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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패튼 대전차군단 : 스틸북 한정판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 조지 C. 스콧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패튼 대전차군단
(Patton)
감독 : 프랭클린 J. 샤프너
출연 : 조지 C. 스콧. 칼 말든. 마이클 베이츠 등
수상 : 1971년 제5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조지 C. 스콧)
제4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조지 C. 스콧), 각본상, 감독
상, 미술상, 음향믹싱상, 작품상, 편집상
제2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조지 C. 스콧)
1970년 제3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조지 C. 스콧) 등
1970년 미국에서 제작된 전쟁영화다.
연단에 오른 패튼이 연설을 시작한다.
“조국을 위해 죽는 놈치고 전쟁에서 승리한 놈 없단 걸 기억하기 바란다. 승리하려면, 불쌍하고 멍청한 상대 놈이 그 놈 조국을 위해 죽게 만들어야 한다.(Now, I want you to remember... no bastard ever won a war... by dying for his country. He won it... by making the other poor dumb bastard die for his country.)”
1943년, 튀니지의 카세린 요충지. 독일군과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에 아랍인들이 나타나 전사자들이 남긴 무기와 옷과 식량을 약탈해 달아나는 현장을 브래들리 장군이 확인한다.
모로코의 라벳에서는 패튼 장군의 아프리카 상륙을 축하하는 국왕의 환영행사가 열린다.
롬멜 장군이 이끄는 최강의 독일군과의 첫 전투에서 패한 미국 제2기갑병단에 롬멜에 대항할 유능한 지휘관, 병사들의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지휘관으로 패튼이 부임해 온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해이해진 병사들의 군기를 잡는 것을 시작으로 엄격한 훈련을 강화하여 롬멜 군단을 분쇄하기 시작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의 패튼 장군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그런데 이야기의 포커스가 그의 용병술이나 전술을 이용한 전투 장면 등 극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그가 이룬 전공 등을 다큐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영화의 흥미를 반감
시켰다.
원제. ‘패튼’을 ‘패튼 대전차군단’으로 제목을 바꾼 부분이 자꾸 거슬리는데 아마도 앞서 기술한 전차의 전술적인 전투 장면들이 없어서 였던 것 같다.
그런 기대감을 빼고 나면 그런대로 볼 만한 영화였던 것 같은데, 특히 패튼의 성격을 아주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여러 기록에서 그를 “호평과 악평이 교차하지만, 어쨌든 그는 전차를 이끄는 지
휘관들의 모범이 된 명장이고, 극도로 호전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다.”거나,
“그 더러운 성질머리의 소유자답게 부하들로부터는 매우 두터운 인망(?)을 얻었는데, 2차 세계 대전 회고록을 보면 타 부대에서는 존경을, 직속 부하들에게는 혐오감을 받은 상관. "꼴도 보기 싫은 개자식이지만 어쨌든 전쟁에서는 늘 승리를 거두게 한다"는 게 부하들의 총평.”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은 항상 입조심, 말조심을 해야 한다. 너무 함부로 내뱉은 말 때문에, 또는 너무 무딘 정무적 감각 때문에, 이 세계적인 명장이 자기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하던 전투를 마음껏 못 했다는 것 아닌가?
그래서 신은 공평하다? 한 사람에게 모든 능력을 다 부여하지는 않으니까?
조지 C. 스콧이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를 휩쓸었는데, 마치 그에게 패튼이 빙의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