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부동산 관리기법 - 부동산투자의 성공은 부동산관리에서 시작된다
이정찬 지음 / 텔루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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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의 성공은 부동산관리에서 시작된다


100세 시대 부동산 관리기법

40대에 접어든 지금 이순간 나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는 나의 노후이다. 두 아이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는 간절함과 어쩌면 100세까지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에 고민의 크기는 날로 커져간다.  어떻게 하면 나의 노후를 보다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 보면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데, 오늘 나의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방법중 하나가 부동산 임대업 이었기에 이 책이 유독 눈에 들어온 듯 하다.


이 책에는 부동산 투자에 관한 내용도,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도 없다.

오로지 은퇴 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노후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항목별 부동산 관리기법들과

부동산 사기사건과 예방법들을 심도있게 다루었을 뿐이다.

(7쪽, 들어가는 말 中)

들어가는 말 에도 써있듯 이 책은 투자에 관한 노하우를 전해주는 책은 아니었다. 어떤 과정을 거쳤을진 모르지만 내가 부동산 임대업을 시작하게 된다는 가정하에 그 부동산들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날고기는 사기꾼들로부터 내 재산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다룬 책이었다. '제1장 : 100세를 대비한 올바른 부동산 관리의 필요성' 을 시작으로 작가의 수년간의 노하우들이 담겨있어 현재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공인중개사로 활동중인 사람들에게도 실지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책이었다.


[ 차 례 ]

제1장 : 100세를 대비한 올바른 부동산 관리의 필요성 / 제2장 : 부동산 임대 관리기법

제3장 : 부동산 임차 관리기법 / 제4장 : 부동산 매도 관리기법

제5장 : 부동산 매수 관리기법 / 제6장 : 부동산계약서 작성방법과 주의사항

제7장 : 수익형 부동산 관리기법 / 제8장 : 오피스텔 관리기법

제9장 : 전원주택 관리기법 / 제10장 : 부동산 사건 및 사기 예방법 

차례만 살펴봐도 그 내용이 무척 알차게 느껴진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벗어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계획중이었지만 집이 팔리지 않아 고민중이었던 나였기에 4장부터 읽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내게 당장 필요한 내용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내용들이라 아무런 도움을 받진 못했지만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아마 큰 도움이 될듯 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도 좋겠지만 이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차례를 확인한 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읽어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투자에 대한 내용들은 다른 책들을 보면 되겠지만 부동산을 관리하는 방법들은 이 책이 딱 적당할 듯 싶다. 작가의 노하우와 임대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만한 팁과 정보들이 가득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언제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 임대업자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 전까지 좀더 꼼꼼히 읽어보며 숙지해두어야 겠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 알아둬서 좋을만한 정보들이기에 임대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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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 Caramel - 수제 캐러멜 기본 이론과 23가지 응용 레시피 Stylish Cooking 28
김용래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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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단 한 권뿐인 수제 캐러멜 레시피북


캐러멜

어린시절 슈퍼에서 사먹었던 캐러멜을 떠올려보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맛은 달콤함이다. 저렴한 가격에 여러개가 덩어리로 들어있던 캐러멜을 들고 다니며 이빨 사이사이 붙은 캐러멜을 띠어먹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전히 달콤함을 떠올리면 사탕보다 먼저 떠오르곤 하던 불량식품(?) 중 하나였던 캐러멜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볼 수 있게 됐다. 그것도 불량식품의 비주얼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섞어 만드는 고급스러운 나만의 간식으로 말이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진 캐러멜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엄청난 재료가 들어 있을거라 생각했던건 아니었지만 어떤 재료가 들어있을까 라는 생각을 떠올리지 조차 못했었다. 그저 동네 슈퍼에서 사먹는 싸디 싼 불량식품이었기에 수제라는 단어가 붙을수 있을거라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수제라는 단어가 붙은 캐러멜은 생각보다 고급지게 느껴지는 간식이었으며, 좋은 날 좋은 사람들에게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괜찮은 선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재료 : 설탕, 유크림, 물엿, 소금, 버터, 물

부재료 : 초콜릿, 과일류, 견과류, 향신료, 차, 허브류, 천연농축액 (29쪽~30쪽)

생각했던것보다 더 간단한 재료들과 부재료들! 그리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만 있다면 나의 주방에서 캐러멜을 만드는게 가능했다. 어느정도 온도까지 가열을 하는지, 어떤 부재료를 넣는지에따라 천차만별의 캐러멜이 탄생 하는데, 이 책엔 기본 이론과 23가지의 응용 레시피가 담겨 있었다. 만드는 과정들은 사진과 함께 세세한 설명이 담겨있어 이해하기 쉬웠으며, 내가 만드는 과정의 변화와 비교해 볼 수 있어 좋을 듯 하다.


