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기 독서법 - 기적을 부르는 완벽한 고전 독서 교육
임성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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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면 이제 고리타분하고 딱딱하다는 말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방송을 통해, 유명 저자들의 작품을 통해 고전 읽기의 열풍이 거세진 상황이다. 이를 시작으로 올바른 기업 경영을 위해 대기업 CEO들에게도 과거의 명저를 읽고 일대 일 과외 교습을 진행하는 유명 작가들이 있다고 하니 진정 고전 읽기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고전 읽기 독서법》의 저자 임성훈 작가도 위에서 언급한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고전 강의와 고전 독서법, 독서 노트 작성법 등의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장에서 느낀 고전의 열풍을 직접 전해주며 저자 본인이 다년간의 경험에서 쌓아 온 내용을 이 책에서 어떻게 설명해 줄지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된다. 무겁고 진중한 고전은 이제 잊고, 아이에서 어른까지 우리 시대에 필요한 고전을 읽고 습득하며 사유하는 재미를 이 작품에서 얻어 가길 바란다.




'독서를 하는 데 있어 입으로만 읽고 마음으로 느끼지 아니하며, 몸으로 행하지 않으면 그 글은 다만 글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율곡-

이 작품은 누구나 고전에 접근할 수 있다는 목적을 두고 시작한다. <한 달에 책 한 두 권 읽기도 각박한 현실에서 고전>이라니라는 생각을 할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쉽게 고전 읽기에 접근하는 방법을 비롯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갈 고전 독서법의 키를 제시한다. 억지스럽게 책을 읽히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자녀들이 고전에 근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긴 문장은 지루할 수 있으니 아이와 부모가 짧은 문장이라도 고전을 필사해보는 것을 권한다. 부모 또한 이야기의 흐름에서 어려운 부분을 찾아보는 학습 효과와 이 과정을 자녀에게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소통은 자연스러워지며 고전에 대한 벽도 조금씩 허물어질 것이다.



이 책은 작가의 첫 작품이었던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고전 독서 교육이 어떻게 전개되고 실용화되는지 몸소 체험을 통해 경험하고 이해함으로써 고전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 활용하는 디딤돌이 될 작품이다.


책의 구성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명쾌함을 던져준다. 고전, 어떻게 읽게 할 것인가? 부모로서 고전에 어떻게 접근하며, 고전 독서 교육에 필요한 기본 소스를 제공한다. 자녀에게 좀 더 쉽고 명확하게 고전에 다가서는 법을 부모의 입장에서 연구해보며 적용해보는 책의 시작 단계이다.

2단계 내 아이를 위한 고전 독서 교육법. 어느 정도 부모로서 고전 읽기의 기본기를 습득했다면 우리 아이의 성향, 관심사에 맞는 고전 독서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고전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팁과 실제 적용에 도움이 될 질문법, 고전 읽기에 도움 되는 필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도 함께 가미 시킨다. 끝으로 부모와 자녀의 융합이다.

임성훈 작가는 우리가 한 번은 읽었을 읽어 봐야 할 8권의 고전을 소개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으로부터 《갈매기의 꿈》, 《격몽요결》에 이르기까지 우리 자녀들 혹은 부모가 살아가면서 삶에 적용해 보아야 할 고전의 가치와 각 작품별 발췌 내용에 담긴 정수를 독자들이 알기 쉽고 명확하게 해설한 것이 이 작품의 진수이다. 이 작품과 책에서 소개한 여덟 편의 고전을 읽고 이해하는 것만으로 고전 읽기 독서법의 기본기는 완성되었다고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 부모와 자녀들이 고전에 좀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고전 독서 교육서이다.



