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사전 - 내게 위안을 주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리들
윤혜선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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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를 글로 승화 시킨 작가의 발상이 신선하다. 그것이 자연의 소리일 수 있으며, 인공의 소리일 수도 있다. 소리를 채집하는 과정과 함께 이를 활자화해가는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궁금증,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궁금증이 증폭되는 작품이었다.

당신, 나의 소리. 나의 에너지.

소리로 나를 일깨우고 무감각했던 독자의 청각과 시각이 함께 춤추듯 소통하는 소리 사전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달빛의 소리, 빗방울 소리, 달콤 쌉싸름할 것 같은 키스의 울림, 아침마다 이르게 깨어나 까치의 밝은 인사 소리(혹은 그 반대의 다툼과 사과일 수도 있는 지저귐) 등 바쁜 현대인들에겐 너무나 행복하고 설렘 넘치는 우리의 소리이자 정서가 묻어나는 저자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쉰다.

한순간에 반하는 소리! 등짝 스매싱 짝! 그것은 아픔이 아니라 너와 내가 하나 되는 짝, 연인을 의미하는 짝! 이란 싱그러운 아이디어가 넘치는 저자의 소리. 이렇게 소리는 우리를 샐보게 거듭나고 더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깨임이란 순간을 선사하는 것 같다. 짧지만 담백하고 여운이 길게 가는 윤혜선 작가의 소리 이야기는 생활이기도 함을 느끼게 한다.

'안타깝고 안타까워 마음이 무딘 칼에 썰리는 소리. 가슴에서 들리는 마른 모래 소리, 써걱 써걱'

마음이 응어리져 쓰라리다. 이러한 표현은 들어봤으나 마음의 소리를 '써걱써걱'라고 썰린다는 의미를 소리로 표현하고 있다. 기쁨에 쓸리고, 슬픔에 쓸리고 그 상황에 따라 우리의 마음은 갈팡질팡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 쓸림의 소리도 서로 보듬어가며 들어주고, 이야기 나눠주는 소리로 진화해간다면 상처와 행복을 함께 나누고, 지켜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가 긁히며 글자가 써지는 소리.

서로가 긁히며 그림이 그려지는 소리'

더 리더란 영화를 보고 느낀 저자의 울림이다 연필과 종이가 부딪히는 '사각, 사각'의 마찰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있는가? 종이와 연필이 만나 울리는 감정을 소리와 글로 표현하는 저자..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부족함에 대한 호소가 필요할 때 종이와 연필이 상호 보완하듯, 서로를 끌어주고, 당겨 준다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미세한 부분에도 섬세함을 표현하는 저자의 글에 깊은 공감을 얻게 된다.

'휙, 휙, 휙' 스무 살의 내가 돌아가는 소리

어려서부터 만나온 친구들, 잊힌 이들도 있을 테고 하루가 멀다 연락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친구들의 소리라고도 정의하고 싶다. 왁자지껄 웃고 떠들며 함께 나누던 추억의 소리와 그 인연들이 세월이 변하고, 나이가 들어도 연장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지금도 그렇지만 눈 감을 그때까지 함께 할 친구를 바라는 저자와 같은 맘으로 그들과 함께하고 세월이 '휙, 휙, 휙' 흘러가는 소리도 뛰어넘는 몇 없는 친구들과 좋은 이야기, 소리를 이어가고 싶다.

'가거라, 가거라' 낙엽 밟는 소리

시월, 인디언의 달력으로 '잎이 떨어지는 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낙엽 밟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뚝뚝. 세월의 무상함에 대한 슬픔이지만, 그것마저 새로운 계절을 위한 기대와 다가옴을 기다리는 마음에 낙엽 소리를 '가거라, 가거라'에 비유한 것은 아닐지. 낙엽 밟는 소리에 더해 속 마음으로 '가거라, 가거라' 소리를 덧대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우르르 까꿍' 사진 찍을 때 많이 써 보던 소리이다. 할머니가 아이를 웃길 때 이 소리를 사용해 웃음의 마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고 저자는 '까꿍'의 소리를 소개한다. 모두 웃게 만드는 마법의 소리에 깊이 공감한다. 어색한 분위기에 '까꿍' 한 마디가 모두를 냉동에서 해제 시킨다. 어색하고 답답할 때 내가 먼저 '우르르 까꿍'을 사용해 소통의 통로를 열어보자. 할머니도 아버지도, 엄마도, 할아버지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함께 해보는 것이다.

