함하고 있어서다

p73 안드로메다 성운은 인간이 아무 장비 없이 맨눈으로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천체들 중 가장 먼 곳에 있다

p77 이 별자리에는 2등성이 두 개 있다. 그중에서 페르세우스의 앞다리에 있느 ㄴ별이 유명한 변광성인 알골이다

p81 쌍둥이의 양팔과 몸통을 이루는 별들은 머리와 발이 되는 별들보다 희미해서 전체 형상을 찾아내려면 하늘이 맑게 갠 밤이어야 한다

p89 오리온이 하늘 높이 뜨면 작은 이 구역에 1등성이 일곱 개나 보인다. 그중 여섯 개가 커다란 육각형을 이루는데 바로 카펠라, 폴룩스, 프로키온, 시리우스, 리겔, 알데바란이다

p132 별들이 천극 둘레를 도는 데는 딱 24시간이 아니라 23시간 56분 정도만 걸린다. 하루보다 약 4분이 모자란다

p142 금성은 해가 진 뒤에 서쪽 지평선 위에서 저녁별(개밥바라기)로 빛나거나 아니면 동쪽 지편선 위에서 샛별로 빛난다. 그러니 한밤중에는 절대 금성을 찾지마라

p230 어느 별이든 같은 지역에서 관찰하면 1년 내내 시기만 달라질 뿐 항상 같은 지점에서 뜨고 같은 지점으로 진다

p236 지구에서 경도와 위도가 위치를 정하는 것처럼 천구에서는 시간권과 등적위선이 별의 위치를 정한다

p265 표준시는 1884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자오선회의를 시작으로 수십 년간 더디게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확립됐다. 그 결과, 세계는 이제 24개개의 시간대로 나뉘었다

p268 이 원 위나 근처에 있는 별들이 2만 5800년의 세월 동안 돌아가면서 북극성이 된다

p273 행성들이 늘 황도대 안에서 발견되는 이유는 태양 주위를 도는 그 궤도들이 지구의 공전 궤도면과 거의 같아서다

p278 양처럼 순하지만 황소고집인 쌍둥이가 바닷가에서 게를 보았네. 사자 위에 올라탄 처녀가 천칭을 들고 사막에서 전갈과 마주쳤네. 사수가 활로 염소를 쏘고 나서 물병에 있던 물고기를 놓아주었네

p288 달은 대체로 매일 전날보다 50분쯤 늦게 뜨고, 질 때도 그에 맞춰 늦게 진다. 이렇게 매일 지연이라고 부르는 현상 때문에 달은 해와 보조가 맞지 않게 되고 한 달, 아니 더 정확하게는 29,5일이 지나야 다시 보조가 맞춰진다

p298 달은 지구에 복수를 하고 있다. 지구의 바다에 조수를 일으킴으로써 지구의 자전에 제동을 걸어 우리의 하루가 12만 년에 1초씩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

p300 한 가지 수수께끼는, 거의 모든 바다가 지구에서 보이는 앞면에 자리 잡고 있는 반면, 달의 뒷면에는 바다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런 차이가 생겨난 원인은 지금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

p306 블랙홀은 별의 중력이 엄청 커서 우주 공간에서 극도로 작은 하나의 점, 일명 특이점으로 압축될 때 발생한다

p317 우리는 누가 처음으로 어떤 별무리들을 사람이나 짐승 모양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별자리를 발명했는지 알지 못한다. 어쨋든 이집트인과 수메르인, 칼데아인이 역사에 등장했을 때 그들은 오늘날의 많은 별자리들을 이미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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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 돌·물·피·돈·불·발·꿈으로 풀어낸 독특한 시선의 인문 기행,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윤혜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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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개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작가 : 윤혜준

출판사 : 아날로그(글담)

읽은날 : 2021/03/29 - 2021/04/07


7개 코드별로 7개도시를 선정해서 유럽도시를 설명했다.

7개 코드라고 하지만 약간은 억지같아 보인다. 돌이라는 코드에 걸린 도시들이 피에 걸려도 해석이 될 것 같다. 