* 이 책은 출판사의 무상 지원을 받아 개인적 견해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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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그림책 질문의 기적 - 우리 아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그림책 읽기
최진희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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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 그림책이 예전처럼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듯싶다. 부모와 함께 가능한 그림책이 다양해지며 오히려 부모라는 어른의 입장에서 동화책을 이해하고 어린 시절 지녔던 감수성을 되찾게 된다. 이렇게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동화책을 접하고 읽다 보면 서로의 대화는 물론 질문거리는 다양해지는 기적시 찾아올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림책은 어떻게 읽고 나누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확연히 달라지는 책이다. 10년간 방송작가로서의 경험과 육아로 만난 동화책이 저자의 삶을 변화시켰다. 그 변화가 동화를 함께 나누는 선생님으로 탈바꿈 시켜줬으며 이것이 밑바탕이 된 진솔한 이야기들이 책에 담겨 있다. 동화를 함께 읽고 아이들과 소통의 능력을 길러가는 시간, 짧지만 소중한 10분이 우리 아이 100년의 인생을 완성할지 모를 일이다. 이 책으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 질문하며 답해가는 기적을 이루었으면 한다. 하루 10분! '깊이 읽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는 저자의 조언을 믿고 함께 도전해보자.



 이 책은 총 5장의 깔끔하고 담백한 구성이다. 전문가답게 영유아, 유초등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챕터로 구성돼 어린 영유아에서 취학아동까지 다양한 흐름에 맞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첫 장과 이어지는 잠은 부모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 이야기가 화두이다. 아이 이전에 엄마, 아빠가 그림책을 올바르게 이해해야만이 더욱 즐거운 그림책 독서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장에서는 영유아(어린이집, 유치원) 누리과정을 반영해 가정에서 가능한 책을 소개하며 이에 응용 가능한 놀이법을 소개한다. 끝으로 4장과 5장은 취학 전후 아동을 둔 부모에게 도움 되는 깊이 있게 그림책 읽기 가능한 독서법을 소개하며 읽기와 질문의 능력까지 구체화시켜주는 방법도 제시한다. 책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소통이다. 읽고, 쓰고, 질문하고 사유하는 기초를 그림책에서 활용하는 팁! 그림책은 질문의 힘이란 걸 증명해 주는 작품이 《하루 10분 그림책 질문의 기적》이다.



 

우리 인생은 그림책 읽기에서부터 시작된다.

*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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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커리어 회복탄력성 : 지속 가능한 커리어 성장의 지렛대 - 커리어회복탄력성(career resilience) 셀프 트레이닝 북
김영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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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이란 단어는 들어본 것 같은데 커리어가 들어가니 뭔가 더 전문성이 느껴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쌓아가는 지식과 정보, 직장 생활에서 얻어 가는 경험적 노하우가 이 전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커리어를 지치지 않고 조금씩 더 발전해갈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직장인, 학생, 혹은 실패를 번복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작품이다. 저자는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꾸준히 기록하고 밑줄 그으며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다. 많은 물음에 본인의 생각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담아 #커리어 회복 탄력성을 회복하고, 발전시켜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책은 총 두 가지 파트 영역으로 정리돼 있다. 커리어 회복탄력성이 무엇인지 알고 가야 책의 이해가 쉬우므로 그에 대한 정의와 구성, 영역별 정리가 구체적으로 돼있다. 파트 2는 각 영역별 실전 트레이닝이다. 요즘 1 대 1 줌 교육이 진행되는 것처럼 읽고 문답하는 형식의 쌍방향적 요소를 담았다고도 이해 가능하다. 몇 가지 사례를 든다면 자기이해 및 신뢰 영역 트레이닝, 커리어 역량개발 영역 트레이닝, 삶의 긍정적 영역 트레이닝까지 단계별로 과정과 변화에 따른 대처 능력, 생활의 긍정적 적용까지 독자 자신에게 필요한 커리어 회복탄력성을 제공한다. 읽고 덥은 책이 아니라 다시 읽고 복습하고 실행하는 자습서의 역할로 충분한 작품이다.


저자는 기본에 충실함을 강조한다. 그럴 경우 어떤 역경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뼈대가 충분히 강화되 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본은 긍정적 자세. 막연한 것이 아니라 목표나 주지하는 바에 희망의 결과를 자기 암시해보는 것이다.
또한 커리어 회복탄력성은 유연성과 적응력이 관건이라 한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사고 구조를 놓치지 말자. 이에 더해 집중 가능한 몰입의 힘과 유머러스함 유쾌함이 관건이다. 준비된 자세 앞에서 올바르고 긍정적 바람과 맑은 정신 상태가 몰입에 근접해 커리어 회복탄력성을 넘치게 한다.