가족의 이야기, 아이와 엄마, 아빠에 대한 추억과 사랑의 소리가 가득한 온기와 위로 가득한 이야기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많이 웃고, 울며 지치지만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격려와 희망의 소리를 서로 간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소리에 뼈가 있다는 기형도 시인의 말을 인용한 마지막 대목.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소리와 부정적 반응은 서로를 위해 지양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것이 심하게 꽂히면 평생의 가시가 될 수 있다는 충격. 우리는 좀 더 아름답고 희망 어린 사랑의 소리, 온기 가득한 소리를 나누고 퍼트려야 하는 한 사람이다. 소리 사전을 통해 일상의 소중한 소리 예찬, 더불어 잊고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것에도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독자의 귓가에 들리는 백색 소음에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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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반성문
정영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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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부터 파악해야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더의 입장에서도 구시대적 발상으로 업무 지시를 하고 회사를 이끈다면 그 주변에 남아 있는 직원은 그저 ‘예스맨‘을 외치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리더의 역할과 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책에서 다루고 있다. 리더 스스로 자신의 상태와 위치, 조직 전체에 대한 이해도 떨어진다면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리더다운 리더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리더의 수행력, 통찰력 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시켜 참다운 리더로서 조금씩 발돋움할 기회를 세워보길 바란다. 리더로서의 반성과 자신을 돌아보는 것부터 그 시작이다.

‘리더는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자신의 역량 그리고 구성원을 이해하고 그들을 통솔함으로써 조직이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리더는 회사 전반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직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무엇이 문제이며, 이에 상응하는 해결 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초반에 이야기했듯이 상명하복의 시대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에 따른 연구와 고민도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이 될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4차 산업사회에 있어 저자는 리더의 필요성 중 하나이자 조직의 ‘화두‘인 ‘변화‘와 ‘창의성‘을 염두에 둔다. 이를 리더가 설명하고 정의 내릴 수 있음이 필요한 시대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난날 타성에 젖은 리더의 반성은 필수적인 과제인 것이다. 나 스스로부터 알고 변화해 가자. 그것이 리더가 21세기에 나아갈 방향성임을 느끼자.

리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 저자의 강연에서 쌓은 집적적인 핵심 노하우가 간추려진 이 작품에 기대를 걸어보자. 조금 지나쳤다면 현실을 돌아보는 리더, 미래에 대한 조직의 발전을 고민했다면 이 작품 ‘리더의 반성문‘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준비하자.
늘 새로움에 변화를 모색하고 작은 것에도 의미를 두는 행동, 그것이 리더의 몫이며 저자가 그간 강연해왔던 목적이 아닐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계속되는 문제 제기가 리더를 변화시키고, 현실적 감각을 깨우는 기틀을 마련한다. 그와 더불어 리더 스스로 지금까지 무엇이 잘못된 길이었으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점진적인 조직의 구성으로 기업이 발전할 수 있을지, 반성문도 한 번 작성해보는 시간이 되길 저자는 강력히 바라고 있다.

책은 총 2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주제는 ‘정의‘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다. 각 챕터별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과연 리더십이 무엇이며, 각 해당사항에서 리더는 어떠한 역할과 정의를 내려야 할지의 팁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 리더의 힘은 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래 직원을 이해하며, 좀 더 명확하고 부드러운 소통으로 업무 지시를 하며 결과가 주어지면 또다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관계 설정. 그것이 리더의 힘이며 조직이 올바르게 흘러가는 기본 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업무 지시의 명확성도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이며 이에 해당하지 못한다면, 리더 자신의 반성을 통해 현재부터라도 바꿀 수 있다는 전환의 틀이 필요하다. 두루뭉술한 설명 보다 조직의 선배로서 일몰이를 잡아주는 능력, 그것이 저자가 언급하는 리더의 힘 중 하나인 것이다. 그것이 바로 동기부여이며, 이 부분에 다양한 사례와 연구결과 등을 부연 설명하고 있다.

