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반성문
정영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 자신을 알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부터 파악해야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더의 입장에서도 구시대적 발상으로 업무 지시를 하고 회사를 이끈다면 그 주변에 남아 있는 직원은 그저 ‘예스맨‘을 외치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리더의 역할과 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책에서 다루고 있다. 리더 스스로 자신의 상태와 위치, 조직 전체에 대한 이해도 떨어진다면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리더다운 리더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리더의 수행력, 통찰력 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시켜 참다운 리더로서 조금씩 발돋움할 기회를 세워보길 바란다. 리더로서의 반성과 자신을 돌아보는 것부터 그 시작이다.

‘리더는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자신의 역량 그리고 구성원을 이해하고 그들을 통솔함으로써 조직이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리더는 회사 전반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직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무엇이 문제이며, 이에 상응하는 해결 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초반에 이야기했듯이 상명하복의 시대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에 따른 연구와 고민도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이 될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4차 산업사회에 있어 저자는 리더의 필요성 중 하나이자 조직의 ‘화두‘인 ‘변화‘와 ‘창의성‘을 염두에 둔다. 이를 리더가 설명하고 정의 내릴 수 있음이 필요한 시대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난날 타성에 젖은 리더의 반성은 필수적인 과제인 것이다. 나 스스로부터 알고 변화해 가자. 그것이 리더가 21세기에 나아갈 방향성임을 느끼자.

리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 저자의 강연에서 쌓은 집적적인 핵심 노하우가 간추려진 이 작품에 기대를 걸어보자. 조금 지나쳤다면 현실을 돌아보는 리더, 미래에 대한 조직의 발전을 고민했다면 이 작품 ‘리더의 반성문‘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준비하자.
늘 새로움에 변화를 모색하고 작은 것에도 의미를 두는 행동, 그것이 리더의 몫이며 저자가 그간 강연해왔던 목적이 아닐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계속되는 문제 제기가 리더를 변화시키고, 현실적 감각을 깨우는 기틀을 마련한다. 그와 더불어 리더 스스로 지금까지 무엇이 잘못된 길이었으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점진적인 조직의 구성으로 기업이 발전할 수 있을지, 반성문도 한 번 작성해보는 시간이 되길 저자는 강력히 바라고 있다.

책은 총 2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주제는 ‘정의‘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다. 각 챕터별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과연 리더십이 무엇이며, 각 해당사항에서 리더는 어떠한 역할과 정의를 내려야 할지의 팁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 리더의 힘은 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래 직원을 이해하며, 좀 더 명확하고 부드러운 소통으로 업무 지시를 하며 결과가 주어지면 또다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관계 설정. 그것이 리더의 힘이며 조직이 올바르게 흘러가는 기본 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업무 지시의 명확성도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이며 이에 해당하지 못한다면, 리더 자신의 반성을 통해 현재부터라도 바꿀 수 있다는 전환의 틀이 필요하다. 두루뭉술한 설명 보다 조직의 선배로서 일몰이를 잡아주는 능력, 그것이 저자가 언급하는 리더의 힘 중 하나인 것이다. 그것이 바로 동기부여이며, 이 부분에 다양한 사례와 연구결과 등을 부연 설명하고 있다.

리더로서 조직 구성원들에게 고차원적인 동기이자 의미 부여를 하는 리더의 노력. 이는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자신감의 고취가 될 것이다. 또한 동기부여에 의해 다가오는 성과에 있어서도 강압적인 피드백이 아닌 상대를 존중하며, 상황을 조리 있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임을 1부의 말미에 언급한다.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업무의 과정과 결과를 구성원과 토론하듯 자율적이며, 수평 관계에서 마무리 짓는 피드백. 그것이 좋은 성과물을 얻는 결과이자 피드백을 이끄는 리더의 바른 자세임을 저자는 누차 확인시켜준다.
리더이자, 리더를 꿈꾸는 많은 독자들이 다양하고 자세한 연구 사례를 기본 삼아, 리더로서의 자기반성을 거치며, 조직의 성과를 창출해가는 과정을 이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2부는 메타 지성을 지닌 종족과 함께 살아가는 법이라 주제로 화두를 이어간다. 처음 과제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손에 꼽는다. 말 그대로 우리의 인류 70억은 그 하나, 하나가 개성이며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쉽게 알고 있다고 타인도 바로 받아들일 것이란 태도는 던져 버려야 한다. 그 방법은 바로 논리적 판단, 논리성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 개개인이 논리적으로 각 상황을 정리해 논리적 결단으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방법,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틀이자, 나와 상대가 소통하는 열쇠이다.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리더의 능력은 귀납법과 연역법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양한 조직 구성에 필요한 도표나 기존의 조직 구성 체계를 발전시키는 기업의 역량 강화 프로세서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정리하는 습관. 경험과 추론이 바탕이 되는 귀납과 연역법의 분석 능력이 조직 구성을 바로잡는 능수능란한 경영의 리더 자리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리더, 업무적 매뉴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리더 등,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업무에 도움이 되는 스킬. 리더가 조직을 굳건하게 운영해갈 수 있는 노하우 등을 담고 있다.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정의할 수 있는 리더. 때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스마트하게 일어설 수 있는 리더. 이것이 21세기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가치이자 경영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