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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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한국이 싫어서

저자 : 장강명
옮긴이 : 
출판사 : 효형출판
읽은날 : 2016/02/24 - 2016/02/25


이 책은 소설이다.

특히 젊은이들의 소설이다.

주인공은 20대 여자. 홍대를 나와서 금융회사를 다니는 젊은이이다.

처음 시작은 주인공이 호주로 이민을 가면서 시작한다.

이유는 한국이 싫어서이다.

한국이 싫은 이유는 겨울에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하철에서 시달리는 것이 싫고, 사회의 잉여자와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호주로 가면 그러면 좋아질까?

아니다.

호주도 역시 힘들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민오는 젊은 이민자들을 등쳐먹는 유학원부터 시작해서, 학생비자밖에 없으니 아르바이트 밖에 못하는 신세.

더구나 영어가 안되니 허드렛일을 하면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한집에 10여명씩 몰려살아야 하는 모습 등등

마치 동남아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고생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상이 된다.

그러나 주인공은 한국보다 낫다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자위한다.

자신이 다니던 금융회사가 채권 사기판매로 인해 무너지고, 직원들은 자살하고 고객들은 파산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게된다. 그리고 이건 실제 있었던 일을 생각나게 한다.

호주에서도 역시 나쁜 x들이 많아서 별의별일을 당하는 내용이 나온다.

우여곡절끝에 그는 영주권과 시민권을 받아 호주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중간중간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 이야기, 가족이야기도 나오는데 그건 직접 읽어보는게 좋을듯하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들 정도로 절망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우리나라.

가젤이 노력을 하고 마음가짐을 바꿔 먹는다고 해도 사자와 싸울수는 없는 법.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젤과 사자를 한 울타리에서 경쟁하게 한다. 

호주에 간다고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못하지만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경쟁할 필요도 없는거 아닐까?

나에겐 주어진 옵션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겠지.

역시 이 책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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