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리마스터링] 디어 헌터
마이클 치미노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출연 / 컨텐트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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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

(The Deer Hunter)


 

 감독 : 마이클 치미노

 출연 : 로버트 드 니로. 존 카제일. 크리스토퍼 월켄. 존 세비지. 메릴 스트립.

         조지 던자 등

 수상 : 1980년 제3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편집상

         1979년 제5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남우조연상(크리스토퍼

         월켄) 음향믹싱상, 작품, 편집상

         제3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수상 등


 1978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전쟁이 남긴 아픈 상처를 다루고 있는 작

품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클리어턴읍의 제철소에 함께 다니는 마이클과 닉과 스티븐. 이들은 친한 친구 사이고, 스티븐은 오늘,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안젤라와

결혼한다.


 그들은 그 날도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술을 마셨고 마이클과 닉은 사슴 사냥을 다녀온다. 결혼식 파티는 오랫동안 열렸고, 이 결혼식 파티를 마치자마자 세 절친은 베트남 전선으로 떠난다.


 격렬한 전투가 끝난 후, 세 사람은 베트콩의 포로가 되어 그들이 만들어 놓은 수중 대나무 감옥에 갇힌다. 베트콩들은 미군 포로들을 감옥에서 꺼내어 러시안 룰렛게임으로 고문을 하였고 포로들은 죽음의 공포로 인해 육신과 정신이 피폐해지기 시작한다.


 점점 이성을 잃어 가는 스티븐을 각성시키며 닉과 함께 탈출의 기회를 엿보던 마이클은 마침내 닉과 러시안 룰렛 게임 도중 적들을 해치우고 탈출에 성공하는

......


 전쟁은 끝나도 그 후유증은 찬전용사들을 평생 따라다닌다. 전투에서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하여 살아남았지만 회복될 수 없는 부상을 당하였거나, 정신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거나, 멀쩡한 것 같으면서도 생사를 같이한 전우이자 절친을 구출하기 위해 집착하거나.


 영화는 세 사람의 절친을 통하여 전쟁의 참상보다 전후 참전용사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 같은데 월남 패망 3년 후에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도 사회적, 정치적 이유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 한국영화 <하얀 전쟁>을 봤는데 같은 전쟁에서, 전쟁의 외상 후 스트레

스 장애를 묘사하고 있었지만 표현의 기법 자체가 많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유명 배우들의 젊은 시절의 모습들이 너무 좋았고, 술을 마시며 함께 따라 부르던 노래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들으면서 옛날 막걸리집에서 젓가락

장단에 소리 지르며 떼창을 하던 기억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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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0-12 2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카바티나를 다시 들었어요. 평생 듣고픈 애청곡입니다. ^^

하길태 2021-10-13 07:17   좋아요 0 | URL
한 편의 잘 만든 영화가 누군가에게는 정서적인 풍요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감명 받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