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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 수퍼비트 [dts] - 할인행사
에드워드 즈윅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가을의 전설
(Legends Of The Fall)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에이단 퀸. 줄리아 오몬드. 헨리 토마스.
카리나 롬바드. 크리스티나 피클스 등
1994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짐 해리슨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이다.
(늙은 인디언 단칼이 지난날을 회상한다. ......러드로 대령은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트리스탄을 가장 아꼈다.)
대령은 인디언 사냥이 한창이던 시기에 인디언들을 도우려했으나 소용이 없자
인디언 학살을 그만두고 새 삶을 찾기 위해 군대를 떠났다. 몇몇 인디언들과 새로운 땅에 정착한 대령은 그 동안 겪었던 아픔들을 잊기 위해 많은 세월을 살았고 아이들도 씩씩하게 자랐다.
맏형 알프레드는 나이보다 성숙했고 막내 새뮤얼, 형들은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주었고 그를 보물처럼 아꼈다.
그런데 어느 겨울. 어머니 이자벨은, 자기에게 겨울은 잔인하다며 가족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알프레드는 많은 편지를 썼지만 트리스탄은 말하기도 싫어했다.
어느 날 밤, 트리스탄은 숲속에서 곰의 공격을 받았지만 곰의 발톱 하나를 잘라
내는 용감성을 보이기도 한다.
1913년, 유학을 떠났던 새뮤얼이 약혼녀 수잔나를 데리고 나타난다. 부모를 잃은 그녀는 때론 매우 외로워하는 것 같았지만 몹시 아름다웠고 이제 새로운 가정을 찾은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그런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새뮤얼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자원입대 의사를 밝혔고, 대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알프레드가 이에 동조하면서 세 형제가 전선으로 떠나게 되는데......
옛날에 이 영화를 TV에서 보다 만 기억이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어서 일부러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과연 ‘영혼을 울리는 대서사시’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세 아들에게 찾아오는 거스를 수 없는 슬픈 운명,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과 갈등 등이 쉴 사이 없이 전개되면서 그 틈바구니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아름다운
한 여인의 기구한 사랑이 안타깝게 여겨진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에 찾아온 반전은,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이었다.
배우들의 감정 연기, 인간 내면의 갈등과 심리 표현이 너무 완벽하여 몰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또 한 편의 인생 영화로 접어두었다. 그들에게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