리더로서 조직 구성원들에게 고차원적인 동기이자 의미 부여를 하는 리더의 노력. 이는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자신감의 고취가 될 것이다. 또한 동기부여에 의해 다가오는 성과에 있어서도 강압적인 피드백이 아닌 상대를 존중하며, 상황을 조리 있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임을 1부의 말미에 언급한다.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업무의 과정과 결과를 구성원과 토론하듯 자율적이며, 수평 관계에서 마무리 짓는 피드백. 그것이 좋은 성과물을 얻는 결과이자 피드백을 이끄는 리더의 바른 자세임을 저자는 누차 확인시켜준다.
리더이자, 리더를 꿈꾸는 많은 독자들이 다양하고 자세한 연구 사례를 기본 삼아, 리더로서의 자기반성을 거치며, 조직의 성과를 창출해가는 과정을 이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2부는 메타 지성을 지닌 종족과 함께 살아가는 법이라 주제로 화두를 이어간다. 처음 과제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손에 꼽는다. 말 그대로 우리의 인류 70억은 그 하나, 하나가 개성이며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쉽게 알고 있다고 타인도 바로 받아들일 것이란 태도는 던져 버려야 한다. 그 방법은 바로 논리적 판단, 논리성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 개개인이 논리적으로 각 상황을 정리해 논리적 결단으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방법,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틀이자, 나와 상대가 소통하는 열쇠이다.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리더의 능력은 귀납법과 연역법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양한 조직 구성에 필요한 도표나 기존의 조직 구성 체계를 발전시키는 기업의 역량 강화 프로세서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정리하는 습관. 경험과 추론이 바탕이 되는 귀납과 연역법의 분석 능력이 조직 구성을 바로잡는 능수능란한 경영의 리더 자리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리더, 업무적 매뉴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리더 등,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업무에 도움이 되는 스킬. 리더가 조직을 굳건하게 운영해갈 수 있는 노하우 등을 담고 있다.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정의할 수 있는 리더. 때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스마트하게 일어설 수 있는 리더. 이것이 21세기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가치이자 경영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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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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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브랜드는 무엇과 무엇,

누구와 누구를 연결하고 있습니까?

저자는 책머리에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체험과 경험을 비교 분석한다. 단어 뜻대로 체험이란 경험을 위한 단순한 경험인 것이다. 장기적 관점의 경험이 중요하다면 단기적 본보기로 우리는 체험을 택하곤 한다. 좀 더 쉽게 말해 관광은 그저 볼거리 위주라면 여행은 그 문화를 공유하고 습득하는 경험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도 체험을 통한 거래보다는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경험적 토대의 관계를 더 우위에 둬야 한다고 화두를 던진다. 그렇게 이 책은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업데이트할만한 스킬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되며,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다.

진정한 브랜드란 특별하고 별 난 것이 아니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개인 SNS가 활발해지고, 일반인들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만큼 저자는 '투명한 밀실'이라는 용어를 통해 최순실의 국정 농단 같은 밀실 정치, 회사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를 속이는 기만행위는 쉽게 밝혀지거나 더 이상 가려진 베일 속에서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이야기해준다. 솔직함과 진솔함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충족시켜주며, 투명성만이 나를 알리는 믿음이자 전략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만큼 오픈 마인드의 중요성도 각인된다.

이 작품은 각 소주제별로 나만의 브랜딩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며, 그 주어진 장애물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역경을 이어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팁들을 선물한다. 저자의 경험은 기본이며, 그가 강의하고, 만나본 다양한 브랜딩 인재들의 삶을 함축하고 응축해서 정리해 책의 내용이 받아들이기 좀 더 쉽고, 독자 스스로의 마음가짐만 굳건하다면 내 브랜드의 이미지화를 거쳐, 주변에 나란 브랜드를 역동적으로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자기 안의 꾸준한 질문 속에 해답을 찾으며 나만의 철학을 다져가는 것도 나의 브랜드화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 하니 꼭 숙지해두길 바란다.

한 가지 사례로써 던진 일과 삶의 분리. 이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일도 삶의 이유이므로 워라벨이 존재한다는 정의. 생각해보면 우린 일을 자신의 가치, 생계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한 대 맞은 기분의 그럼에도 긍정의 기분이 들게 하는 저자의 의견이다.