유럽도시라는게 전쟁때문에 피도 흘리고, 돈도 많이 쓰고, 돌로 지은 건물이 많은데 이를 코드별로 분류하다 보니 생각에 차이가 있어서인것 같다. 

세계사라는 게 통사로 읽는 것도 재미있고, 국가별로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런 테마를 주제로 읽는 것도 흥미롭다. 

학교때 공부했던 방식이라서 그런지 시간순으로 읽으면 공부하는 느낌도 있는데, 테마별로 역사를 읽으면 쉬는시간에 만화책 보는 느낌이다.

큰 줄기가 아니라 에피소드나 뒷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서 즐겁게 읽었다.



p18 섹스와 시는 서로 궁합이 잘 맞았다. 괴테는 남근의 신 프리아포스를 찬미하는 시도 한 수 바친다

p22 비너스를 비롯한 판테온의 신들은 4세기에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받아들이자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모조리 쫓겨갔기 때문이다

p33 중북부 이탈리아의 진영 대결은 황제파와 교황파의 대립으로 구현됐다. 독일인 신성로마 제국 황제들은 로마의 교황과 사이가 대체로 좋지 않았다.

p37 시에나가 피렌체를 꺾은 '몬타페르티 전투'를 기념하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성당 안에 성물처럼 보존해오고 있다

p44 종교개혁에서 헨리가 가장 관심을 둔 부분은 수도원 재산 몰수였다. 수도원이 갖고 있던 건물과 토지를 모두 빼앗아, 나도 좀 쓰고 나의 이혼과 종교개혁을 지지한 충신들에게도 나눠준다

p52 이 위압적인 요새와 방벽의 검은 돌들은 한 세기 반 동안 바르셀로나인들의 자존심과 자주적 민족의식을 조롱했다

p59 노트르담에 고트족 뺨치는 야만이 도래한 것은 근대에 이르러서다. 진보를 추구하는 프랑스 혁명 세력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유린하고 파괴했다

p66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는 철저한 차별과 배제과 맞물려 있었다

p69 민주주의라는 말로 번역된 데모크라티아를 말 그대로 옮기면 군중의 지배다. 고대 아테네의 데모크라티아는 토종 남성 군중의 지배였다

p74 나의 이 신성한 시가 내 적들인 늑대들을 누른다면 내가 어린 양처럼 잠자던 그곳으로 내가 세례 받은 그곳에 나는 시인으로 돌아가 월계관을 쓰리라

p77 라벤나에 묻힌 그의 시신은 700년이 넘도록 아직 피렌체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아마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산비탈레 성당의 모자이크와 함께 이 도시의 소중한 관광자원인 단테의 시신을 라벤나가 피렌체에 내어줄 리 없을 테니까

p79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돌 벽에 물감을 먹이는 프레스코보다 훨씬 더 수월할 뿐더러 다이내믹한 색채를 표현하기에도 용이하다.

p89 1580년대에 식스토 5세는 고대 로마의 세베루스 수로를 고쳐 청정지역 팔레스트리나에서 지하 파이프로 물을 끌어왔다. 그 덕에 27개 로마의 분수들에서 물이 풍성히 흘러나왔다

p96 사과주는 프랑크푸르트의 가난한 서민들이 마시던 술이었다.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와인을 흠모하며 자기들도 향기로운 과실주를 먹어보려는 모방 심리가 사과주 문화를 제법 견고하게 민중들 사이에 심어놓았다.

