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는 모두 10권의 책들을 만났다.
볼라뇨 읽기를 하면서 20권도 넘보았으나...
셋째주엔가 감기가 호되게 걸리면서 책읽기를 전면 중단하게 되었다.
책 읽는 대신, 너튜브를 시청했다.
일종의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너무 재밌어서 끊을 수가 없더라.
감기는 순전히 핑계였다, 책 읽기를 미루기 위한. 뭐 그런 거지.
역시나 지난달 최고의 책으로는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압둘라자크 구르나 아재의 <낙원>이었다.
지금은 <바닷가에서>를 읽고 있는데 이 책도 색다른 재미가 있더라.
리뷰를 어케 써야 하나 고민 중이다. 스토리를 풀면 죄다 스포가 될 판이라.
일단 세 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두 개는 다 읽었다.
발작 선생의 <공무원 생리학>은 지지난달부터 읽던 책인데 어제 순전히 10권 맞추겠다고 부랴부랴 읽었다. 그리고 보니 오늘이 또 지방선거날이라, 타이밍도 비슷해서 책 내용보다는 리뷰에 선거 타령만 해댄 그런 느낌이다. 그럴 때도 있는 거지.
암튼 오늘 고고씽.