균형 있는 삶의 활용도 워라벨 혹은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임을 깨닫게 된다. 일도 좀 즐겁게 하고, 출근길의 발걸음이 무겁지 않게 하는 삶이 더 평화롭지 않을까? 그것이 참된 워라벨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묘미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얻게 된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평범함이 특별함이 될 수 있으며, 지금의 일에 대해 사소함이란 덫을 씌우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보탠다. 직장에서의 온전한 자신의 위치 찾기, 그 시간을 일이라는 무게로 주눅 들지 않고 나를 발전시키는 단계로 삼길 바라며, 그러한 시간의 가치는 자신이 직업인이란 자부심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시간 활용에 대한 노하우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내게 체화되어 습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능력한 상사보다 직장 내에서 인정받고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습관의 발견은 직장 후배들에게도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물론 정반대의 경우는 사람도, 직장도 발전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음도 인지하자.

하루 한 번 나만의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변화시키는 것. 책의 첫 페이지 '헤라클레이토스'의 <성격이 운명이다>라는 문구처럼 나라는 상품 가치 스스로가 어떠한 상황에, 무엇을 위한 목표로 자신을 알리느냐에 있어 성격 혹은 성향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물론 자신의 살아온 습성에 의해 굳어진 성향 혹은 성격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인간으로서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함과 감사, 타인에게 신뢰를 주며 믿음의 성을 쌓아가는 것 열정과 인내가 바탕이 된다면, 인간의 운명이란 성격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배움에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는 일상의 관찰에서 나를 찾음으로 꾸밈없는 나만의 브랜드 통찰을 일궈가는 것.

그 과정과 저자의 성공 노하우, 신뢰라는 믿음이 실린 이 작품을 통해 평범한 내 가치를 특징 있는 브랜드로 상승시키는 시작점을 찾길 바란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일상의 사소한 시작이 엄청난 가치로 창출될 시간을 설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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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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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의 또 하나의 명작 여행 가이드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를 소개해본다. 이름과 정반대의 지형인 만큼 척박했던 그린란드 대신 선호했던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의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놓치기 싫었던 당시의 거주민들이 춥고 빙하만 가득했던 섬 중 하나였던 곳을 그린란드라 명명하고, 오히려 이름 때문에 새로운 개척가, 이주민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내용을 어떤 책, 혹은 방송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만큼 아이슬란드는 세계인의 관심-꽃보다 청춘을 떠나서-과 사랑을 받는 국가인 것 같다.

그러한 상황에서 세세하고 명확한 아이슬란드&그린란드 소개서가 나왔다는 것이 더욱 반가울 따름이다.

무더운 7~8월 얼음, 혹은 빙하를 보는 것 자체로 기분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마음 상태.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그린라드' 와 만나길 바라며 아이슬란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지구본을 보다 보면 영국의 최북단 그린란드와 노르웨이를 사이에 둔 지도상 작은 섬 하나 '아이슬란드'가 보인다. 북대서양 덴마크 해협이 둥둥 떠 있는 만년설의 나라 '아이슬란드'

 

 

트래블로그와 아이슬란드 '로그인' 할 준비가 되셨길 기대한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맞춤형 여행이 가능한 국가이므로 여행가의 취향에 따라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장점의 국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온천, 빙하 트래킹, 관광 등 무궁무진한 관광자원을 지닌 국가이므로 흥미롭기 그지없다.

 

 

천혜의 자연으로 각종 SF 영화의 배경지가 되기도 하며 다큐멘터리, 예능 등의 촬영지도 되는 전 지구적 방송 메카. 그곳이 아이슬란드란 생각을 갖게 한다. 이처럼 설렐 수밖에 없는 아이슬란드 여행,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여행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이 될 만한 온천 관광. 우선 캠핑카로 뜨겁게 아이슬란드를 누빈 뒤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매력의 국가, 특히 야외 온천에서 느끼는 따스함과 시원함을 만끽하는 여행이 될 것이다.

 

 

그 외에 열 곳의 꼭 한 번은 가볼 만한 아이슬란드의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익히 알고 계신 골든 서클, 블루라군 등 TV 여행 프로에서 많이 소비되었지만 책을 통해 복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다.

 

 

그리고 레이캬비크의 가톨릭 교회, 넘쳐나는 폭포와 빙하체험 등 볼거리만도 수두룩해 아이슬란드 여행은 단단한 준비와 계획, 일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세세한 설명한 친절한 길 안내가 잘 되어 있는 여행 가이드북이라 그런 마음가짐이 더욱 드는 것 같다.

 

 

또한 적절한 방한 대책과 차량 렌트 과정 등이 독자의 필요 가치를 파악하듯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다. 어떠한 옷을 준비하고 차량 렌트와 보험에 대한 절차와 준비물들도 꼭 확인할 수 있게 설명되어있다.

