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르노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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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Inferno)

                                                                       댄 브라운

[ 1 ]


 한 사나이가 쫓기듯 대성당의 탑으로 오르더니 아래로 뛰어내린다.


 로버트 랭던은 꿈속을 헤매다 비명을 지르며 병원 침대에서 깨어난다. 머리에는 꿰맨 흔적이 분명한데 기억이 없다. 닥터 시에나 브룩스와 닥터 마르코니는 그가, 총알이 정수리를 스치는 부상을 당하여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일으킨 것이라 진단하며 그에게 가벼운 진정제를 투입한다.


 바로 그 시각, 병원 밖에 있던 곤두세운 짧은 머리칼의 건장한 여인 킬러인 버옌다가 병실에 침입하여, 말리는 닥터 마르코니를 저격하고 랭던의 목숨을 노린다.


 랭던은 닥터 시에나 브룩스의 도움을 받아 버옌다를 피해 달아나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왜 피렌체에 있으며 무엇 때문에 킬러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지 기억해내려 애쓴다.


 한편, 아드리아해의 요트에서는 컨소시엄의 사무장은 랭던이 도주했다는 버옌다의 보고를 받고 크게 실망하며 후속 대책을 궁리 중인데, 선임 보좌관 로런스 놀턴은 이미 고인이 된 고객의 요구사항을 따라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버옌다를 피해 시에나의 집에 도착한 랭던은 미국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를 데리러 온 사람은 고슴도치 머리의 킬러 버옌다였다. 미국 정부까지 랭던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이 판명되는 순간이었다.


 시에나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 랭던은 시에나와 함께 끝 모를 도주를 시작하면서 꿈속에서 본 기억의 단편들을 긁어모아 의문투성이의 퍼즐들을 하나하나 끼워맞추어 가는데......


 언제나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댄 브라운이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착안하여 쓴 스릴러이다.


 이번에는 랭던 교수가, 총알이 정수리를 스치는 부상을 당하는 기억상실증 상태에서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쫓기며, 아직은 분명하지 않은 무엇인가의 단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신곡 지옥편의 이야기도 개괄적으로 언급되면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고, 여느 때처럼, 피렌치의 유명 관광지들을 돌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추격전과 스릴 넘치는 도주는 졸아든 간담을 쓸어내기 바쁘게 한다.


 이야기는 시작과 동시에 긴장감과 스릴과 의문점이 연속으로 밀려와 도저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하면서 또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최고의 작가의 최고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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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문트 2021-11-19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읽을 <인페르노>와는 다른 책이군요.
전 아구스트 스트린베리의 <지옥 Inferno>를 12월에 읽을 예정이랍니다.

하길태 2021-11-19 21:10   좋아요 0 | URL
ㅎㅎ 제목이 같은 책이네요. 즐독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