본 커리어 회복탄력성 셀프 코치 북을 통해 지금 독자 자신이 꿈꾸고 희망하는 목적과 목표에 맞는 디딤돌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어느 순간 그 에너지가 원하는 계획에 주춧돌이 되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 작품은 이러한 과정의 에너지, 마중물이 될 것이다.

*출판사의 무상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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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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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고전 읽기》는 사람 이야기이다. 사람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저자는 고전을 타고 내 맘대로 고전 읽기 급물살에 탑승해 보다 많은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 읽어야 하지만 잊어버리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과 매력을 이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실제 고전 작품을 접하기 전, 우리가 어려워만 하고 멀리했던 고전 도서 터득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동서양의 고전에 진수를 뽐낼만한 작품으로 엄선돼 있다. 동서양 고전 철학서를 읽어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초심자에게 이만한 책은 없을 듯싶다. 1부 서양 고전, 2부 동양 고전으로 나누어진 책의 목차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일리아스》, 《호메로스》, 《그리스비극》, 헤로도토스의 《역사》, 《변신 이야기》를 비롯 꼭 한 번 읽어 보아야 할 고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해설을 담고 있다. 원전을 바탕으로 저자의 생생한 설명과 해석이 책의 생동감을 더한다. 이보다 조금은 익숙한 동양 고전도 독자를 기다린다. 사마천의 《사기》, 《열국지》, 《초한 지》, 《삼국지》, 《삼국사기》, 《일본서기》등 동북아 삼국의 고전을 소개하며 시대적 상황들도 비교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위치, 현실적인 접근의 역사적 해설도 겸하고 있다. 난해하다고 밖에 느낄 수 없을 고전의 이해. 전문가의 시점에서 난이도를 낮춘 작품의 효용 가치를 충분히 활용해 고전의 고수로 가는 길을 만들어보자.



《그리스 로마 신화》는 2,500년간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인간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위대한 콘텐츠의 화수분으로 거듭났다. p.19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구전의 이야기이다. 도시 국가인 그리스는 각 지역에 따라 다른 신을 섬기며, 신에 대한 존엄적 가치를 신화로 창조하듯 입에서 입을 통해 전파시키고 결국엔 활자화된 글로 현대인들에게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끊임없는 재생산의 에너지, 영향의 분출이란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최봉수 저자는 가급적이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과 문장으로 설명하며 신화 탄생의 신비를 풀어간다. 공허란 아무것도 없는 시대에서 공간, 하늘과 땅, 빛과 어둠이 탄생하며 영웅이라 일컬어지는 신들의 등장을 간결하고 가독성 높은 이야기로 풀어간다. 가끔 어려운 그리스 신들의 용어도 등장하지만 이 또한 부연 설명으로 독자들을 책 속에 집중시킨다. 어떻게 보면 구전처럼 전해지는 신화 속 이야기들이 인간의 탐욕을 신으로 형상화하여 비치고 전승되어 후대에 이르는 지금까지 교훈으로 삼으려는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 자신의 몸으로 낳은 우라노스를 처단하려는 대지의 신 가이아. 이를 거드는 그녀의 또 다른 아들 크로노스까지 마치 인간의 부정부패, 기득권 탈취의 연장선상에 있는 비굴한 인간의 모습이 투영된다. 이 또한 반복되는 것이 신화이자 역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크로노스마저 올림푸스 신전의 최고 신이자 자신의 막내였던 제우스와 어머니였던 대지의 신 가이아에게 불안한 최후를 맞게 된다.


