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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ㅣ 밀리언셀러 클럽 120
돈 윈슬로 지음, 전행선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A Cool Breeze on the Underground)
돈 윈슬로
소매치기 출신의 대학원생 탐정 닐 캐리는 그가 아버지라 부르는 탐정 스승 조
그레이엄으로부터 프로비던스에 가서 에드 레빈을 만나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닐은 어릴 적에 그레이엄의 지갑을 소매치기하다가 잡힌 인연으로 그의 제자가 되어 개인 수업을 받고 탐정이 된 것이었는데 하필 중요한 대학원 시험을 하루 앞두고 통보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할 수 없었다.
닐과 그레이엄은 ‘가문의 친구들’ 소속이었고 닐의 대학원 등록금과 집세 등 생활비용이 그곳에서 지불되었는데 닐이 해야 할 업무가 바로 그 ‘가문의 친구들’이 맡은 업무이기 때문이었다.
닐과 그레이엄은 뉴욕을 출발하여 프로비던스에서 레빈을 만났는데 닐이 맡은 임무는 명망 있는 로드아일랜드 가문 출신의 정치가인 존 체이스 상원의원의 딸 앨리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까지 찾아오는 것이었다.
앨리는 사고뭉치였는데 최근에 영국의 런던에서 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지만 상원의원 측에서는 그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닐에게 제공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았다.
닐은 내키지 않는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임무를 띠고 런던으로 날아가지만 그녀의 행방을 찾는 일이 난감하기만 한데......
결국 닐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앨리를 찾지만 그녀는 마약과 성매매에 가스라이팅까지 당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었는데, 놀랍게도 존 체이스 상원의원과는 그보다 더 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속이고 속고,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 닐이 앨리를 구출하여 어떻게 무사히 돌아올지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돈 윈슬로의 닐 캐리 시리즈 제1편이고 작가의 첫 소설인데 출간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개의 힘(The Power of the Dog)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
작품이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 후보에까지 올라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