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인자들의 섬

(Shutter Island)

                                                                  데니스 루헤인


 1954,

 연방 보안관인 테디와 그의 새 파트너 처크 아울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셔터

아일랜드로 가기 위해 연락선을 탔다.


 두 사람은 헐리 상원의원의 부탁을 받고 그곳에 있는, 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애시클리프 병원에서 사라진 레이첼 솔란도를 찾기 위해 가고 있는 중이었다.


 맥퍼슨 부소장이 선착장에서 그들을 맞아 주었고 콜리 박사가 그들의 안내를 맡았다.


 레이첼은 어젯밤에 사라진 이후로 아직 24시간이 안 되었는데 교도소장과 간수들, 그리고 잡역부들까지 동원되어 밤부터 오전까지 섬의 병원 내의 건물들을 샅

샅이 뒤졌지만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있었던 방에는

4의 법칙

나는 47

그들은 80

 

+당신은 3

 

우리는 4

하지만

누가 67?

이라는 이상한 암호가 발견되었는데 그날 밤 그녀를 경비했던 누구도 그녀가 움

직인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없었다.


 바람같이 사라진 그녀.

 테디는 비상한 머리로 암호를 풀고 그녀의 행방을 추적해 간다. 그런데 갑자기

몰아닥친 엄청난 폭풍우로 정신병동의 보안이 마비 상태에 이르는데......


 작품의 전체 스토리를 한 번에 반전시키는 스킬이라니,

 프롤로그의 레스트 시핸 박사의 일기를 읽지 않았더라면 더 완벽한 심리 스릴러를 즐길 수 있었을까? 아니면 더 혼란스러웠을까? 책을 읽는 중에 자꾸 작가의

의도(?)대로 테디에게 동화되어 가는 것 같았다.


 디카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일랜드라는 원제목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데, 작가의 소설을 꽤 많이 읽은 독자로서 그의 작품들을 무미건조하거나, 소름끼치거나로 나눈다면 이 작품은 후자에 해당하는 것 같았고 또 한 번 작품에서 나타나는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oolcat329 2022-10-30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참 충격이었습니다. 소름이 끼치죠. ㅎㅎ
혹시 운명의 날 읽어보셨나요? 지금 빌려다 놨는데 한 장도 못 읽고 반납해야할 상황입니다. ㅋ

하길태 2022-10-30 21:13   좋아요 1 | URL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작가의 작품들을 제법 많이 읽어서 이제 흥미도 좀 반감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