두 아이들이 방학이 되어 수많은 간식거리를 찾는 요즘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가끔은 당 충전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친구들에게도 꼭 선물해주고싶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정도의 노력이라면 언제든 해볼 수 있겠다 싶을만큼 쉬운 과정들이었기에 이번주말 꼭 만들어 봐야겠다.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라즈베리가 들어간 라즈베리 캐러멜과, 과정을 읽어보다 정말 맛이 궁금하다 느껴진 레몬캐러멜! 그 맛이 너무 궁금해 주말이 무척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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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담 고미답 : 설화와 신화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 3
정진 지음, 김주경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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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미래를 담은 그릇, 고전이 미래의 답이다 시리즈'


고미담 고미답 3

고전이라는 단어 자체가 참 어렵게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일까 두껍고 오래된 아주 재미없는 이야기라는 틀을 확 깨줄 책을 만났다. 어린시절 잠들기 전 부모님이 해주시던 재미난 전래동화! 누구나 알고 있던 토끼전, 심청전과 같은 이야기들 역시 고전이었다. 고전을 눈앞에 두고도 고전임을 몰랐던 전래동화!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를 통해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엔 토끼전, 심청전 그리고 바리데기 각 세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동화책에서 봤던 재미난 말투는 아니지만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들을 이토록 진지하게 읽게 만들수도 있구나 라는 걸 느낀 책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문득 같은 이야기도 책에 따라 그 결말이 조금씩 달랐다는게 떠올랐다. 토끼전의 결말이 이렇게 잔인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동안 내 기억속에 남아있던 토끼전의 결말이 이것보다는 좀더 예쁘게 마무리가 됐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줄법한 전래동화가 담긴 이 책을 청소년인 아들녀석에게 읽으라 권해줄 수 있었던건, 책이 끝나고 등장하는 독후활동 덕분 이었다. '부록' 을 통해 이야기의 내용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더 깊이있게 이야기에 접근 할 수 있었다. 토끼전이 조선 후기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것도, 판소리가 소설로 만들어 졌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우화소설이며 120여가지가 넘는 이본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 토끼전의 근원설화가 인도의 불경 설화의 하나인 '본생설화' 라는 점과 본생설화가 중국으로 전해되었다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삼국사기의 구토설화로 기록 되었다는 것도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외에도 이 이야기에 담긴 주제와 어떤 사회 비판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지 등 깊이있게 내용들을 알아 갈 수 있었으며, '토론하기' 를 통해 주어진 주제를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이야기보다 독후활동이 마음에 들어 3권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내기보단 그 이야기를 좀더 깊이있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특히 고전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아이들이 읽어본다면 그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을 듯 해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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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의 달력 ink books 1
빅토리야 레데르만 지음, 강완구 옮김 / 써네스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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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20만부 팔린 스테디셀러


마야의 달력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클라라 보리소브나 선생님과 학생들의 현장학습날. 늦게 도착한 세명의 아이들까지 모두 탑승한 후 목적지인 박물관을 향하던 중 운전기사 아저씨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목적지가 변경된다. 얼마전 고대국가의 성벽 일부가 발견되었다는 발굴현장을 향하는 선생님과 학생들. 견학 후 돌아오기 직전 글레프가 느닷없이 고대의 성벽 한켠에 열쇠고리를 이용해 다녀간 날짜를 파내기 시작하고, 이를 본 유라와 레나는 기겁한다. 할아버지가 고교학과 교수였던 유라는 알고있던것들이 많았기에 클레프의 행동이 엄청난 행동임을 설명하지만 클레프는 이를 무시하며 차에 올라탄다.


