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미국에서 제작되어 인기를 끈
영화인데 2020년 12월 31일 국내 재개봉
이 확정되었다.(어쩌다 보니 우연히도 같
은 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는 메이저 음반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된 남자친구 데이브
를 따라 뉴욕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이제 명성을 얻게 된 데이브는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빼앗겨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인 그레타에게 절교를 선언한다.
데이브와 헤어져 짐을 챙겨 나온 그레타는 친구 스티브를 찾아간다. 스티브는 그레타의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그가 노래하는 밤업소에 데리고 갔고 그녀는 스티브의 권유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다.
한편, 한 때는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오늘, 딸이 보는 앞에서 해고당한 댄이 마음을 달래려 그곳에 있었고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된다. 이렇게 만난 두 명의 루저(Loser)는 의기 투합하여 함께 음반을 제작하기로 하는데......
희망을 잃지 않은 루저(Loser)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취, 잔잔한 감동이었다. 물론 음악 영화다. 음악 영환데, 음악 영화로써의 의미만을 가진 것은 아닌 것 같다. 반드시 정해진 길만이 길인 것은 아니다. 혹시 좌절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Begin Again!
마크 러팔로의 엉거주춤한 듯한 표정 연기는 항상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의 음악들을 알지 못해 즐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