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의 휴휴명당 - 도시인이 꼭 가봐야 할 기운 솟는 명당 22곳
조용헌 지음 / 불광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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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용헌의 휴휴명당

작가 : 조용헌

출판사 : 고유서가

읽은날 : 2021/03/29 - 2021/04/13


사찰기행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된 작가..

불교신자인줄 알았더니 이 책을 보니 도사과이신것 같다.

우리 나라 전역에서 풍수에 따라 기가 흐르는 곳을 찾아가 그 기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

도사님들은 이런 기를 느끼며 수행을 하시나보다.

나같은 범생이 그분들의 뜻을 어찌 알겠느냐만, 나에겐 풍광좋고 나를 편안하게 해줄만한 곳들을 많이 소개해줘서 좋았다. 

전염병이 좀 잦아들면 성당 순례를 하려고 했는데, 성당 순례에 더하여 명당순례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도사님들을 만날 생각은 없지만 좋은 풍광을 보며 호연지기를 키워보고 싶다. 



p20 봉정암이 산의 기운이라면 남해 보리암은 바다에서 나오는 수기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영지이다

p30 남해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물을 건너야 도달하는 종교적 이점, 그리고 금산이라는 영적 기운이 강한 산이 있는 영지였다

p36 한국의 4대 관음성지가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여수 항일암, 그리고 남해의 보리암이다

p42 역사적으로 볼 때 대둔산은 인생의 막바지에 몰린 사람들이 숨어들었던 산이기도 하다

p46 계백 장군과 백제 결사대가 신라군에 맞서 최후까지 항전한 장소가 바로 대둔산이요, 수락계곡과 군지계곡이라고 추측된다

p56 원래 의미의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살아 있는 대풍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p78 산 정상 부위 암반에 오목하게 나 있는 이런 구멍들은 사람이 인공적으로 판 것이다

p81 원래 의상대가 연주대로 바뀐 것은 효령대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p87 육지의 들판과 해안가의 뻘밭은 보유하면서, 중국대륙이라는 세계의 제국으로 통하는 해로를 아울러 지니고 있는 곳이 호남이다

p107 신라 축대는 돌과 돌의 배치가 불규칙해서 엉성한 것처럼 보인다. 작은 돌, 큰 돌을 삐뚤빼뚤 배치한 형태이다. 그 돌 틈 사이사이를 작은 돌로 메워 놓았다. 그러나 튼튼하다

p118 밤에 산속에 앉아서 앞산 위로 떠오르는 달을 본다는 것이 행복이다

p120 호수의 달은 바다의 달과 강물의 달과 다른 고요함이 있다

p148 설악산 봉정암은 한국 산신 신앙의 메카이다. 신라 선덕여왕 13년(644년) 자장 율사에 의해 창건된 봉정암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도처이다

p159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도 아미타불을 모시는 도량이라는 점에서 서산 부석사와 주존불이 같다

p176 해가 수평선에 거의 다다를 무렵, 바다 밑에서 하늘을 향해 붉은 노을을 반사시킨다. 이때 노을이 붉은 물감처럼 하늘의 구름들을 물들인다

p205 닭과 용을 합했다는 것은 때가 오면 힘을 쓴다는 의미이다

p230 우리나라에는 6대 악산이 있다. 설악산, 서울의 관악산, 원주의 치악산, 북한 개성의 송악산, 충북에 월악산, 그리고 전북 모악산이다

p270 머리를 많이 쓰는 정신노동자에게는 물이 좋지만, 내성적이고 너무 소극적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p304 유학에서 언급하지 않은 죽음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죽은 부모에 대한 효, 명당에 산소를 쓰면 후손이 발복한다는 주술적 측면. 이 3가지가 모두 풍수에 담겨 있다

p316 수선결사에 참석했던 멤버들이 귀족적이었다고 한다면 백련결사는 좀 더 서민적이었다

p318 처음 유배를 왔을 때는 정신없이 몇 년간 술만 마셨던 다산이 마음을 추스리고 공부에 정진하던 곳이 다산초당이다

p322 조선 후기 다산에서 초의에 이르는 지적 전통은 대단한 전통입니다. 네 사람을 같이 묶어서 봐야만 당대 지성사의 흐름이 포착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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