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 현직 초등 교사와 <베스트베이비>가 함께 만든 초등 입학 실전 가이드
방민희 지음, 베스트베이비 편집부 엮음 / BBbooks(서울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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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첫아이 초등학교 보내기

저자 : 방민희
옮긴이 : 
출판사 : BB books
읽은날 : 2016/02/20 - 2016/03/01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

첫 의무교육의 시작. 아무래도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지난 1년간 예비초등학생 학부모 모임을 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도 교환하고 생각도 나누었지만 실제로 초등학교 학부모가 된다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물어본다고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않다 보니 결국은 책에 의존하게 된다.

그래서 사게된 책이 이책이다.

꽤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학교에서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 지도 알게 되었고, 선행학습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그리고 실제로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무작정 많이 시키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 안시켜도 안된다고 한다.

난 공부를 하는 학원은 초등학교 동안 안 보내려고 하는데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는 한번 지켜봐야겠다.

내가 국민학교때 배운 과목하고는 많이 달랐다.

국산사자 하면서 배웠던 과목들은 이름도 독특한 통합교과로 통일되어 배우고 있었다.

다행이 공주님이 명하신 국정화교과서 국사는 아직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다행이다.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거짓부터 배웠다면 참 걱정이 많았을 것 같다.

EBS 프로그램에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1학년 학생들을 관찰했었는데 우리 아이도 저렇겠지 하고 미소가 지어진다.

책으로 배우는 것은 일부일 뿐이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어서 좋다.

아무래도 1년동안 10번도 넘게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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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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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한국이 싫어서

저자 : 장강명
옮긴이 : 
출판사 : 효형출판
읽은날 : 2016/02/24 - 2016/02/25


이 책은 소설이다.

특히 젊은이들의 소설이다.

주인공은 20대 여자. 홍대를 나와서 금융회사를 다니는 젊은이이다.

처음 시작은 주인공이 호주로 이민을 가면서 시작한다.

이유는 한국이 싫어서이다.

한국이 싫은 이유는 겨울에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하철에서 시달리는 것이 싫고, 사회의 잉여자와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호주로 가면 그러면 좋아질까?

아니다.

호주도 역시 힘들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민오는 젊은 이민자들을 등쳐먹는 유학원부터 시작해서, 학생비자밖에 없으니 아르바이트 밖에 못하는 신세.

더구나 영어가 안되니 허드렛일을 하면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한집에 10여명씩 몰려살아야 하는 모습 등등

마치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고생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상이 된다.

그러나 주인공은 한국보다 낫다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자위한다.

자신이 다니던 금융회사가 채권 사기판매로 인해 무너지고, 직원들은 자살하고 고객들은 파산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게된다. 그리고 이건 실제 있었던 일을 생각나게 한다.

호주에서도 역시 나쁜 x들이 많아서 별의별일을 당하는 내용이 나온다.

우여곡절끝에 그는 영주권과 시민권을 받아 호주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중간중간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 이야기, 가족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건 직접 읽어보는게 좋을듯하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들 정도로 절망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우리나라.

가젤이 노력을 하고 마음가짐을 바꿔 먹는다고 해도 사자와 싸울수는 없는 법.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젤과 사자를 한 울타리에서 경쟁하게 한다. 

호주에 간다고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못하지만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경쟁할 필요도 없는거 아닐까?

나에겐 주어진 옵션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겠지.

역시 이 책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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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고 고전이 된 39
김학순 지음 / 효형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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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고 고전이 된 39

저자 : 김학순
옮긴이 : 
출판사 : 효형출판
읽은날 : 2016/02/15 - 2016/02/23


사회계약론, 자유론, 군주론, 국가론...

그동안 학교에서 들어보거나 배워본 적이 있는 책들이 쭉 나온다 

이 책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데 많은 역할을 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책들의 이름을 들어봤는데 실제로 읽지 않은 책들이다.

누가 그랬지. 명작이란 누구나 알고 있고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읽지 않은 책이라고...

6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책들이 분류되었고, 그 책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온다. 

20세기를 이끌었다고 하는 다윈, 프로이트, 마르크스의 저작들도 나오고, 프랑스와 미국의 혁명을 이끈 책들도 나온다. 

