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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오면
알라딘(디폴트) / 1994년 2월
평점 :
내일이 오면
(If Tomorrow Comes)
시드니 셀던
도리스 휘트니는 사랑하는 딸 트레이시에게 전화를 한 후 관자놀이에 권총을 갖
다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트레이시 휘트니는 챨스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그와의 행복을 꿈꾸다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달려갔다. 그녀는 어머니가 이 도시를 지배하는 마피아 안토니 오사티의 밑에서 일하는 조우 로마노라는 전문 사기꾼에게 당하여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큰 빚까지 지면서 사기죄로 고소를 당하게 되자 결국 자살을 선택했음을 알게 되었다.
트레이시는 전당포에서 권총을 구입하여 조우 로마노를 찾아갔으나 로마노는 오히려 그녀를 강간하려고 덤비기 시작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트리에시가 총을 발사했고 조우가 쓰러졌다. 조우가 죽을 것으로 판단한 그녀는 놀라 구급차를 부르고 현장을 빠져나와 공항에서 필라델피아 비행기를 타려다 붙잡혔다.
그녀는 조우의 흉계에 빠졌고 관선 변호인인 페리 포프의 3개월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다는 꾐에 빠져 유죄를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헨리 로렌스 판사는 그녀에게 15년 형을 선고하였다. 그녀는 그때서야 비로소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다.
트레이시 휘트니의 사건은 뉴스가 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겨우 챨스와 통화가 되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제쳐두고 사실관계만을 확인한 챨스는 “애기에게 최선
의 길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스스로 결정하라”며 전화를 끊고 말았다.
남루이지애나의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어 지옥 같은 감옥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자신의 삶을 파괴한 인간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날이 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복수의 칼을 갈게되었다.
그녀는 운좋게 석방되어 조우 로마노, 안토니 오사티, 페리 포프, 헨리 로렌스를 차례로 제거하지만 챨스에게는 복수하지 않았다.
전과자의 신분으로 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느낀 트레이시는 이후 부정하게 돈을 모은 부자들을 상대로 기발한 방법으로 사기와 절도 행각을 벌인다. 그녀를 쫓는 인터폴과 쿠퍼를 비웃듯이 그녀의 활약은 계속된다......
언젠가 영화로 본 듯한 느낌이 있기도 한 것 같다. 통쾌한 복수와 기발한 방법의 사기와 절도. 비난할 수만도 없는 트레이시의 제 2의 인생이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