물고 물리며 생산하고 배신하여 죽음으로 결과를 짓는 신들의 영역이 인간의 그것과 별다를 바 없다. 저자 또한 창조자의 시대에서 신(인간)의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자궁-어머니-과 입-크로노스 형제 및 크로노스-은 새로운 시대를 막고 선 과거의 공간이자 단절해야 할 과거의 시대였던 것이라 평가한다. 구전되어 온 이야기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의도가 내포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주는 매력에 한 번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해석은 각자의 상황, 상태에 달라질 수 있음은 염두에 두 자.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일리온의 시, 혹은 트로이성의 노래라고도 불린다. 또한 트로이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노래한 기승전결의 구조를 지닌 시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 호메로스는 그의 분노가 어떻게 승화했는지 노래하고 싶었다고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킬레우스는 친구였던 파트로클로스에 대한 복수로 트로이의 또 다른 영웅 헥토르를 전투에서 살해하고 말지만 결국 헥토르의 아버지이자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의 사죄에 마음을 녹여 헥토르의 시신을 수습해 트로이성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렇게 복수를 뜨거운 눈물로 씻겨낸 아킬레우스. 결국 《일리아스》는 트로이 영웅 헥토르를 노래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긴 대서사시와 같은 이야기를 네 단락으로 간추려 알기 쉽게 전하는 최봉수 작가의 내 맘대로 고전 읽기는 짧지만 깊은 의미를 곁들여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이와 반대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 참전을 마치고 귀향하는 내용의 주제로 과거와 현재, 회상이 반복되는 대서사시이다. 《일리아스》의 헥토르, 아킬레우스의 경우와 비교해 읽다 보면 각자의 다른 관점, 상황을 독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분석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지혜롭지만 때로는 자신만을 귀하게 여기는 인물, 한곳에 정착하기를 어려워하는 인물이 오디세우스였다니 현실로 말하면 책에서 언급하듯 나쁜 남자의 원형임에 틀림없다.

고전 그리스 비극은 주로 디오니소스에게 바치는 디오니소스 축제 기간 중 상연되는 작품이다. 책에서 세 명의 대표적인 작가를 소개한다. 3대 비극 작가로 불리는 아이스킬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가 그들이다. 아이스킬로스는 《오레스테이아》3부작을 완성했으며, 소포클레스의 경우 우리가 흔히 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인물 《오이디푸스 왕》을 쓴 작가이다. 그들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한 에우리피데우스는 《메데이아》라는 작품으로 너무 서툴렀던 사랑의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작품을 완성해낸다. 다소 난해하고 밝은 내용의 작품이 아닌 비극이 주제가 되는 내용이지만 이야기 안에 담긴 인간의 사랑과 탐욕, 복수 등의 모든 감정을 책이 아닌 공연물로 형상화해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도 이들 비극 작품들이 세계는 물론 국내에도 꾸준히 공연되는 것이 그 반증이다.


서양 고전을 중심으로 위에서 소개한 작품들은 고전 작품이란 편견을 깰 만큼 저자의 아주 쉽고 간결한 설명 방식으로 소개되어 독자들이 쉽게 고전에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변신 이야기》를 비롯 《플루타고라스 전쟁》, 사마천의 《사기》와 나관중의 《삼국지》, 김부식의 《삼국사기》, 《일본서기》에 이르기까지 한 번쯤 들어보았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작품들을 보다 가볍고 쉽게 접근 가능한 저자의 설명과 해설을 통해 고전은 어렵다는 책에 대한 편결을 부수고, 독서의 바운더리를 확장하는 기적을 맛볼 수 있으면 한다.

물론 이 책에서 설명하는 고전 중 유명한 작품은 이미 읽어본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선 저자와 내가 고전을 읽고 해석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비슷한 점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책 읽기의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렵기만 한 고전을 좀 더 쉽고 가볍게 만나 이해한 후 원전 작품을 만나는 시작점을 이어가길 바란다. 쉽고 이해하기 편한 책, 그러나 고전마저 한 번은 관심 깊게 만나볼 수 있을 호기심을 자극하는 최봉수 작가의《내 맘대로 고전 읽기》이다.

*본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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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프라하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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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꿈처럼 느껴진다. 체코 프라하의 기억은 독자인 내게 있어서 단 48시간, 1박2일의 기억이 전부이다. 프라하성과 신시가, 카를교, 구시가의 카페, 레스토랑.피자집, 지하철이 전부였지만 역 광장을 중심으로 걸었던 길, 노점상. 또한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조립해 놓은 것 같은 주황색 바탕의 지붕이 덮힌 집들을 감상하며 감사하게 시간을 보낸 여운이 잊히질 않는다. 그러한 감흥은 10년이 가까이 된 지금도 영원처럼 느껴진다.

그 기억 속 지도가 하나씩 펼쳐지는 48시간의 기억이 한 달이라는 긴 시간으로 더해진다면 책 한 권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큰 도시이다.

이 작품은 그런 의미에 있어 프라하 한 달 살기의 강력한 동기부여, 전초전이 될 만한 작품이다.