p100 프라하가 중심도시인 보헤미아 지방은 늘 신성로마 제국의 일부였고, 신성로마 제국 황제를 합스부르크 가문이 독식하기 시작한 15세기부터 황제들은 프라하를 빈 다음으로, 아니 어떤 때는 빈보다 더 사랑했다

p107 1966년 11월 4일 대홍수의 공격 대상은 피렌체 도시 그 자체였다. 마침 공휴일이라 방심하고 있던 살아 있는 시민들과 죽은 조상들의 기록물과 걸작들을 아르노는 노렸다

p117 아테네를 무력으로 누르고 지중해 지역 문명세계의 지배자로 등극한 로마. 제국의 수도 및 기타 로마의 주요 도시들에도 아테네 극장을 모방한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러나 공연 내용은 너무나 달랐다. 로마인들은 무대에서 배우가 실제 피를 흘려야 열광했다. 어차피 죽을 죄수를 끌고 와 무대에서 죽이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p124 시체 쓰레기장은 카르나리움이라고 불렸다. 수시로 시체들을 버려야 했기에 웅덩이를 흙으로 덮지도 않았다. 1890년대에 고대 로마 유적을 발굴한 이탈리아 고고학자 로돌포 란치아니는 이런 카르나리움을 무려 75개나 발견했다

p128 루이 16세도 폭군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이성과 진보의 정신에 따라 인민들을 구속하던 족쇄들을 풀어주려 노력했던 계몽군주였다

p130 이 혁명 광장에서 수행하는 혁명 과업은 주로 단두대를 갖다 놓고 사람 목을 치는 것이었다

p149 화염병과 소총을 들고 맞선 남녀노소 부다페스트 시민들을 향해 소련 탱크는 기관총을 난사했다. 그리고 무차별 포격했다. 민가와 상가, 학교와 병원, 교회와 고아원, 모든 건물이 표적이었다. 1956년 11월 4일, 하루 동안 탱크가 죽인 부다페스트 시민의 수는 1,569명이었다. 무너진 콘크리트와 철근 사이마다 시민들의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p156 브루넬레스키나 미켈란젤로의 예수를 직접 보면, 그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2,000년 전 예루살렘 인근,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 달려 있던 나사렛 예수의 모습이 그러했을 것이다

p163 이래저래 돈 쓸 데가 많은 귀족들은 상인들과 합작해서 무역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축적한 재산으로 공동체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소수의 귀족 가문들은 베네치아의 집단 통치계급으로서의 정통성을 지켜냈다

p165 외벽 파사드는 정작 실내에서는 볼 수 없다. 그럼에도 파사드에 온갖 공을 들인 콘타리니, 그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베네치아 도시를 위한 집을 지은 셈이다

p169 피렌체 산마르코 수도원 수태고지는 프라도 미술관이건 어디건, 그 어떤 다른 공간으로도 옮길 수 없다. 벽째 뜯어가서 전시하려면 건물을 망가뜨려야 할 것이고, 벽화 자체가 훼손될 것이다. 이 프레스코 벽화는 오직 그 장소, 그 분위기에서만 볼 수 있는, 또 그렇게 봐야만 하는 작품이다

p178 유태인 베드로가 처형당한 바로 그 자리에다 그의 순교를 기념한다며 로마 신전을 연상시키는 원형 돔을 만들어놓은 르네상스 지식인, 브라만테는 그런 인물이었다

p187 몬테가 매기는 이자는 유태인 업자들처럼 빌려준 돈의 값이 아니라 기관을 운영하는 서비스 비용이라고 프란체스코회 수사들은 설명했다

p192 스페인군의 무지막지한 폭력을 생생히 기억하는 이 도시의 상인과 사업가들은 돈을 모조리 챙겨 대거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다. 도시의 두뇌와 밑천이 일거에 빠져나가자 안트베르펜은 쇠퇴의 길에 접어들었다

p197 길드의 특권은 도시의 자치정부가 보장해주었고, 그 자치정부에는 길드 대표들이 들어가 있었다. 이렇게 탄탄한 정경유착은 길드들이 시장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해도 각 도시의 시장지배권을 유지하는 데는 적지 않게 기여했다

p198 길드 회원들은 도움이 필요할 경우 수당을 주고 다른 화가를 불렀다. 인물화 전문 화가가 배경에 강아지나 고양이를 넣어달라고 고객이 요청하면, 그 방면 전문 화가를 작업장으로 부르는 식이었다

p204 런던의 감옥에 갇힌 채무자들의 형편은 서비스 구매력에 따라 달랐을 뿐 아니라, 채무자 감옥 간에도 서비스에 차이가 있었다. 플리트 형무소에서는 돈만 적당히 지불하면, 감옥 밖의 지정한 거처에서 안락한 생활을 할 수도 있었다.