 

 

 

 

 

 

 

 

 

서쪽 남단 레이캬비크를 중심으로 아이슬란드의 동부와 서부, 북부를 여행하는 코스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어, 여행 일정을 짜기 전에 여행자들이 어느 포인트를 중심으로 여행 가능한지 깔끔하게 지도가 정리돼 있다

 

과거엔 영국을 거쳐 아이슬란드로 가는 항공편이 대부분이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저가 항공을 비롯해 다양한 항공편이 준비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도 늘어난 것 같다. 여러분이 원하는 서비스에 맞는 항공사를 찾길 바란다.

 

 

레이캬비크 중심가 여행을 비롯해 먹거리를 도 챕터별로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특히 예전 기사에서도 본 내용 중 하나인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찾은 맛집 소개도 나온다. 취항은 각자 다르고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겠지만 아이슬란드 방문 기념으로 찾아볼 만도 하다.

 

 

무엇을 먼저 소개해도 우선순위를 가늠할 수 없는 여행 천국 아이슬란드. 방대한 천연자원을 적절히 활용하고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도 함께 선보이는 관광국가 아이슬란드. 여행 전문가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구성된 내용들이 좀 더 빨리 아이슬란드란 동화의 나라에 발을 내딛게 할 것 같다. 갈 것이란 기대와 기약을 품고 책을 읽다 보니 재미 그 자체였다. 처음 아이슬란드의 수도 이름이 '레키야 비크'인지 '레이캬비크'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이젠 확실히 아이슬란드의 여행 출발은 '레이캬비크'라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 

 

 

온천수에 몸을 맡기고, 폭포수에 청량감을 느끼며, 푸르고 흰 절경과 설경에 눈이 호강하는 나라, 아이슬란드. 그리고 아직도 빙하가 넘쳐 나지만 넓은 땅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운 그린란드에 이르기까지 자연 그 본연과 함께 하는 여행 계획을 꼭 세워보자.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그린란드' 책 한 권이면 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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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식탁 - 2019 칼데콧 아너상 수상 스콜라 창작 그림책 76
오게 모라 지음, 김영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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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는 나이지리아의 언어, 이보어로 '여왕'이라는 뜻입니다.

이 작품은 2019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오게 모라 작가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가 느낀 할머니에 대한 기억, 애틋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많이 창작했다니 이 작품의 정감 어린 부분도 왠지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에 다가옵니다.



이 작품은 나눔이 주제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할머니는 토마토 스튜를 비롯해 맛있는 저녁을 항상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손님들이 그녀를 찾아오지요. 요리를 하다가 쉬는 틈을 이용해 책을 읽던 중 들리는 노크 소리

똑똑!

복도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던 아이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할머니를 찾습니다.



할머니는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스튜를 권합니다.

"좀 먹어 볼래?"



토마토 스튜는 아이의 몫이 되지만 할머니는 아이의 인사에 만족합니다. 어린아이를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 오랜 세월 살아온 할머니의 나눔이자 주변을 위한 배려입니다.



이번에는 순찰을 하고 있던 경찰관이 할머니의 맛난 스튜 냄새에 이끌려 할머니의 문을 두드립니다. 한결같이 할머니의 스튜에 반해 맛을 안 볼 수 없게 됩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또 마음으로 자신이 만든 스튜를 권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는 경찰관.

큰 것이 아니라도 작은 것, 떡 한 조각,

스튜 한 접시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린 더 큰 것들에 목매어 작고 소중한 이웃과 나눔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아이, 경찰관, 핫도그 장수, 운동선수, 가수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이 담긴 토마토 스튜를 나눕니다. 생각해보건대 우리는 현재 옆집 아줌마, 아저씨, 혹은 학생들과 인사라도 나누고 사는지 스스로 의심스러워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아차'했다는 교훈을 이 그림 동화에서 배우게 됩니다.



할머니는 바라시지 않았지만 결국 많은 이들에게 갖가지 답례를 받습니다. 샐러드, 통닭구이, 케이크, 쿠키 등을 가지고 그간 할머니께 맛있는 스튜를 얻어먹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할머니의 토마토 스튜도 빠질 수 없죠.

이것이 바로 이웃 나눔이고, 축제인 것을 깨닫습니다. 소소한 어울림에 느끼는 커다란 행복의 묘미를 아이들과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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