사계절이 뚜렷해 원하는 계절에 맞는 한 달 살기 컨셉이면 좋을 것 같다. 눈이 엄청 내린다는 겨울은 그만한 정취가 있고 선선하고 푸른하늘을 볼 수 있다는 최적의 여행 계절 가을도 한 달 살기 목록에 넣어 본다면 금상첨화이다. 여행이란 어떤 계절보다 어떻게 즐기고 누리느냐도 여행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방법이라 여겨진다. 체코하면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유독 프라하에 매료되는 매력, 한 달이면 그리고 이 작품 한 권이면 충분하다.


  

분명 이 작품은 체코의 여러곳을 소개하고 있지만 가급적이면 프라하의 매력에 한 껏 빠지는 것이 주제이기때문에 프라하를 중심으로 어떻게 한 달의 길다면 길고 빠듯하다면 빠듯한 일정을 터치해보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프라하의 역사, 문화, 전통, 관광을 섭렵하다보면 주변에 대한 관심도 확장되는 것이 여행이다. 예산에 따른 맞춤 생활과 주변 둘러보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책이 소개하는 프라하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이다.


프라하를 중심-가운데는 아니다-으로 뻗어나가는 체코.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가 적절히 공존해 국내 관광객들이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았을 프라하. 까를교의 인증샹은 필수이며 프라하성도 당연한 코스이다. 프란츠 카프카를 만나고 싶다면 그가 살았다던 생가 코스도 가볼만 한 곳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에 곁들여 체스키크롬로프를 비롯해 또 다른 체코의 중심 지구인 브르노도 소개한다.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게 도시를 정해 한 달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체코를, 프라하 방문의 이유는 중세 건축 뿐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카를교, 아르누보식 건축물, 프라하 성, 레트나공원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는 것이다. 강과 카를교를 가로질러 보이는 프라하성의 분위기는 낮과 밤이 다르다. 존엄과 웅장함의 조화가 낮과 밤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프라하의 분위기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지배를 받아온 아픈 역사도 있는 국가이다. '프라하의 봄'이라 불리우는 독립운동의 역사가 이를 대변한다. 특히 이러한 비극의 현장이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 잘 보존되 있다니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볼 가치가 있다.

 


한 달 살기라면 특히 어떤 숙소를 적당한 가격에 구하느냐가 중요하다. 길게는 2~3주가 가장 긴 여행코스이기때문에 한 달여의 숙박은 좀 더 신중하게, 장기 투숙일 경우 할인율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사전지식정보 습득이 급선무이다. 책에서는 부킹닷컴, 에어비엔비, 민박 등의 숙소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여행자라면 비용에 대한 부담율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여행을 하는 목적과 루트는 다르겠지만 몇 가지 중요한 체코의 식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프라하 도착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튀김 하나면 족하지 않을까? 이처럼 맥주와 어울리는 고기나 튀김요리가 발달해 있다니 튀김과 맥주는 만국 공통같다. 특히 체코인들은 고기, 생선, 버섯류, 완두콩 등으로 음식을 만들어 타 유럽지역보다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간다고 하니 인내도 필요할 것 같다. 후식으로 '달달'한 '콜라치'라는 다양한 과일을 얹어서 만든 둥근 케이크로 과자,파이 등이 더해지며 여기에 커피까지 곁들이며 마무리다. 왠지 우리의 식문화도 유럽처럼 고기류, 맥주, 달달한 후식, 식 후 커피 한 잔의 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도 묘해진다. 이 외에 위에서 언급한 '굴라쉬', '콜레뇨', '스비츠코바', '스마제니 시르'는 꼭 맛보길 바란다. 독자인 나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체코, 프라하에서의 한 달 살기. 저자도 여행과 다른 한 달 살기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책에서 느껴진다. 한 달이란 시간에 그 지역 모두를 알 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확실한 주제가 필요하다. 왜 한 달을 살 것인지에 대한 목표 의식. 국내에서의 똑 같은 일상도 좋지만 좀 더 색다른 한 달 살기의 루틴들이 다양화되었으면 한다. 이에 저자는 한 달 살기 목표를 휴식, 모험. 현지인 사귀기, 현지 문화체험 등으로 소개한다. 맛집 한 달 사진 찍기, 일상에서 벗어난 낯선 여행지 다니기. 결국 답은 자기 자신이 만족해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한 달 프라하 여행이 답이란 생각을 들게 한다. 고리타분할 수 있으나 하루 여행 후 2시간 정도 여행지를 정리하고 역사를 나눠보는 것도 또 다른 한 달 살기의 주제가 되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길면 길다 할 수 있고 짧다면 짧은 한 달의 시간. 얼마나 자기인생의 효용가치를 투여해 프라하의 한 달을 보내느냐가 관건이다. 여행 시기, 예산, 숙박, 음식. 물가등을 고려한 꼼꼼한 내용이 책에 담겨있다. 동유럽의 체코는 서유럽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고하나 동남아와 비교는 금물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한 달간 어떻게 살고, 프라하를 진정성 있게 느낄지 타임 테이블을 정교하게 짜보길 바란다. 프라한 한 곳만 보아도 좋고 여행서에서 설명한 브르노를 비롯해 핫한 체스키크롬로프도 추천한다. 한 달 살기의 예산은 책을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항공권 약 100만원, 한 달 숙소비 넓게 잡아 50~100만원, 식비 50~60만원(100만원까지 소비 가능), 교통비 약 20만원~50만원이다. 그외 관광 경비나 잡비가 포함되니 300만원 선에서 해결 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도 고무적이다. 한 달을 살고 10년을 울궈 먹을 수 있는 여행기, 생각만해도 황홀하다.


