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타임 킬러
안토니오 이사시 이사스멘디 (Antonio Isasi Isasmendi) 감독, 올리비아 / 엔터무비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썸머타임 킬러

(The Summertime Killer)



 감독 : 안토니오 이사시 이사스멘디

 출연 : 크리스토퍼 미첨. 올리비아 핫. 칼 말든 등


 1972년에 제작된 범죄 액션 영화다.


 어린 레이는 아버지가 갱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장면을 숨어서 지켜본다. 경찰

은 레이의 어머니에게 아들이 진술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어머니는

이를 거부한다.

 “도움 필요 없어요. 알아서 할게요, 게 우리의 방식이에요.”


 개와 함께 놀고 있던 오토바이를 탄 청년이 승용차를 뒤쫓다가 차가 신호에

걸리자 뒷좌석에 탄 남자를 저격한다.


 킬러는 20년 전 아버지의 죽음을 숨어서 목격한 레이였다.


 지하철, 레이는 아버지를 살해한 공범 패트릭을 저격하고, 저택에 숨어들어 또

다른 공범 몬타나를 사살한다.


 동일범에 의해 두 명이 살해되자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카일리 반장은 보스

스칼로티의 행방을 수소문하여 그가 포르투갈에 은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로마에서 표적들을 제거하고 마드리드로 날아왔던 레이 역시 보스 스칼로티를 처치하기 위해 그가 살고 있는 요새와 같은 저택에 잠입하여 저격을 하지만 아깝게도 총알이 빗나가고 만다.


 스칼로티의 경호원들에게 쫓기게 된 레이는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그를 처치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는 작전을 바꾸어 그의 딸 타니아를 납치하는......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경찰에 쫓기면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원수의 딸을 납치하지만, 원수는 제대로 갚지도 못했는데 그녀와 사랑에 빠져버린 고독한 킬러.


 타니아와 같은 심리적인 현상이 스톡홀름 증후군인데 실제 스톡홀름 증후군에 해당하는 사건이 이 영화 이후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 영화가 상영될 때에는 이 현상이 거론되지 않았던 것 같았다.


 국내 개봉 당시, 두 청춘스타 올리비아 핫세와 크리스토퍼 미첨의 인기가 대단했으며 특히, 고독한 킬러 미첨이 금발을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벌이는 추격전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한다.


 출연 당시 크리스토퍼 미첨은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였고 자기 아버지보다 잘 생겼던데 그의 나팔바지가 1970년대의 정취를 물씬 풍겼다.

 지금에서야 그저 그렇지만 당시로서는 제법 재미있는 영화였을 것 같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alstaff 2023-03-11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 영화 한 번 보겠다고 재개봉관 뒷문으로 어떻게 막 좌충우돌 그러다가 결국 못 보고 지난 추억이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미첨이 얼마나 잘 생겨 보이든지요. 그리고 올리비아 헛시, ㅎㅎㅎ

하길태 2023-03-11 21:15   좋아요 0 | URL
아, ㅎㅎㅎ 재미있는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