책들의 유명한 글귀도 많이 읽을 수 있다

어느 경우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인간은 자유를 보장받아야 하며, 어느 누구도 자유를 포기할 자유를 요구할 수 없다는게 중요한 원칙이다(자유론, 32p)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제2의 성, 69p)

영웅을 추앙하기 위해서는 기억하는 것이라기보다 그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사회현상이자 대변자로 해석해야 한다는 그의 견해는 많은 역사가의 동의를 얻어냈다.(155 p)


이 책을 읽으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기 딱 알맞다. 

따라서 지적 허영심을 보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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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신 옥한흠 다락방 81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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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저자 : 옥한음
옮긴이 : 
출판사 : 두란노서원
읽은날 : 2016/02/13 - 2016/02/20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내가 참 좋아하고 존경하는 목사님.

그분의 설교집이 당시에 여러권 나왔었다. 그리고 난 그 책을 여러권 사서 읽었다.

이 책은 내가 학생때 생일날 선물로 받은 책이었다.

책가격을 보니 3000원. 그러나 그 내용은 3000원을 훨씬 뛰어넘는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시험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가장 어려운 문제중의 하나가 시험 또는 유혹과 관련된 문제일 것이다.

이 설교집은 시험이 왜 우리에게 주어지는가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없다. 

시험은 우리에게 계속 오는데 우리가 어떻게 극복하고 이길 것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오히려 시험이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에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시험은 원래 예수를 믿기전에는 없다. 그리고 예수를 믿어도 초창기에는 어떤 면에서는 시험이 적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언제 시험이 많아지느냐 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확신을 갖고 또 우리가 믿음을 굳게 가지고 올바른 경건생활을 하려고 할 때 시험이 우리에게 배나 많아진다.(38p)

따라서 시험이 오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한다. 

이 책에서 보면 예수님도 시험을 당했고 바울도 시험을 당했다. 예수님처럼 시험을 이긴 사람도 있고, 데마나 베드로처럼 시험에 실패한 사람도 있다. 시험에 실패해서 마귀의 종노륷하게 되면 얼마나 비참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거룩한 성결이 더러워지고 나중에는 마귀가 끄는대로 끌려다니면서 비참하게 불의의 경기로 마귀의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144p)

따라서 우리는 더욱 주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는 것이 이 설교집의 주요 골자다.

가난하고 병들고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하고 건강하며 평안할 때 우리는 은혜위의 은혜가 필요하다.(202p)


사실 비판적으로 보려면 참 허술한 부분이 많다.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부분의 설교도 그런 식이라면 전두환이나 전병욱목사의 뻔뻔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된다.

그러나, 설교의 맥락을 보며 그 해석을 넘어간다. 이 책은 설교집이지 이론서가 아니니까.

지금처럼 한국교회가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을때 옥한음 목사님같은 분이 더욱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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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인생 특강
장이츠 지음, 송은진 옮김 / 파주Books(파주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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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버드 인생특강

저자 : 장이츠
옮긴이 : 송은진
출판사 : 파주books
읽은날 : 2016/02/10 - 2016/02/14

 

마케팅의 승리다.

 

얼마전에 읽었던 하버드 새벽 4시반과 더불어 하버드 이름 팔아서 장사하는 전형적인 책이다.

 

하버드라는 이름에 혹하게 해서 그냥 일반적인 이야기를 글로 써 놓은 책.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덜을 비롯하여 하버드의 유명한 교수 10명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라는데 사실 하버드가 아니라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미국인들의 시각답게 노력하면 어떤 어려움이나 난관도 뚫을 수 있다는 불같은 열정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나는 성공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그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마음과 낙관적인 태도로 인생을 대하고 도전을 받아들여 어려움을 당당히 마주한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과 다름없다.(16p)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131p)

윌리엄 오슬리는 사람들이 성공의 비결을 물을때마다 "오늘을 충실히 살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152p)

이정도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버드라는 대학에 그많은 등록금을 보냈을까?

이런 이야기를 들으려면 그들의 삶의 궤적을 알아야 하고, 그 삶의 궤적을 통해 나오는 인생의 울림이 있어야 읽는 사람이 감동을 받고 생각이 바뀔텐데 그런 정보도 주어지지 않으니 그냥 도덕교과서나 일반적인 처세책일 수 밖에 없다.

법륜 스님이나 법정스님의 글을 읽는게 더 도움이 될 듯하다.

 

그건 그렇고 이런 도덕적인 육을 받고 온 하버드 출신의 사람은 왜 배운대로 살지않을까?

사람이 똑똑하다고 다 정상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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