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가는 길 (HD텔레시네) - [할인행사]
장선우 감독, 강수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경마장 가는 길



 감독 : 장선우

 출연 : 강수연. 문성근. 김보연 등

 수상 : 1992년 제28회 백상 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강수연)

         제13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문성근), 여우주연상(강수연수상 등


 1991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로 하일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이다.


 프랑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R은 공항에서 그를 마중 나온, 한때 프랑스

에서 동거했던 여인 J를 만난다.


 두 사람은 다짜고짜 함께 모텔에 들어갔고, R은 옛날 생각을 하며 J에게 육체관계를 요구하지만 J는 완강하게 이를 거부한다.


 세상이 많이 변한만큼 J의 마음이 변한 줄 모르는 R은 그녀를 자기 편리한대로 이용하고 데리고 놀고 싶어 하지만 J가 거부하자 R은 그녀가 자신이 본처와 이혼을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본가가 있는 대구로 내려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강요한다.


 하지만 아내는 이혼을 거부하였고, 자신이 논문을 대신 작성하여 박사 학위를 받게 해 준 J마저 자신을 거부하는데 화가 난 R은 사내ㅅㄲ 최고의 찌질이로 탈바꿈하여 앞뒤 인과관계도 성립되지 않는 이상한 궤변으로 J를 몰아붙이며 협박하기에 이르는데......


 앞뒤도 맞지 않는, 말도 되지 않는 헛소리(?)를 지껄여대는 찌질한 사기꾼 같은

ㅅㄲ가 영화를 보는 내내 짜증과 분노를 유발시킨다.


 영화 속 주인공의 캐릭터가 그렇고 인과관계도 성립되지 않는 소리들을 주절대는 대사 내용이 그렇다.


 원작자가 각색을 했다는데 원작에서도 이런 말도 안 되는 대사 내용들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설마 이런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진 ㅅㄲ의 내면을 포스트 모더니즘 운운 하지는 않았겠지.


 그런데 R 이 넘아, 조강지처를 버리면 부처님도 돌아앉는다는데 네 신세가 뻔하. 빨리 정신 차려라.

 가치관과 너무 배치되는 영화를 보니 오랜만에 흥분되고 화가 나네.

 ※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강수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삼고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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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5-2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화 보시고 난 후에 비보를 들으셨군요. 어떤 선후관계였든 상심과 아련한 슬픔의 마음이셨을 것 같습니다.

하길태 2022-05-21 21:09   좋아요 0 | URL
예,
그런데 그때 뭐에 씌웠던지 딱 그렇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