 

프라하성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프라하의 구시가와 신시가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 속에 체코의 역사를 대변한다. 공산권의 붕괴 이후로 자유의 숨결이 부풀어 오르며 시민의 문화도 한결 돋아 났다고 할까? 겉으로 보이기엔 무뚝해보이지만 속정은 깊은 체코의 시민들을 만나보는 시간, 그들의 문화를 경험해봄으로서 또 다른 생활권의 다양성을 느껴보는 한 달 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라하는 바츨라프 광장을 중심으로 박물관과 마트, 중양역, 구시가와 신시가, 화약탑과 국립극장 등으로 구분된다. 가이드북의 상세한 설명을 중심으로 독자의 관심을 끄는 분야에 집중하다보면 한 달이 어느새 흘러 있지 않을까? 테마 여행이 대세였던 것처럼 역사 기행, 음식 기행, 음악 기행, 문학 기행 등 테마를 정해 30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같다.


프라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두 곳. 보행자 전용 다리 카를교와 프라하성. 카를교에는 모조품이지만 체코의 상징적 인물들의 동상이 마치 전시관의 조형물들처럼 전시되 있다. 동상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소문에 동상들 곳곳이 손자국으로 인해 하얀 색깔로 바뀌었다고도 한다. 이런 현장을 목격하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행운의 정령'은 어디에나 깃들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라하성은 현재 체코 정부으 본거지로 사용되고 있다. 그 안에는 웅장한 성 비투스 성당도 있으므로 체코의 정부 체계와 근위병, 종교 문화까지 동시에 섭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을 바탕으로 프라하성의 루트를 소개하자면 카를교, 네루도바 거리, 정문, 흐라드차니 광장, 근위병 교대식, 성 비투스 성당, 구 왕궁과 성 이르지 성당, 로젠베르크 궁전, 황금소로, 달리보르카 탑을 마지막으로 관람하면 좋을 것으로 추천한다. 프라하성을 내려 오며 바라보는 도심의 야경, 카를교의 정취도 끝내주니 꼭 놓치지 않고 감상하길 바란다.

 


여행 후 식후경도 중요하다. 한 달을 버틸 것이라면 마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의 명소, 식당이나 카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맥주 한 잔하며 야경이 넘치는 카를교를 바라보는 정취. 생각만해도 짜릿하지 않을까?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이 여행, 한 달 살기의 묘미이다. 여러분이 꿈꾸고 원하는 일들이 어떠한 제약없이 이루어지는 날이 하루바삐 다시 시작되길 기대한다.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자. 이에 더해 나만의 기상천외한 여행 계획을 짜보는 건 어떨까? 이 가이드북 프라하 한 달 살기가 여행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 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지원 받아 개인적 소견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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