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 초상 (HD텔레시네) - [할인행사]
곽지균 감독, 이혜숙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젊은 날의 초상



 감독 : 곽지균

 출연 : 정보석. 이혜숙. 배종옥. 옥소리전인택. 이희도. 문미봉. 배도환방은

         희. 김승우. 신현준 등

 수상 : 1991년 제29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 녹음상, 여우조연상(배종),

         악상, 조명상, 촬영상, 우수작품상, 특별상(문미봉(연기/)) 수상


1990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로 이문열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

.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할 일 없이 떠돌던 영훈이 형을 만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겼다는 얼마 안 되는 유산을 받아들고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진학하겠다며 고향을 떠난다.


 막장에서 고된 일을 하면서도 책을 손에 놓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한 영

훈은 대학에 합격하고 시인이 되기를 희망한다.


 낭만이 넘쳐흐르는 캠퍼스, 친구들과 어울리며 혜연이라는 미모의 부잣집 딸을 만나 사랑을 느끼기도 하지만, 서클 맴버들과의 상반된 이념 갈등, 친구 인철과

경근의 죽음을 대하고는 학교를 떠나 방황하기 시작한다.


 생을 마감할 극약이 들어 있는 가방을 든 채 삶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끼며 시작한 여행에서 영훈은 자신의 담임 선생님과의 불륜 관계가 드러나 집안에서 쫓겨난 첫사랑 정님 누나, 뭔지 모를 사연을 안고 있을 것 같은 칼칼이 아저씨, 시골 술집에서 만난 윤양들을 만나면서 인생의 의미들을 깨우쳐 가는 것 같은데......


 영화의 제목처럼 젊은 시절 대개가 경험했을 것 같은 심리적인 갈등과 방황에 대한 이야기여서인지 개개의 사건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공감되는 바가 적지 않았다. 그러면서 추론되는 시대적인 배경을 감안할 때 작품이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했다.


 나무랄 데 없는 작품 같은데 다만, 한 가지.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 같지만, 자꾸 만나게 되는 칼갈이 아저씨와의 우연이 조금은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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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22-07-29 1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학교 새내기 시절 본 영화에요. 정보석의 방황에 깊이 동조했고, 배종옥이 처음으로 좋아진 영화였죠.

하길태 2022-07-29 21:09   좋아요 0 | URL
공감이 가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