p213 오늘날 프라하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아한 성당, 수도원, 기타 공공건물의 상당수는 합스부르크 왕실과 가톨릭교회가 17세기 이후로 다시 세운 건물들이다. 후스주의자들이 옛 프라하를 사정없이 불태워버린 덕에 낡은 건물 철거비용은 별로 들지 않았다

p223 동상의 "참회하라"와 돈 조반니의 "싫다"가 반복되다가 마침내 동상은 "시간이 더는 없구나"라며 사내의 손을 놔주고 돌아선다. 바로 그 순간, 여기저기 바닥에서 불꽃이 솟아오른다. 진동하는 땅. 사내의 몸은 땅 아래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다. 지옥문이 열린 것이다. 밑에서 훨훨 타오르는 지옥 불이 돈 조반니를 산 채로삼키려 입을 딱 벌리고 기다린다

p226 여황제 마리아 테레지아가 1741년에 지었다. 그러니 이 극장에서 수십 년째 주로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오페라를 점잖게 즐겨온 빈 상류사회가 오페라의 규범을 온통 뒤흔들어 놓은 돈 조반니를 탐탁지 않게 여긴 것은 당연하다

p233 석탄재가 벽돌 제조 공정과정에 기여하던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석탄재를 섞어 단단하고 색감 좋은 벽돌로 지은 런던의 유명 건물들은 블룸스버리 동네에 잘 보존되어 있다

p238 철도 덕에 파리에서 노르망디 해안이나 프랑스 남부 해변으로 휴가를 떠나는 바탕스가 생겨났다. 또한 기차를 타고 전국에서 파리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p239 수도원과 그리스도 교회를 혐오하는 혁명 세력은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던 나병환자 요양원을 혁명의 이념을 거슬린 자들을 가둬두는 형무소로 바꿔놓았다

p243 작전의 주역인 영국 공군은 군사실만 골라내는 번거로움을 간편히 해결했다. 영국이 1945년부터 선택한 옵션은 한 동네씩 화염 폭탄을 떨구어 완전히 뭉개버리는 지역 폭격이었다

p251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를 맛보기에 제격인 곳은 이 요리의 탄생 설화와 관계 있는 피렌체 산로렌초 동네다. 산로렌초 중앙 시장 안에 있는 식당도 좋고, 근처 골목 여기저기에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비스테카를 제공하는 식당이 많이 있다

p257 바리 고틱, 즉 고딕 동네에서 만나는 고딕 양식은 14세기 카탈루냐 고딕이다.

p288 로마의 소나무의 클라이맥스는 마지막 4악장,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들로, 고대 로마 군대가 아피아 가도를 행진해 시내로 들어오는 장면을 묘사한다

p304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보는 피렌체 풍경도 근사하지만, 산미니아토 알 몬테 앞의 자그마한 광장에서는 더 넓은 시야에 도시를 담을 수 있다

p310 루터가 종교개혁을 주도할 무렵 로마의 교황은 메디치 가문 출신 레오 10세였다. 하느님이 교황을 시켜주셨으니, 한번 잘 즐겨보세. 교황에 선출되자마자 한 말이다. 메디치 교황답게 레오 10세는 최고급 예술품을 수집하며 삶을 즐겼다

p315 빈의 케른트너토어 극장 자리에 들어선 값비싼 5성급 호텔 자허. 이곳을 이용하는 부유한 여행객들 중 귀 먹은 작곡가의 예술 투혼을 떠올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p323 경영에서 손을 떼고 수익금만 챙기는 편안한 위치에서, 그는 공산주의 꿈을 피력한 저서를 쓰고, 고급 와인을 즐기며, 사뭇 행복한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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