2013년 5월 22일 수요일. 클레프와 유라 그리고 레나는 오늘이 24일 금요일이라 생각하며 지리 교실을 향한다. 하지만 시험시간 10분 전임에도 세 친구 외엔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상하다 느끼던 중 셋을 찾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교실을 향한다. 그런데 22일에 봤던 시험지를 나눠주는 선생님. 클레프와 유라 그리고 레나는 자신들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22일에 벌어졌던 일들이 다시 벌어졌다는 걸 알게된다. 오늘은 24일이 아닌 22일 수요일 이었던 것.


2013년 5월 21일 월요일. 시간이 거꾸로 흘러간다. 이를 알고 있는건 오직 클레프, 유라, 레나 뿐. 오직 세명만에게만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 '타임슬립' 에 빠져버린 세 아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알지 못한다. 세 아이들에게 다음날은 사라졌다. 시간은 계속해서 거꾸로 흘러갈 뿐이었다. 거꾸로 흐르는 시간에 점점 익숙해가는 세 아이들은 서로에 대해서도 조금씩 더 많은걸 알아가게 되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때론 서로를 도와가며 우정이라는 크기가 조금씩 커져간다.


매일매일 하루 전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은 드디어 자신들이 왜 이런 상황에 빠져들게 된건지 알게되고, 이를 해결하려 하지만 원인을 찾는것 보다 해결점을 찾는 것이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던 중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세 아이들은 함께 유라의 할아버지가 계시는 학술회장을 찾아간다. 잔뜩 기대를 하고 찾아간 학술회장.. 하지만 아무도 세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문제의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려는 아이들 앞에 나타난 한 대학생. 알듯 말듯한 대학생의 이야기에 세 아이들은 관심을 갖게되고 대학생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되는데... 과연 아이들은 2013년 5월 24일 금요일을 맞이할 수 있을지...


타임슬립이라는 재미난 소재와, 한 아이의 장난으로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사건! 글밥도 제법 많고, 책 두께도 중학생이 읽기에 더없이 좋은 두께인 듯 하다. 한번쯤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때문인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녀석도 참 재미나게 책을 읽는 듯 했다. 나 역시 무척 재미있게 읽었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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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눈물 - 개정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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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946년 2월 7일. 하늘에서 마치천둥과도 같은 소리가 났다 (일본약기 中)


천지의 눈물

백두산은 화산활동이 끝난 화산이 아닌 휴화산이란걸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백두산 활동이 마지막으로 일어난 이후 백두산이 다시 용암을 뱉어낼거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 백두산이 드디어 폭발을 했다. 물론 이건 책속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아직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일이기에 이야기에 더욱 격하게 빠져들 수 있었던듯 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발해의 마지막 왕의 아들인 대광현이 후손들에게 이야기를 하듯 시작된다. 발해가 망한 이유가 백두산이 폭발했던 시기에 어수선한 틈을 타 거란이 공격을 했고, 결국은 자신의 아버지인 왕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말을 한다. 또한 발해의 마지막 기록은 자신이 태웠으니 찾지 말라는 말과 함께 천년 후 또다시 일어날 지 모를 백두산의 폭발을 암시하며 말을 마친다.


이후 2020년 8월 14일 백두산 천지를 보기위해 여행을 떠난 승현이 등장한다. 홀로 백두산 여행을 하고 돌아간 승현은 자신이 지원했던 정태균 교수의 조수가 되서 여행이 아닌 일을 하기 위해 다시 백두산을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악연으로 이어진 선화와 다시 만나게 된다. 단순히 가이드라 생각한 선화는 마그마 활동을 연구중이었고, 한국, 일본, 중국, 북한의 교수들은 백두산의 화산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며 백두민박에 모여든다.


상상하고싶지 않은 장면들을 상상하며 어느새 책에 빠져든다. 점점더 불안하게 느껴지는 백두산의 상황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조여온다. 어디선가 봤던 글을 떠올려 보면 백두산이 마음먹고(?) 폭발 하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에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질거란 글을 본적이 있다. 당시엔 그저 스치듯 봤던 내용이라 많은걸 떠올릴 순 없지만 무릎을 덮을만큼 많은 양의 화산재가 대한민국에 쌓일거라는 내용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실감이 나느것도 사실이다. 조금 두렵기도 했지만 실감나게 읽으며 제발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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